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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3]영덕로하스해변전국마라톤(2:47:04)  
함찬일 2014-07-13 22:13:00, 조회 : 1,999,

몇일 전에 받은 영덕로하스마라톤 소책자에
참가자 명단을 보고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저보다 잘 달린다고 생각되는 풀코스
참가자가 5명이나 되기에 말입니다.
영덕로하스 경기는 날씨가 많이 더울텐데,
토요일에 공원사랑마라톤을 뛰고 영덕은 포기할까?
아니면 무모하게 두 경기 모두 달려볼까?
1경기만 서브-3를 하면 될테니까.
그래도 영덕에 가서 잘 달려 입상을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런데 입상은 어렵겠지...

참가비에 셔틀비용까지 입금 시켰으니, 영덕 한경기만 치루자.
부천 송내역에서 셔틀을 타고 자정에 출발 하였습니다.
잠이 들었었는데, 신갈을 지나 어느 지점쯤 가고 있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차 천장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비가 내리면 날씨는 서늘해서 좋겠다.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빗줄기가 약해지기는 했어도 비는 계속해서 내립니다.
잠이 들어 모르는데, 영덕에 가까워진 어느 시점부터 비는 내리지 않았으며 영덕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영덕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늘은 흐리고 비는 약하게 조금 내리다 말고, 그런대로 경기를 치루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무대에서는 바쁘게 이런저런 행사가 끝나가고 드디어 시간이 되어 경기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그런지 고수들은 초반부터 참가자들이 앞서 달리지를 않습니다. 몇몇 어설푼 참가자들이 앞서서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속도감을 모르고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하여 2Km에서부터 선두로 달리다가 2.5Km 급수대를 지나면서 순위가 바뀌어 정석근씨가 선두로 달려 나갑니다. 정석근씨는 속도를 더 내어 짧은 거리를 달리면서 선두와 격차가 많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20Km쯤 달리면서 정석근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반환점을 돌아설때는 더욱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그 사이만 좁혀진 것이 아니라 뒤에 따라오는 이준재, 최진수씨도 가까이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24Km쯤에서 정석근씨를 추월했는가 싶은데, 곧 이준재씨가 저를 추월하여 선두로 나가고 저는 잠시 2위로 달리다 다시 최진수씨에게 추월을 당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동안 달리다보니 2위와의 사이가 갑자기 좁혀지는 느낌이 들어 2위를 따라 잡기로 하고 좀 더 힘을 내니 어느 새 2위를 추월하여 제가 2위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뒤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손호석 형님이 저를 추월해 나가십니다. 또 다시 3위로 밀려나 달립니다. 한 동안 달리다보니 또 다시 2위와의 거리가 좁혀지네요. 그래 또 한 번 2위를 추월해보자 해서 37Km쯤에서 다시 순위가 바뀌어 제가 2위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달리자 떨어진 줄만 알았던 뒤에 주자가 속도감 있게 추격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리를 넓혀 볼 생각으로 속도를 내어 보지만 거리가 넓혀 지지 않고 오히려 제가 힘만 들어 오버페이스가 된다는 생각이 들어 순위를 양보하기로 하고 좀 속도를 늦추자 박상현씨가 골인 3.5Km 남기고 저를 추월해 나갑니다.
곧 이어 최진수씨가 뒤에서 따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3위마저 양보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 40.5Km를 넘으면서부터 더 이상의 순위변동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4위와의 거리가 생겼습니다.
참가자 명단에 있던 심재덕, 신정식씨 두 사람이 참가하지 않아 입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중에 오늘 경기만큼 입상권에서 순위 변동이 많았던 경기는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날씨는 서브-3 주자들에게는 달리기에 좋은 날씨였는데, 그 이후 햇빛이 강하게 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모든 동호인마라토너들이 힘든 경기를 하셨습니다.
단점은 경기장에 화장실은 비교적 넉넉하였다고 생각하는데, 화장실에 화장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많이 불편하였습니다.
주로에 물은 500ml 물병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경기로 보이며, 골인 이후에도 물은 넉넉하게 공급되어 충분히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먹거리로는 두부와 김치, 무엇보다 냉콩국수가 훌륭했습니다.
귀가길에 셔틀을 타고 오며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현재까지 채워야 할 서브-3 횟수가 22회인데, 남은 주는 23~24주인 것 같습니다. 한 주를 쉬어도 서브-3 60회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딤채
오늘 주로에서 처음 뵈었는데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안나오네요. 끝까지 뜻한바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14.07.13
22:54:11




김sj
순위 싸움이 치열하고 재미있네요.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대회도 잘마무리 하시고 건강하게 목표 달성하세요.
14.07.14
10:42:02




제안
글 아래에 다음은 며칠 어느 대회라는 것을 밝혀주시면 그 대회에 나갈 경우 응원을 할 수 있을 것같은데요.
가능하면 앞으로 60회 대회를 모두 나열해주셔도 좋고요.
14.07.14
16:08:55




최찬집
그냥 써브-3로 60회를 완주하시는줄 알았더니 입상을 놓고 고수분들과 겨루시기도 하시는군요.좌우지간 대단하십니다. 서브-3 38번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14.07.14
17:22:56




항산
참가하시는 줄 알았으면 응원인사라도 나누었을 텐데 아쉽네요. 파이팅입니다. 14.07.14
21:18:02




MC J
축하해요. 늘 응원합니다. ^&^ 14.07.14
23:04:30




함찬일
댐채, 김sj, 제안, 최찬집, 항산, MC J님 고맙습니다.
달성 회수가 누적되어 감에 따라 60회 달성 가능성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제안님 말씀처럼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14.07.15
09:58:44




황익현
소년의얼굴에 어찌 그리도
강한지 ~^^ 늘 화이팅~^^
14.07.16
08:55:12




김성은
타고난 뜁꾼의 기질인가요?
지칠줄모르는 열정과 파워,
놀랍고도 대단합니다^^

부상없이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응원할게요.
14.07.16
17:49:33




ㅋㅋㅋ
ㅎㅎ " 어설푼 참가자 " 에서 빵 터졌어요. ^^ 14.07.22
12:31:46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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