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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감온도 영하10도 마라톤과 생리적 현상
번달사  2024-03-02 10:23:44, H : 587, V : 10


체감온도 영하 11도의 뚝섬 대회장을 을씨년스럽다.
강바람이 휭하게 몰아쳐 뇨의를 느끼며 화장실앞에 줄을 길게 긋는다

"당신이 지금 안에서 사색(思索)하는 동안"

"......그 긴 동안!"

".....밖에 있는"

"당신의 동료는 사색(死色)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러너들은 한강의 일엽편주(一葉片舟)가 되어 한 잎 작은 배처럼 떠 있다
찬 바람에 흔들리면서 부대끼면서 눈물을 감추고,콧물을 훌쩍거린다
앞 선 주자 뒤에 칠성장어처럼 붙어 강바람을 피하며 간다

외부 기온이 낮고 바람이 불면 달리면서 찬 공기가 폐부를 들락거리며 심부
체온을 높일 수 없어서 열활성단백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얇은 옷을 여러겹 껴 입어 공기층을 형성하며 몸 안의 체온을 유지하고 밖의 기온을 차단한다

낮은 기온에서의 강변 둔치 주로는 동토(凍土)가 된다.
차거운 강 바람에 관절 풀지 못하고 둔탁하다
삐끄덕이는 관절은 멀리가는 것을 좋아라하지 않는다

추위와 맞서 달리며 체열생산율을 높이기 위해 발을 더 재촉하게 된다
앞 선 주자에 막혀 내 의지데로 갈수 없을 때는 지그재주법을 구사한다
같은 거리를 달려도 그 만큼 체력소모가 많다

달리기는 고충격 운동으로 언 땅 딱딱한 노면일수록 착지시 적혈구가 더 파괴된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역활을 하므로써 적혈구가 파괴 될  경우 달리기시
숨이 가쁘며 피로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달리기로 체온의 정점을 이루는 시간은 40분 정도로 1시간 이내에 있을 때이고,1시간이 지나면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는것을 느끼며, 땀이 식는다. 아울러서 영하 10도의 체감온도의 레이스에서는 10km가 제격이며, 길면 하프정도 갈 것을 권장한다.

애 써 풀코스를 달릴 때는 모공이 열려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방한모를 쓰고
방한 장갑에 몸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밖으로의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성 쿨멕스 원단의
옷을 여려겹 입고, 체온을 잘 유지하며 간다.

강 변의 갈대는 바람부는데로 일제히 쓰러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휘어질지언정 꺽이지 않는다.추꺽맘 추위에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야 완주할 수 있다. 그 겸손의 극치를 두 다리에 꿰차고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묶은 갈대가 러너에게 까딱거리며 인사한다.완주하는 자가 강자다

후후후
 (2024-03-02 17:40:42)

3/1 머니투데이 뚝섬마라톤대회에서 영하의 강풍을 뚫고 풀코스달려서 완주하신분들.....!!
대단히 존경합니다.....후후후


살빼자
 (2024-03-04 13:28:29)

3/1 3.1절 기념 단축마라톤 하프코스 참가 했는데요.
숏팬츠와 싱글렛만 입고 달리시는 분들은 대체 무었인지 ㅎㅎ

출발전엔 발가락이 시려워서 러닝화 앞부분 테이픙이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15k 에서 양손의 핫팩을 버렸는데 17k부터 불어재끼는 강풍에 손이 시려워 힘들었습니다.
출발부터 완주까지 흘러내리는 눈물은 수시로 닦아줘야 하구요.
암튼 강풍 속에서 달리시는 모든 러너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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