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8-02]전마협 계족산 울트라마라톤(2:58:16)  
함찬일 2014-08-03 18:49:08, 조회 : 2,392,

계족산 혈투(100Km 울트라마라톤에 42Km 풀코스 경기도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계족산에서
풀코스 서브-3를 도전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출발장소가 선비마을에서 출발하여 올라가 산을 도는 코스였습니다.
험한 오르막을 올라 달리며, 또 내려오는 길도 그리 속도를 낼 수 없었기에
기록은 훨씬 많이 걸려 실패했었습니다.
이번 계족한 울트라마라톤경기에 풀코스도 있고, 코스가 산 중턱에서만 달리는 코스라서
한 번 달려 보고 싶은 욕심으로 참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어제 금요일 오후5:30분 집에서 출발하여 밤 10시가 넘어서
대전복합터미널 근처 그랜드사우나에서 일박을 하였습니다.
찜질방에서 수면을 취했는데, 밤새 에어컨을 틀어 주어 시원하게 잠을 잘 잤습니다.
찜질방에서는 아는 사람이 없었고, 선비마을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같은 찜질방에서 나오는
고양시의 김형수라는 분을 만나 이야기를 하며 길동무 하여 선비마을로 갔습니다.
김형수씨는 계족산에서의 훈련 경험도 많으시고, 오늘의 경기 페이스에 대하여도 많은 조언을 해 주십니다.
이봉주 선수가 훈련도 많이 하였던 장소이며, 써브-3 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코스라는 이야기도 해 주십니다.
산 입구에서 물품을 맞기고 출발 장소인 절고개까지 천천히 걸어 올라가서 한 동안 기다리며
경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계족산에서는 전마협 주최 100Km 울트라마라톤 경기와 풀코스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데, 울트라마라톤은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하여
벌써 많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오늘 경기중에 어려운 점은 여기 코스가 굉장히 난코스이며, 선양마사이마라톤이 열리던 코스로 황토가 깔려 있어서
비가 내리면 상태가 몹시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급수대의 거리가 4Km가 넘는다는 점입니다.
기온은 더운 계절이지만 그런대로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였는데, 다행이 경기 시작할 때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 운영방식은 1.2Km를 먼저 왕복한 이후
3바퀴를 도는 것으로 경기를 마치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되어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혼자 생각으로는 제 뒤에 가까이 따라오는 주자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1.2Km 반환을 할 때 바로 뒤에 따라오는 주자가 있었고
골인지점을 돌아 나갈때도 가까이 따라오는 주자가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거리가 늘어나 가면서 뒤에 따라오던 주자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이 후 경기가 끝나기까지 홀로 달리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첫 바퀴를 달릴 때에는 비교적 속도를 조금 낮추고 탐색전 비슷한 수준으로 달렸습니다.
급수대의 거리가 먼 만큼 급수대를 지날때면 달리면서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멈추어 서서 두 컵씩 마셔야 했습니다.
한바퀴를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68분 8초를 지나고 있습니다. 거리로는 대략 15.7Km를 조금 못 달린 거리입니다.
달리며 생각을 해 보니 좀 어려운 코스이지만 지금부터 약간의 속도를 내어 달린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 더 속도를 낸다고 하지만 달리다 보니 속도를 좀 더 올리기가 그리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많이 있는 난코스라서 말입니다.
제 생각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내리막을 좀 더 과격하게 달리고 오르막은 전과 비슷하게 달리는 방식입니다.
내리막을 과격하게 달린 다는 것은 무릎이나 고관절 발목에 꽤나 큰 하중을 실어 주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경기라는 것이, 승부욕이라는 것이 절제할 수 없으니 어찌합니까?
달리는 도중 울트라마라토너들이 간간히 앞서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황토길을 맨발로 걸으며 힐링하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산책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경기는 계속되며,
내리막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오르막은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좁은 보폭으로 팔 흔들리는대로 자연스러운 속도로 전진에 전진을 합니다.
때로는 황톳길에 미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미끄러지며
몇 발자욱 만에 몸의 균형을 잡아 달리기도 합니다.
염려하던 비는 많이 잠아 주었으며, 제가 골인하기 2Km 전방을 달릴 때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합니다.
황토길에 비가 내리자 길으 몹시 미끄러워집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남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오고야 말 골인지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앞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니 57분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남은 거리를 달려 굉장히 힘들게 58분 16초에 골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먹거리로 경기 출발장소인 절고개에서 차게 만든 순두부를 먹을 수 있어 얼마나 좋았는지요.
출발장소에서 한 동안 쉬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발에 이상이 있어 혈액순환이 잘 안되었는데 맨발로 황토길을 3회 정도 산책을 하였더니 혈액순환이 되기 시작하였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께서는 황토길을 조성하신 선양 조웅래 회장님께서 큰 일을 하셨다고 하십니다.
한 참 후에 들어오신 김형수씨께 코스에 대한 조언에 충실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늘 경기에 참가하신 분들은 날씨가 더웠다고 날씨탓을 많이 하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오늘 날씨가 고마웠습니다.
하늘이 비를 조금 내려주시고, 그 비도 제가 경기를 마칠 시점 쯤에 내려 주었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으며 달릴 수 있었습니다.
산 아래 계족산 입구에서는 경기 시작전부터 조리하기 시작한 육계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마협에서는 풀코스 참가자에게 사우나 입욕권을 주셔서
지난 밤 묵은 그랜드사우나에 가서 말끔하게 샤워를 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경기가 되었습니다.



