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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6]제주감귤마라톤(2:42:20)  
함찬일 2014-11-17 14:30:46, 조회 : 1,725,

내일 제주감귤마라톤 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출발한다는 것이 그리 안되고
미적미적하다가 집에서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광명시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 가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차가 올 생각을 안하네요.
마음이 조급해지는 가운데,
비행기 탑승시각을 1시간 앞두고 드디어 차가 와서 탔습니다.
시간적으로 걱정이 앞서 기사님께
6시 55분 비행기를 타는데, 시간이 어떻게 되겠는가 물으니
시간내에 갈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제 안심이 좀 됩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어느 정도 시간 여유가 있는 것 같아서 뛰어 다니지 않고
여유롭게 걸어다니면서 탑승 순서를 밟아 나갔습니다.

제주 공항에는 오후 8시가 좀 지나서 도착하였습니다.
제주 공항에 저와 같은 100회마라톤클럽 이0남 형님이 나와 계시다가
저를 맞아 주시고, 형님댁에 가서 밤 11시 20분까지 마라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을 청했습니다.
형님댁에서 감귤을 많이 먹어서 밤새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세번이나 잠을 깨었습니다. 그래도 곧 잠이 들곤하네요.

오전 6시경에 일어나 화장실 볼일을 보고
7시경에 형님댁을 나서서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한라마라톤클럽 이0준 팀장님께서 운전을 하셨는데,
이동하는 차 안에서 오늘 참가자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늘 마라톤 남자는 김0주, 신00, 저 이렇게
3파전이 될 것 걑다고 하시네요.
이번 경기에서 책자를 조금 인쇄하여 참가자들에게 모두 발송하지 않았기에
오늘 참가자 명단을 아직 못 보았기에 어떤 사람이 참가하는지 모릅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이동하는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8시 30분이 조금 지나 경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하였을 때 하늘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바람도 그리 세게 불지 않고
오늘 경기하기에 좋은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물품보관소가 아닌 한라마라톤클럽 부스에 가방을 맞겼습니다.
경기장을 돌아다니다가 서브-3닷컴 회원중 한 분이신 닉네임 파워런님을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사회자가 진행을 너무 여유롭게 하여서
경기 출발시간이 9시 30분이지만, 이 시간이 조금 지나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프코스와 풀코스가 동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프코스 울진군의 장0연씨가 가장 앞서 달려나갑니다.
뒤이어 백0인씨가 달리고 그 뒤에 또 한 주자가 달려나가고,
뒤이어 풀코스를 달리는 한 무리의 그룹이 달립니다.
3Km를 지날 즈음에 긴 내리막길을 만나게 되는데,
왼발 뒤꿈치 통증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저는 출발을 하여 지속적으로
전족부 착지 미슷하게 달리고 있는데,  습관이 안 되었기에 발 딛는 것도 이상하고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며 힘이듭니다. 내리막길에 전족부착지 아주 어렵고 몸의 균형이 안맞습니다.


이렇게 달려 나가기를 한 5Km쯤 달려 6명의 주자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 6명의주자는 흐트러짐 없이 달리는데,
하프코스 반환점을 지날 때 한 주자가 반환점을 돌아가네요.
이때부터 망령처럼 왼쪽 발바닥이 또 통증이 옵니다.
발바닥 통증이 있어서 자세가 엉망이고 달리는 것이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지금 선두권에 속하여 달리는데 있어서 호흡은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이제부터 풀코스 주자 5명이서 정확한 대열을 갖추어 전진을 합니다.
이 대열은 풀코스 반환점을 지나기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반환점을 돌아서면서 김0주 주자가 속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저도 놓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따라서 달립니다.
이렇게 1.5Km 가량을 달렸을까 ?
속도가 굉장히 빨라 따라서 달리기에는 역부족이라 느껴집니다.

선두 주자를 그냥 보내주기로 하고
바로 뒤에 달려오는 강0종씨와 같이 달립니다.
선두와는 곧 200여 터 거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

순위변동 없이 이렇게 계속 같은 속도로 달립니다.
14Km를 남기기까지 달렸어도 선두는 더 이상 멀어지지 않고
오히려 거리가 조금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강0종씨를 뒤로 하고
선두 주자를 따라잡기 위하여 전력 질주를 하다시피 달립니다.
확실히 선두와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아주 조금씩 거리가 좁혀지는 것이 확실하네요.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달리기를 한 이후
드디어 10Km를 남기면서
제가 선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선두를 추월하면서 제가 특별하게 속도를 더 낸 것은 아닌데,
김0주 주자가 저를 따를 생각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발바닥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경기에 몰두하여 달리느라, 또 한편으로는 통증이 심해지면서 어쩌면 마비증상처럼.

위치가 쫒는 자에서 쫒기는 자로 바뀌었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갖고 앞서 달려 나가지만
발걸음이 그리 가벼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5Km를 갔을때
짧고 약간 가파른 오르막이 있습니다.
이 오르막을 다 올라서 뒤를 돌아다보니
2위 주자가 100여 미터 후방에서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5킬로미터를 달리면서
이 100m의 거리가 어찌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발걸음은 잘 안떨어지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골인을 하긱까지는 달려야 합니다
다시 2Km를 더 갔을 때쯤에는
출발하여 만났던 내리막길이
긴 오르막으로 다가옵니다.
언덕이 약한 제게는 이 오르막 구간이 승부처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 오르막에서 2위 주자에게 따라잡히면 끝이고
잘 버티어서 먼저 이 오르막 구간을 지나 버린다면
오늘 경기에서 1위를 할 것 같습니다.

