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의 중심에 “뉴욕”이 있는 만큼, 그래미상을 16번이나 수상한 앨리샤 키스가 2015년 마라톤 데뷔 장소로 자신의 고향을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키스는 자신이 설립한 자선 단체인 Keep a Child Alive를 위해 뉴욕시 마라톤에 참가하여 5:50:52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고든 램지
미슐랭 스타 셰프이자 방송인으로서의 활약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고든 램지는 스코틀랜드에서 자란 소년 시절에는 매우 다른 포부를 가졌다. 어린 시절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인 레인저스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프로 축구 선수의 꿈이 좌절되었다.
요리 경력이 번창하면서 램지는 마라톤으로 전향하여 2004년 런던 마라톤에서 3:30:37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완주했다.
첼시 클린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딸인 첼시 클린턴은 2021 뉴욕 마라톤에서 3:59:09의 기록을 세우며 4시간대에 진입했다.
마라톤 선수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마라톤은 결코 쉽지 않은 레이스다. 클린턴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부모님과 자녀들이 옆에서 응원해준 덕분이라고 말한다: “11마일 지점에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달리고 있는데 엄마가 '마라톤 안 뛰고 있냐'고 묻더군요. 저는 '네, 하고 있어요. 꼭 해낼 거예요. 엄마도 꼭 와야 해. 그러자 어머니는 '알았어, 갈게'라고 대답하셨죠.”
모니카 푸이그
마라톤을 계획하고 있다면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으신가요? 전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는 어떨까요?
2016 리우 올림픽 테니스 챔피언인 모니카 푸이그가 일주일 동안 두 번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전,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킵초게와 함께 레이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열심히 뛰기만 하면 두 시간대로 완주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킵초게의 조언을 받아들인 푸이그. 푸이그는 2023년 보스턴과 런던 마라톤을 모두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니스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후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는 이제 6개의 마라톤 메이저 대회를 모두 완주하는 꿈을 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