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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2024-12-09 21:03:43) 내가 이른바 카본화라는 신발을 딱 한 켤레만 갖고 있는데(비싼 카본화도 아니고 전마협에서 할인판매한 카본화) 대회 때만 신는다고 모셔놓았다가 작년에 대회참가가 한 번 뿐이었는데(풀코스) 그 때 카본화를 신고 달렸다.평소 연습량도 많고해서 초반부터 잘 달렸는데 거의 10km 부근에서 평소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던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골인할 때까지 달리다가 걷다가........엄청 고생하며 완주했다. 아무런 원인을 찾을 수 없었는데 황감독님의 유투브를 보고선 카본화의 부작용으로 추측을 하게 되었다. 나처럼 평소에는 신지 않고 대회때만 신거나 훈련량이나 자세, 속도가 엘리트에 준하지 않음에도 평범한 마스터즈인 우리가 카본화를 신는 것은 사치와 낭비일 뿐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카본화가 없었던 2000년대 초반 우리 마스터즈들은 풀코스 마라톤에 대한 열기가 더 뜨거웠고 기록도 평균적으로 지금보다 더 뛰어나지 않았던가? |  |
오히려 (2024-12-10 10:43:31) 푹신해서 카본화가 부상이 더 안오더라는 분들도 많더군요. 윗분은 메이저 브랜드 카본화 신었으면 나머지 허벅지도 아작났을듯..저는 슈플이 발볼이 넓어 편해서 그거 신고 뛰었는데요. 물론 뭐든지간에 대회 전에 테스트-길들이기는 필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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