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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2:54:56)  
함찬일 2020-01-05 16:14:55, 조회 : 84,

올해 처음으로 경기 참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요즘 늘 그렇듯이

오전 6시에 삼성동에서 간병 일을 마치고

경기장으로는 여유롭게 출발합니다 .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대개

이 경기에 고정적으로 참가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새해에 만나기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주고 받으며

경기 준비를 마칩니다.



오늘 일기예보로는 서울 영하 4도인가 하여

제법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복장을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우선은 여성용 팬티스타킹을 입기로 하였습니다.

상의는 긴팔티셔츠에 싱글렛을 입을까 하다가

그냥 싱글렛에 비닐 장갑을 끼고 달리기로 합니다.



출발 아치에서 이런 복장을 하고 서 있는 동안에

날씨는 그런대로 견딜만한 것 같습니다.

문제가 또 하나 있는데, 지난 주 경기를 달리지 않은 것과

시간이 부족하여 주중에 연습이 부족하였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되어 출발을 하고 너무 천천히 달려서 그런지

호흡이 하나도 가쁘지 않은 가운데 홀로 달리면서

겨울철 산소 농도가 높아서 그런가 왜 이리 호흡이 가쁘지 않은거지?

하며 달립니다.



전반부를 달리고 출발지점 아치를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그다지 반갑지 않게 시간이 89분 2초를 지나고 있습니다.

너무 여유롭지 못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갖고

어떻게 하면 이 절박한 상황을 극복하며 잘 달릴까 생각하지만

뭐 체력이 안따라 주면 할 수 없는 일이지 하며

힘 닿든대로 열심히 달립니다.



전반부를 달릴 때에는 몰랐으나

후반을 달리며 해가 올라오자 햇빛이 상당히 포근하고 좋으네요.



늘 시계가 없이 달리니 어느 즈음인지 모르는 상태로 달리는 가운데

35Km를 좀 더 달리는 가운데 마주친 주자가 32분이 남았다고 하며

지나쳐 갑니다.

시간적으로는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나쳐가며 시간을 알려준

주자의 시간이 혹 틀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천천히 달려서는 안된다고 다짐을 하며 달립니다 .



40Km를 지나면서 몸이 앞으로 잘 나가지 않는 듯한 느낌.

다리가 묵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2Km를 힘들게 달린 가운데 드디어 골인지점이 다가옵니다.

골인을 하며 시간을 보려는 가운데 그래봐야 1-2분 차이로 써브쓰리 완주를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였으나 그보다 훨씬 많은 써브 55로 달려렸습니다.



전반부를 달리며 걱정하던 일은 멀리 사라지고

새해 첫 경기에서 무난히 써브쓰리 완주한 것에 대하여

평온과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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