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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9]경주동아국제마라톤(2:40:23)  
함찬일 2014-10-20 16:52:39, 조회 : 2,249,

오늘 경기를 위해
집에서는 어제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출발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풀코스 300회 완주를 하시는 광화문마라톤클럽의 김성은 형님 일행과 부천 송내역에서 승합차를 이용하여
경주에 어제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경주시청 근처 유봉모텔에서 일박을 하였습니다.
모텔은 상당히 깨끗하고 조용하여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늦은 시간까지 친구 김0목씨와 재미 있게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유봉모텔에서 경기장인 황성공원까지는 1.6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경기 시작시간인 8시에 맞춰 좀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옷을 갈아 입고 바세린을 바르고 운동화를 신고, 물품을 맞기는 등의 준비를 잘 하였습니다.
아침 기온이 경기복을 입고 있자니 조금 쌀쌀하네요.

식전행사가 끝나고
동아경주국제마라톤이라서 먼저 엘리트선수들이 출발을 합니다.
곧 이어 마스터즈가 출발하였습니다.
초반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되뇌이었지만,
오늘도 욕심에 초반 오버페이스를 합니다.
자그만치 실력도 안되면서 6Km 지점쯤의 1차 반환점을 돌때에 선두권에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돼를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선두를 따라 달립니다.

오늘 경기는 써브쓰리닷컴에 자기 개인기록 도전 과제가 있는 경기일입니다. 이 도전 과제는 성공하게 되면 마라톤 경기 관련하여 섭취하는 에너지 종류의 상품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과하고 절제를 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선두권에는 외국인과 강0성씨가 그리고 바로 뒤에 김0락, 김0환 주자가 달립니다.
조금 더 달리다가 속도를 좀 늦추면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선두와의 거리가 급격하게 벌어집니다.
10Km도 가지 못하여 최0호, 이0호 두 주자에게 추월을 당합니다.

10Km를 달리니 저만치 앞에 여자 선수 4명이 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더 달려 11Km를 조금 지나서 4명의 여자 선수를 추월해 나갔습니다.
엘리트선수와 경기를 치르던 날에 오늘처럼 일찍 여자 선수를 추월 하였던 경험이 없습니다.
물론 시간차가 많이 나지 않는 출발이었지만, 제가 꽤 오버페이스로 달렸다는 반증이기도 하네요.

좀 더 달리면서 고부분인 심재덕, 최진수 두 사람에게도 추월을 당합니다.
따라갈 힘이 없네요.
역시 무리한 초반 오버페이스 영향입니다.

달리면서 간혹 옆에 걸어가고 있는
대학생 선수들을 보기도 합니다.
비록 초반 오버페이스를 하여 힘들게 달리기는 하고 있어도
아직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있으니 대학생 선수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위안 삼으며 달립니다.

20Km 지점 쯤에서 김0건, 박0석 두 주자에게 또 추월을 당합니다.
한 동안 두 주자 뒤쪽에서 따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좀 더 달리면서 백0섭 주자에게 추월을 당하며
점점 달리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한동안 이0관씨와 비슷하게 달리며 업치락뒤치락 하기도 합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계속 달리다가 이0관씨가 조금 뒤에 떨어지고
앞 주자 백0섭씨와는 거리가 조금씩 넓혀 지기도 하고 좁혀 지기도 합니다.

30Km를 조금 지나 달리는데 벌써 엘리트 선두가 반환점을 돌아 40km 지점을 달리는 모습을 봅니다.
계산 없이, 생각 없이 조금만 더 가면 반환점이 나오겠지 하고 달리는데
그 반환점이 곧 나오지는 않네요.

오늘 경기가 엘리트 선수 출발한 이 후 얼마 안 있다 마스터즈도 출발하게 되어 좀 션찮게 달리는 국내 선수들을 앞지르기도 하며 달리니 선수들의 실력에 실망도 있지만 나름 힘이 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반환점을 돌아오기까지 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가 있어
그 만큼 경사진 곳을 여러 차례 달리게 되었습니다.
언덕을 싫어하는 제게는 그럴때마다 달리기 힘들게 만드네요.