변경이 될 수 있겠지만
저의 앞으로 경기 참가계획입니다(알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올립니다)

(8월 9일 공원사랑마라톤 - 안열릴 경기로 알고 있음?)
8월 16~17공원사랑마라톤
8월 24일 울릉도마라톤
8월 31일 영동포도마라톤
9월 13일바다의 날 마라톤
(9월 6~10  금호강마라톤 5연풀?)
9월 21일 제9회 강진청자배 마라톤
9월 28일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10월 4일 인제내린천마라톤
10월 5일 인천송도국제마라톤
10월 19일 동아경주국제마라톤
10월 26일 춘천마라톤 풀코스




까치
함찬일님 도전대단함니다. 꼭 목표하신바 이루시고 부상없이 롱런 하세요. 14.08.03
20:06:39




허정환
완주후 조금 예기 나누웠던 허정환입니다
어려운 코스에서 SUB 3 달성 축하드리며
남은 대회성잘 달리셔서 꼭 기록 달성하시길 응원합니다
14.08.03
22:06:48




이환길
함께뛰었는데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계속 성공하십쇼.
14.08.04
07:38:51




축하합니다
계족산 3회전을 Sub-3 하기도 힘든데 추가로 2.5키로를 더해서 Sub-3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침에 뵙고 여기서 Sub-3 도전을 하겠다고 오신것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좋은얘기 많이 해 주셔서 고마왔고 일정상 철원,동아,춘천에서도 뵙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멀리서 응원 하겠습니다. 힘 ~~~ 14.08.04
08:53:39




나주-이승국
멋지십니다.
41회 달성 축하드리고,
유익한 충고에도 감사합니다.
위의 일정상
저하고는 10번중에 5번 정도는
마주치겠는걸요,,,ㅎ
14.08.04
15:22:38




박길남
대단 하십니다.
도전정신과
강인한 정신력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4.08.04
23:35:46




박주훈
9월6일 금호강대회에서 볼수있겠네요
최대한 동반주(30k)해보겠습니다
14.08.05
21:27:40




응원
영동포도에서 응원합니다. 힘 14.08.06
08:24:01




김진표
진주서도 응원합니다.
산길이라 어려운 코스인데~~
단번에 해내시다니 멋찌십니다...힘
14.08.11
11:50:26




이세환
큰고비 넘기면서 정진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지금 가는 이 길을 즐기셔야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아우님~~
힘!!
14.08.13
15:50:05




진광식
그날 계족산에서 처음 뵙습니다.
대단합니다.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14.10.20
15:57:11



이 름
암 호

                    

 
 
 함찬일님의 서브-3 60회 도전 응원게시판 운영  [169]  운영자 14.05.11 218 13485
226    [11-23]2014 YTN 손기정 평화마라톤(2:38:11)  [58]    함찬일 14.11.23 137 3318
225    [10-5]인천송도국제마라톤(2:39:22)  [36]    함찬일 14.10.05 137 3040
224    [10-26]2014 조선일보 춘천마라톤(2:38:30)  [10]    함찬일 14.10.27 166 2993
223    [11-9]2014 중앙서울마라톤(2:38:22)  [18]    함찬일 14.11.09 113 2804
222    [9-13]바다의날마라톤(2:47:21)  [15]    함찬일 14.09.14 118 2435
   [8-02]전마협 계족산 울트라마라톤(2:58:16)  [11]    함찬일 14.08.03 236 2392
220    [8-24]울릉도마라톤(2:48:51)  [10]    함찬일 14.08.25 131 2322
219    [10-19]경주동아국제마라톤(2:40:23)  [6]    함찬일 14.10.20 167 2251
218    [10-12]홍천강변 마라톤(2:42:21)  [11]    함찬일 14.10.12 102 2244
217    [5-11]제1회 나주한마음마라톤(2:42:45)  [10]    함찬일 14.05.11 129 2162
216    [7-13]영덕로하스해변전국마라톤(2:47:04)  [10]    함찬일 14.07.13 149 1999
215    [8-17]공원사랑마라톤 신도림역(2:54:17)  [15]    함찬일 14.08.17 114 1987
214    [9-21]강진청자배마라톤(2:44:48)  [12]    함찬일 14.09.21 111 1902
213    [9-28]철원DMZ국제마라톤(2:50:40)  [6]    함찬일 14.09.28 124 1845
212    [4-13]군산 새만금마라톤(2:37:35)      함찬일 14.05.11 166 1797
211    [9-10]공원사랑마라톤(2:55:33)  [10]    함찬일 14.09.10 129 1749
210    [11-16]제주감귤마라톤(2:42:20)  [14]    함찬일 14.11.17 124 1725
209    [6-01]제11회 새벽강변마라톤 (2:52:14)  [4]    함찬일 14.06.01 207 1633
208    [9-08]공원사랑마라톤(2:56:12)  [5]    함찬일 14.09.08 131 1632

     
12345678910다음
       

mara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