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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2014 조선일보 춘천마라톤(2:38:30)  
함찬일 2014-10-27 13:22:10, 조회 : 2,992,

오늘 경기를 치루기 위하여
새벽같이 일어나야 했습니다.
다행이 시흥시육상연합회에서 출발하는 대절버스가 있어서
경기장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 주변에는 일찍 도착하였지만 하차를 하기까지에는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려야 했습니다.
근처에서 신호등을 지키며 차량이 전진하는데는 경기참가 차량이 너무 많아서
차가 잘 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 늦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속에
다행이 제 시간에 도착하여 하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정읍시청에 근무하는 김0익 아우님을 만나서
물품을 블루런너스클럽 회원들이 맞기는 부스에 같이 맞겼습니다.
대절버스에서 내리기 전 시간이 늦을것을 염려하여 이미 필요한 일들은 마쳤거든요.
다행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간은 넉넉하지만 미리 출발선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출발선 앞쪽으로 그룹별 현수막이 세워져 있고,
여기저기 몸을 푸는 주자들도 보입니다.

조금 있으니 그 사이로 엘리트 선수들이 나아옵니다.
외국인 초청선수들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고
국내 선수들은 추리닝을 아직 탈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같이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 마스터즈도 출발을 합니다.
오늘만큼은 지난 경주동아와 같은 오버페이스는 하지 말자고 다짐을 해 봅니다.
얼마 달리지 않아 김수용, 이홍국 두 주자가 발빠르게 앞서 질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뒤로 많은 준족들이 앞을 다투며 달려 나갑니다.
어제의 휴식이 조금 부족하기도 하고 초반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 애쓰며
저도 자리를 잡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제가 선두권이 아닌, 적어도 4, 5번째 그룹 쯤에 속하여 달리기 시작하네요.
초반 출발하여 오르막이 많은 구간을 달리며, 오르막길에 약한 제가 좀 고생을 합니다.

다른 주자들이 상당히 빨리 달려 나가고 있기에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순위가 굳어 진다면
20위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써 앞 주자를 따라 잡기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달려 나가며 앞에 주자가 좀 떨어지면 잡지 하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갑니다.
앞에 달리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풀코스가 아닌
하프코스를 달리는 듯한 속도입니다.

뒤에서 따라가기 상당히 어렵지만 이러한 상황이 14Km를 달리도록 지속된 것 같습니다.
이 후에 한 그룹을 따라 잡아 달리게 되었고,
곧 이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어 달립니다.
바로 이 지점에 약간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이었는데, 내리막길을 이용하여
보폭을 넓히며 힘차게 달림으로써 같이 달리던 무리들과 거리를 벌릴 수 있었습니다.

약간 앞서 이0래씨가 달리고, 그 조금 앞에 손0석 형님이 달립니다.
이0래씨는 곧 따라 잡을 수 있었는데, 손0석 형님과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멀어졌다 좁혀졌다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여자 선수들을 여러명 앞질러 달리게 되었습니다.
남자 선수들인데 세 명이 되돌아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소한 남자 저 세명보다는 제가 빨리 달리는 셈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나이 많은 마스터즈가 젊은 엘리트보다 빨리 달렸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솟아나는
엔돌핀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10여 Km를 남기고 손0석 형님을 앞지를 수 있었고,
저 멀리 달리는 마스터즈 선수가 보이는 듯 합니다.
엘리트와 마스터즈가 섞여 달리고 있기에
여자선수인지 마스터즈인지 구별이 안되기도 합니다.

한 동안 달려 5Km쯤을 남기고 앞 주자와의 거리가 400여m 남짓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전보다 간격이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 주자가 조금 느려진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 속도로는 부족하겠고, 좀 더 속도를 내면 따라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좀 더 분발하여 달립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앞 주자와 저의 속도가 계속 이정도로 달린다면
앞 주자를 확실히 따라 잡고 추월해 갈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긴 레이스 끝에
거리가 조금씩 더 좁혀지는가 싶더니
드디어 골인 전 1.3Km쯤에서 앞 주자를 추월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시상은 6등까지이고, 저는 아마 7번째 골인을 한 것 같습니다.

