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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8]철원DMZ국제마라톤(2:50:40)  
함찬일 2014-09-28 19:34:37, 조회 : 1,844,

오늘 경기를 앞두고 여러날 전부터 결정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2곳에 경기 참가 신청을 해 놓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평, 철원 2곳에서 철원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 좀더 집중한다는 의미로 어제 오전 9시 30분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버스, 지하철, 도시철도,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을 갈아타면서
오후 4시 가까이 되어 철원 고석정에 도착하여 모텔에 숙박을 하였습니다.

시간을 기다리며 TV시청을 하다가 밤 11시경 잠을 청하였습니다.
얼마 안 있어 잠이 깨도 TV시청을 조금 하다가 다시 잠을 자니 잠이 잘 오네요.
오전 5시 20문에 다시 잠이 깨었습니다.
계속하여 시간을 보내며 TV시청을 하다가 오전 7시경이 되어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테이핑, 바세린, 화장실, 렌즈, 배번호, 운동화 등을 준비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모텔이 행사장 근처에 있어서 방송 소리가 들리는데, 풀코스 주자들은 출발선으로 이동하라는 방송을 하기에
급한 마음에 밖으로 뛰쳐 나가다시피 하여 밖으로 나가보니 아직 출발선에 참가자들이 얼마 안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선에서 아는 분들을 둘러보며 인사를 하는데, 참가자 수에 비하여 아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 명단에 잘 달리는 분들은 모두 오신 가운데, 마산의 김창원씨는 보이지 않네요.

시간이 되어 선수들이 앞을 다투며 튀어 나갑니다.
저도 앞쪽에 서 있기에 열심히 달리는데 오늘의 계획은 무난하게 달리기로 작전을 세워 보았습니다.
중반 이후에 속도를 올려 볼 생각으로요.

출발하여 얼마 안 있어서 선두 그룹으로 신정식, 이홍국, 심재덕, 김광연씨가 달려 가고
그 뒤를 정석근, 손호석, 서건철, 이한민, 함찬일 이렇게 2번째 그룹을 형성하여 달립니다.
이 대열은 거의 흐트러짐 없이 나가는데, 10Km를 넘어서면서부터 제가 달리기에 속도가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뒤로 처지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고질적으로 찾아오는 왼발 뒷굼치 통증은 오늘도 여지없이 10Km도 못가서부터 신호를 보내 옵니다.
이 통증은 하프를 지나면서부터 오히려 잊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13Km 지점 쯤에 간이화장실이 설치 되어 있는데, 앞서 달리던 서건철씨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뒤로 처졌던 서건철씨는 다시 17Km지점 쯤에서 저를 추월해 나갑니다. 곧 이어 또 다른 주자에게 추월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달리다가 18Km를 조금 지나서는 뭔지 모를 가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하는 수 없이 속도를 늦추고 달리는데, 방법이 아닙니다.
조금 빠른 속도로 얼마간 걷다 보니 통증이 약간 가라 앉아 느린 속도로 달립니다.  얼마간 달려보니 이제 통증은 완전히 사라져서 정상적인 속도로 달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뒤에서는 박상현씨가 약 100여m의 거리를 두고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왠지 모를 컨디션 난조로 빨리 달릴 수도 없고
호흡을 집중하며 달리면서 35Km를 지날 즈음에는 저를 앞서 추월하였던 주자를 재 역전하며 추월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탱크처럼 쫒아 달려오던 박상현씨가 약 6Km를 남기고 유유히 추월하며 지나갑니다.
옆으로 살짝 스치듯 추월해 나가는 박상현씨를 추격할 에너지가 없음이 유감입니다.
몸은 힘들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고 앞으로 달려야 할 거리도 제법 남았고, 또 다른 주자에게 추월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며 달립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날씨가 구름이 꼈다가 계속 흐릴거라고 했었는데, 날씨는 도와주지 않습니다.

철원DMZ국제마라톤경기는 정확한 반환점이 아닌곳에 두 개의 반환점이 있는데,
마지막 반환점을 돌며 마주 달려오는 제 뒤의 주자와의 거리를 계산해보니 300여m는
뒤에서 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거리는 3.8Km 정도 되는데, 서로 지쳐가는 시점에서 이 거리는 줄이기에
그리 쉽지 않은 거리로 계산되며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순위는 역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부터는 하프코스 주자들이 보이기 시작하여
달려 나가며 하프코스 주자들을 간혹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3Km를 남기고는 더 많은 하프코스 주자들을 볼 수 있었고,
특히 현역 군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어떤 군인은 길 한가운데 주저 앉아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달리니 출발 지점에 아나운서께서 방송하는 소리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달려 나가
골인을 하는데, 달리면서 생각한 시간과는 전혀 비슷하지도 않은
2시간 50분을 지났습니다.

골인지점을 지나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
지난 밤 묵었던 모텔로 달려가
곧바로 샤워를 개운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행사장으로 가는데,
발바닥 중요 부위 네 곳 중 세 곳이 심한 통증을 주네요.
오른발바닥 앞쪽만 안아프고요.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많이 불편합니다.  

오늘 철원DMZ국제마라톤경기 먹거리로는
커다란 무쇠솥에 밥을 지어 콩나물과 채소를 썰어 넣은 비빔밥과
고기동그랑땡, 닭강정, 채소사라다 등을 제공하셨는데
참가자들이 많다 보니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음식물을 받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시상식도 하는데
언제나처럼 불려 나갈 일이 없네요.

오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나름대로는 휴식도 취할만큼 취하고
어제부터 현지에 와서 잠을 자며
여행 피로를 푼다고 하였는데
특별한 원인을 분석할 수 없이
오늘 기록이 저조하게 나와 스스로에게 큰 실망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철원마라톤클럽과 100회마라톤클럽 소속이신
김상원 형님께서 풀코스 200회 완주의 기념패를 받으셨습니다.

철원DMZ국제마라톤경기는 많은 지역에
무료 셔틀을 운행하여 참가자들의 이동을 돕고 있는데,
이런 좋은 경기를 열어 주시는
철원군청과 철원군민, 철원체육회, 철원마라톤동호회, 여명 808 남종현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찬일팬
축하드립니다.
누구에게는 서브3가 꿈입니다.
14.09.29
09:20:01




나도 팬
어제 달리는 걸 보았는데 평소보다 힘들어 보이고 순위도 예상보다 뒤처지는 걸 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회복 잘하시어 다른 대회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달리시길 바랍니다.
14.09.29
10:21:26




수돌이(최찬집)
함찬일님의 52번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뛰시기전에 인사를 했었는데 조금 힘들게 뛰셨군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빠른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14.09.29
10:49:22




인천달림이
짝짝짝..8번 남았네요. 60번째 대회는 어디든지 가서 응원할 겁니다. 꼭 예고하시고 참가해 주세요...부상 조심하시고.. 14.09.29
14:18:00




한종훈
수고하셨읍니다. 발바닥이 부상이있다하고 컨디션이좋지않았는데 좋은
기록으로 완주해서 참으로 기쁨니다.
다음번에는 더욱더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리라 생각듭니다. ^^
몸 건강히 챙기시고 다음번에
만나요 화 ^이팅 힘.
14.09.29
14:55:17




와 좋다
함찬일님 심심한 응원을 합니다 14.09.29
19:45:34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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