37Km쯤을 달리며 앞을 볼 때에
여러면의 주자가 모아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두 저를 추월하여 가서 앞에 달리던 주자들인데
바로 앞에 두 주자는 비슷하게 달리는데, 그 앞에 달리던 주자들이
속도가 조금씩 느려진 결과입니다.

40Km 지점쯤에서는 저까지 합하여 5주자가 뭉쳐서 각축전을 펼지며 달립니다.
제가 박0석 주자를 먼저 추월하고 바로 백0섭, 이0호, 최0호 주자를 추월하여 달립니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하여 이0호 주자가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하는가 싶은데,
곧 이어 최0호 주자도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갑니다.

골인지점도 얼마 남지 않았고
여러명의 각축전은 호흡이 가쁘게 펼쳐집니다.
제일 앞서 최0호 주자가 달려가고 뒤 이어 이0호 주자가 달립니다.
한 번 추월하였다가 재 추월 당하자 이제는 추격할 힘조차 없는 듯 합니다.

제 바로 뒤에는 백0섭 주자가 쫓아 뛰고, 그 뒤에 조금 떨어져 박0섭 주자...
많은 사이가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골인 1Km를 남기고 순위는 정해져 달리게 됩니다.

초반 오버페이스의 결과를 톡톡히 맛보며 드디어 힘들게 골인...
전광판 시계가 2시간 40분을 가리킵니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아치 조금 뒤에서 출발 하였기에
이 정도면 2:39:59 정도로 시간을 예측 하였으나,
한 참 후에 확인된 기록으로는 2:40:23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출발 한 바로 그 시점에 시계 작동 버튼을 누르지 않고
25초 정도 후에야 누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날씨가 달리기에 좋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더운 날이었습니다.

골인 후 물을 마시고 조금 있다가
오늘 풀코스 300회 완주를 하시는 광화문마라톤클럽의 김성은 형님이 저만치 달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2시간 49분에 골인 하셨습니다.

점심식사는 좀 늦은 시간에 하게 되었습니다.
경주까지 왔기에 바다 구경도 하고 회도 맛보기 위해
감포라는 곳에 가서
의성식당을 이용하여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비용으로
맛있고 배부르게 회와 찌게 등을 해결 하였습니다.

감포 바닷가에 촛대바위라는 곳에 오래 되었겠지만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보기에 좋은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먼거리 여행이고, 요즘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차량도 많고 하여
귀가 길은 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김경배
먼곳까지 가셔서 고생많이 하셨읍니다, 60회 완주까지 부상없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14.10.20
17:13:31




럭키가이
지난주 홍천대회 후에 다리가 불편하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셨네요. 56번째 서브 쓰리를 축하드립니다.
춘마와 중마에서도 멋지게 달리시길 기원합니다.
14.10.21
09:14:49




최덕만
먼곳까지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또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시고,서브3 56회 달성 축하드립니다.부상으로인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입니다.빠른회복 하시고,춘마를 위해 힘~!!입니다~^^*
화이팅!
14.10.21
12:10:05




박주훈
서브쓰리 56번째 완주 축하합니다
3시간 초반기록을 향해 열심히 훈련중입니다.동반주를 기대하며 ....
14.10.21
22:07:01




박임순
저도 함찬일님의 대망의 서브3 56회째를 엄청나게 축하드립니다.
전 서브3는 꿈에서도 불가능한 초보이나, 마음만은 날마다 서브3인지라, 함찬일님의 발걸음에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힘!!!!!
14.10.22
09:27:06




김진표
와아~~ 추카추카 왕추카~~
오바페이스를 해도 잘달리시니 너무나 멋찜니다..
언쟈 60회 까지는 얼마 남지 않앗네예
그동안 저력을 보아 기록달성에는 문제가 없어리라 생각합니다.
함찬일씨 멋찐 여행 완성 미리 추카드립니다...힘
14.10.22
13:36:06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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