골인을 하며 시간을 보니 2:42:28을 가리킵니다.
출발하면서 오늘 기록을 2시간 42분대로 예상하며 달렸었는데,
막상 서브-239를 못하였다 생각하니 입상도 못하고 조금 섭섭하네요.

그러나 반전드라마는
곧 이어 날아온 문자메시지
2:38:30

아치 골인지점에 설치된 시계전광판은 하나였는데,
이 것이 마스터즈가 아닌 엘리트 출발때 작동시켰던 모양입니다.
메이저 대회 첫 239 진입입니다.

오늘 경기장에 타고 온 대절버스는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기로 되어 있으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지 모릅니다.
많은 시간을 경기장에서 보내야 하기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아는 분들을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한분이라도 더 뵙고 인사도 나누고 악수도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보통의 대회와 달리 참가자들이 굉장히 많다 보니,
많은 사람들 가운데 아는 얼굴이 그리 많지 않았으며
간간이 아는 분들을 만나 간단한 인사와 오늘 경기 기록 등을 이야기 하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행락철인 요즈음 마라톤참가자 차량까지 더해저
귀가길 경춘도로는 주차장과 다름없는 상황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오늘 입상을 못한 2%의 부족함이 있었지만,
메이저대회 239 진입과
또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수돌이(최찬집)
함찬일님의 써브-3 57번째 완주를 축하 합니다. 2%의 부족함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 239달성을 하셨네요. 손기정마라톤대회에서 올해 목표 써브-3로 60회 완주를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함께 하지는 못하더라고 목표를 이루시도록 기원드리겠습니다. 앞으로 3회가 남았네요. 건강관리 잘하셔서 그 목표를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14.10.27
19:25:16




최덕만
멋진대회에서 좋은기록 축하드립니다.함께 버스타고 가지못했지만 마음속으로 무사완주 기도했습니다.형님이 주신 선물 클럽사람들에게 자랑했더니 잘아는 사이냐며 이것저것 형님이 잘달리는 방법을 물어보더군요.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ㅋ 앞으로 남은3회 무사완주 하시고, 힘! 입니다.
시흥시에 형님처럼 멋진분이 있으신다는게 영광입니다~^^*
14.10.27
21:24:43




럭키가이
메이저대회에서의 239를 축하드립니다. 언덕이 많아서 가장 힘든 코스인데 대단하시네요.중앙에서도 멋지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목표로 한 써브 3 60회까지는 이제 3회 남았네요.유종의 미를 거두는 그날까지 홧팅입니다!
14.10.28
17:33:17




박주훈
함찬일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춘천대회는 한번 뛰고 싶은대회입니다. 좋은기록 축하합니다.
14.10.28
22:54:35




김경배
함찬일님 이번에도 멋지게 해내셨군요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유종의 미를 기원합니다.
14.10.29
13:21:48




지나가다가
함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올해 마지막 경기까지 부상없이, 그리고 후유증없이 대회를 잘 치루어서 목표를 달성하시길 응원합니다.
14.10.29
15:36:07




인천달림이
함찬일님..57번째 도전 성공 축하드립니다. 일전에 국제평화마라톤에서 고지혈증인가??체력검사하면서 인사 나눴던 인천사는 달리기 초보인 58멍멍입니다.그날이 제가 하프를 처음 뛴 날입니다. 저도 다가오는 중앙마라톤에 풀을 처음 뛰는데(D GROUP) 함찬일님 도전 성공 기원합니다.힘힘힘!!! 14.10.29
17:29:48




류성룡
이번에도 춘천에서 섭스리도전에 또실페했는데 요로콤 잘달리시니 부러울따름입니다 손기정말톤에서 섭브-3 60회 미리축하합니다 14.10.31
09:46:17




김진표
역시~~ 춘마에서 보니 앞서서 달리시더니 이삼구를 ~~~ㅋㅋㅋ
추카드립니다 메이져대회에서 239와 7위를 ~~~~
암튼 멋찐 레이스 계속이어지길 기원합니다....함찬일 선수 힘~~~
14.11.03
12:26:15




목동팬
함찬일님 언제한수지도부탁합니다. 대단하네요 부럽고 저는일년에 한번도하기힘든데.. 14.11.04
10:26:42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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