이 오르막길을 다 오른 후 뒤를 돌아다 보니
2위 주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남은 거리가 2.5 이상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호흡에 맞춘 발걸음을 열심히 뗍니다.

오늘 선도 차량은 유난히 앞서 달려갑니다.
좀 기운 빠지는 선도차량 역할을 하네요.
차량을 멀리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드디어 출발하여 곧 우회전을 한 곳까지 다다르고
마지막 짧은 거리지만 힘이 나기 시작합니다.
골인을 하며 시계를 바라보니
2:42:17,9초 등을 표시하는 시계가 둘 보입니다.

기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있습니다.
아 내가 드디어 오늘
3차례 도전에서
제주감귤마라톤 1위를 하였구나.

골인지점에서 파워런님을 만나 결과를 물으니
4위를 하였으며, 시간은 1시간 24분이라 하시네요.

경기를 마친후 제주도 최강의 한라마라톤클럽 뒤풀이 장소 푸주옥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한라마라톤클럽이 최강인 까닭은 클럽 결성 1년여에 단체전 3회 우승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체전 상금이나 기타 상금 찬조금 등을 모아 어려운 형편에 있는 제주도 육상 꿈나무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합석하였던 저로서는 배울점이 많았으며,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한라마라톤클럽 뒤풀이였습니다.


귀가길은
제주공항에서 9시 20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로 하였는데,
제주 김포공항편 비행기는 모두 연착을 하고
그만큼 시간이 지연 출항을 하네요.
제가 탈 비행기도 20분이나 늦어 졌고,
결과적으로는 집에 가는 대중교통편이 끊겨
개봉역 인근에 있는 24시 사우나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로 서브-3 59회 완주 하였습니다.
23일 손기정평화마라톤에서
올해 목표로 하였던 서브-3 60회에 도전합니다.




정동준
힘찬 역주에 박수를 보냅니다. 모쪼록 부상없이 목적한바 뜻을 이루기를 기웝합니다 14.11.17
16:08:18




박현규
우승 축하합니다
이제 마지막 한번 남았군요
마음속으로나마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부상없이 대미를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14.11.17
17:11:30




남들
평생 한두번 할일을 일년에
60번 달성하다니 대단하십니다.

달인에 나와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14.11.17
17:15:14




함찬일
님 달리기도 잘 하시고

글도 생동감 있게 잘 쓰시네요

다음주 60회 미리 축하 드립니다.
14.11.17
21:16:53




지나가다가
아무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하고 계시네요.
부상도 달래가면서 달리세요.
올해만 달리고 말 것이 아니기에...
함찬일 (((힘!!!)))
14.11.17
22:00:43




수돌이(최찬집)
함찬일님의 제주감귤마라톤대회 우승과
2014년 풀코스 써브-3로 59번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이제 손기정마라톤대회가 60번째로 딱 한번 남았군요.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라며 손기정마라톤대회에서 목표를 꼭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함찬일님. ((((힘!)))
14.11.18
09:29:32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이제 한고개 남았군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주로에서 뛰시는걸 몇 번 뵜는데
정말 리디미컬하고 다이나믹하게 뛰시더라구요. 본받을 만한 좋은 자세를 지니셨습니다.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14.11.18
10:15:13




이상남
난코스에서 호기록으로 우승과 함께 풀59회차 완주를 축하합니다. 14.11.18
10:50:39




강한종
난코스에서 호기록으로 우승과 목표하신 59회 축하 드립니다.
이제 남은 하나. . .
멋드러진 피날레 기대합니다.
14.11.18
11:08:24




럭키가이
중마 후 1주일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대망의 서브 3 연속 60회에 단 한 번 남았네요.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14.11.18
12:48:16




한종훈
우승일지를 읽고있으니 가슴이 뭉쿨해지며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함찬일선수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하여 서브^3 를 1년동안 60회를 목표하신계획 이제는 한번 남았읍니다 ^^
자 ~ 아 이제는 한번 남았읍니다.
항상 몸건강히하시고 즐거운 마라톤을 누리시기바랍니다.
함찬일선수 무궁한발전빕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제주감귤마라톤우승을 축하드립니다. ^^
14.11.18
17:09:22




인천달림이
손기정마라톤대회에서 60번째 서브3 달성 응원하겠습니다..힘힘힘 14.11.19
09:06:37




김경배
서브~3 59회 완주를 축하합니다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서 마무리 잘하
시기 바랍니다^^
14.11.19
15:55:36




김길용
서브-3 59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스터스 중에서 가장 액티브하고 다이나믹한 달리는 모습이고 가장 안정적인 모습 같아 흉내를 내 보지만, 잘 안되더군요...^.^ 아무쪼록 손기정마라톤대회에서도 좋은기록으로 잘 뛰시길 기원합니다... 함찬일 화이팅~!!! 14.11.20
11:54:00



이 름
암 호

                    

 
 
 함찬일님의 서브-3 60회 도전 응원게시판 운영  [169]  운영자 14.05.11 218 1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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