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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4] 남원춘향마라톤(2:53:32)  
함찬일 2019-11-24 20:51:56, 조회 : 111,

돈으로 바꾼 써브쓰리 1회 완주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은 언제나처럼 풀코스가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 경기의 써브쓰리 완주가 어렵기에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공원사랑마라톤 사무실에서 1박을 하고 경기를 치를 생각으로

사무실을 찾았는데, 내일은 풀코스가 없다고 합니다.



낭패입니다.

계절 좋은 요즘에 써브쓰리 1회 완주할 좋은 기회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고심할 것도 없이 순간적으로 생각을 하니

내일 전마협 주관 남원마라톤이 있습니다.

전마협 장회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현장 접수가 된다고 합니다.



좀 더 생각을 했었으면

덕수궁에서 출발하는 셔틀을 수월하게 타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겠으나

생각이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하여

급히 고속버스 검색을 하니 10시 20분에 자리 2개가 남아 있어서

하나를 예매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좋기는 좋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남원에 도착하니 새벽 1시가 지났습니다.

계속해서 거금을 들여가며 택시를 타고 남원시 주원면? 황토찜질방을 사용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간이 되니 일어나 채비를 하고

호출 택시를 이용하여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오늘 비가 내린다고 하였는데

비가 내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날씨가 추울까 염려를 했었건만

날씨가 그리 춥지도 않습니다 .

오히려 경기중에는 더울 것 같습니다.



요즘은 기록이 저조하고, 또 젊은 잘 달리는 선수들이 많아서 입상을 할 수 없지만

운영본부에 가서 현장접수를 하려 하자

입상을 할 수 있는데 현장접수라서 아쉽다는 이야기들도 하십니다.

저는 이제 입상과는 거리가 아주 멀어졌다고 손사레를 칩니다.



배번을 달고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비타민 D를 흡수하다가

지인분들을 만나면 인사를 나눕니다.



시간이 지나서 출발을 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풀코스 하프코스 동시에 출발을 합니다.

어느 사이에 저는 상당히 뒤로 밀린 감을 느끼며 달립니다.



2Km 이상의 거리를 지나자 대열이 만들어진 것 같으며

이후 한 사람씩 차근차근 추월을 해 나갑니다.

4Km를 지나자 고바위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이 오르막을 오르기 전에 앞선 주자와의 거리가 100여m가 조금 더 되는 거리였는데,

오르막을 다 오른후 달려 내려가며 앞 주자를 보니

따라잡기 어려운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후 열심히 달린다고 하지만 앞 주자와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뒤에 달리는 주자로부터 추월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추월한 주자를 비공인 페메 삼아 달리기로 하고

따라 잡아 달립니다.



하프 반환점을 가기전 선두는 이미 많이 앞선 거리에서 반환점을 되돌아옵니다.

아마 저도 12,3위 정도에서 반환점을 돌게된 것 같습니다.



비공인 페메와의 달리기는 계속되고

27Km쯤 지나며 오르막이 시작되는가 싶어서

오르막에 절대적으로 약한 제가 비공인 페메분께 앞서가시라고 하고는

달리는데 그 지점 오르막이 그리 길지 않아서

다시 같이 달리게 됩니다.



30Km를 지날 즈음 또 하나의 긴 오르막을 만나게 됩니다.

이 오르막에서는 제가 뒤로 쳐지지 않고 함께 달릴 수 있었습니다 .



30Km 정도를 달릴때 오히려 비공인 페메분이 뒤로 조금씩 쳐지기 시작합니다 .

이제는 홀로 달리며 앞선 주자들과의 거리가 줄어드는 느낌을 갖고

거리 좁히기에 안간힘을 쓰며 달리는 가운데

한 사람씩 몇 명을 더 추월해 나갑니다.



4Km를 남기고 마지막 긴 오르막이 나타납니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무난히 써브쓰리 완주를 할 수 있을 것 같기에

무리하지 않고 가던 기를 가는 방식으로 달립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발 가는대로 달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발 가는대로 달리게 경기는 나주지 않습니다.

앞서 달리는 주자 2명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골인전에 추월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좀 더 힘을 내어 달리는 가운데

앞선 주자 한 명을 추월합니다.

이제 거리는 채 2Km가 남지 않았는데 또 한 명의 주자는

좀 애매한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

열심히 달리는 가운데

기어코 1Km를 남기고 같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랠리가 시작됩니다 .

잠시 제가 앞서 달리기도 하고

또 상대방이 힘을 내어 역주를 하며 순위가 바뀌기도 하고

조금 있다가는 제가 앞서기를 여러차례

1Km를 남기고 이런 경기는

마라톤 경기 만 17년에 오늘이 처음입니다.

결국 마지막 골인은 제가 좀 더 쳐저서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중 비가 내리면 어쩌나, 날씨가 쌀쌀하면 어쩌나 하던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

무사히 경기를 마쳤습니다.



어제 저녁 송년회 모임에 참석하였다가 늦으막하게 시작된

써브쓰리 1회 완주를 위한 여정 역시

여유로운 써브쓰리 1회 완주로 열매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오늘 경기는 순전히 써브쓰리 1회 완주를 하기 위하여 접수하고 달렸으며

다른 때와 같이 혹여 입상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며 달린 경우와는 전혀 다른 날입니다 .

왕복 오가며 경비가 제법 많이 났습니다.



오후에 집안에 식사 자리가 있어서 경기장에 오래 머물지 않고

곧 1시 10분 예매해 놓은 고속버스를 타고 귀경, 귀가를 했습니다 .



오늘 좋은 계절에 경기 참가하여 달리신 모든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쪼록 회복 잘 하시고 계속해서 건주하시기를 응원드립니다.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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