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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와 명상의 조합? '달리기 명상'~!.
주랑  2023-06-15 07:49:41, H : 1,609, V : 18
- Download #1 : 사콩미팜[크기변환].jpg (113.5 KB), Download : 25  
- Download #2 : 사본__러닝메디테이션.jpg (36.6 KB), Download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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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면서

명상(瞑想)이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눈을 감고 차분한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는 수행법이다.

주로, 다리는 가부좌(양반다리)를 틀고,
두 손은 무릎에 살포시 얹거나 합장하는 자세를 취한다.

참선(參禪), 마음챙김, 기공(氣功), 명상법..등등
호흡법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뿐, 정적 수련법으로 비슷하다.

다만, 아뭇 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으면
지겹기도 하거니와 나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활동을 하고 있으면 잠들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베트남 승려,'틱낫한'(*)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수행법을 선보였는데...

바로~


# 걷기 명상법 (Walking Meditation)

프랑스에 '플럼빌리지(Plum Village, 자두마을)'이란
공동체를 열고 걷기 명상이란 독특한 수행법을 전파해 오고 있는데..

걷기 명상은 아무런 목적이나 의도 없이 움직이며 수행하는 방법이다.
걷기를 단순히 이동의 목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숨의 리듬에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이는 수행법이다.

'먼저 발을 들어 올려 숨을 들어 쉰다.
그리고 발을 앞으로 내어 놓는다.
먼저 발굼치가 땅에 닿고, 그 다음에 발가락이 닿는다.
숨을 내쉰다.
발이 단단한 땅에 닿았음을 느낀다.
나는 이미 도착했다."
(틱낫한/How to Walk?/P5)
.
.
걷는 것만으로는 뭔가 아쉽고 허전 하다면은,
좀 더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수행법을 알아보자~!

바로~!


# 달리기 명상법 (Running Meditation)

티베트 스님,'사콩 미팜'(*)은
'움직임은 몸에 이롭고,고요는 마음에 이롭다'라며
명상을 달리기에 적용하여 마음을 훈련하는 데 특화된
독특한 달리기론를 선보인다.

스님은 그야말로 달리기 마니아로 틈만 나면 달리고 틈을 내서 달린다.
해외에 나가 하루 16시간이 넘는 행사를 진행할 때도
새벽에 1시간 먼저 일어나 달린다고...
(그의 수행법은 나중에..)
.

또 한명의 위대한 스승을 만나보자.
1970년 미국의 위대한 달리기 구루(Guru,스승)이며,
<Running & Being>이란 책을 펴낸,'조지 시헌'(*)이다.

그의 책속에서 명상 관련 주옥같은 많은 명언을 발견한다..

"달리기를 시작해서 처음 30분 동안은 내 몸을 위해서 달린다.
그리고 마지막 30분 동안은 내 영혼을 위해 달린다"
(P369)

"달리기가 끝나 갈 즈음이면 명상은 관조로 바뀐다.
조금전까지는 삼라만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따져보려고 했지만,
이제는 모든 게 성스럽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내가 달리는 길은 단어가 의미하는 그대로 성소가, 사원이 된다.."
(P371)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점차적으로 내 마음과 영혼을 채워 넣었던
에너지를 통해 나는 이제 점차적으로 내 존재가 하나로 온전하게
채워지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나와 우주 사이에 아무런 간격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P372)


못다한 이야기는
댓글에서계속 됩니다.~^^

끝.



PS.1
 (2023-06-16 06:41:57)

# 틱낫한 (Thich Nhat Hanh)은.....

*1926년 베트남에서 출생
*1973년 프랑스로 망명
*1092년 플럼빌리지 (Plum Village, 자두마을)란 명상공동체 창설
*4대 생불중 한명으로 불림, 나머지 3명은,
-우리나라 선불교의 대표스님, "숭산"(1927~2004)
-캄보디아의 '간디', "마하 고사난다(Maha Ghosananda,1929~2007)
-티베트 불교의 최고 수장 "달라이 라마(Dalai Lama.1935~)
*2022년 1월22일,96새로 사망
.
.
"걷고는 있지만 마음 속은 딴 생각으로 가득 채운체
마음다함으로 걷고 있는 척해서는 안된다.
다른 곳에 마음이 가있다면현재 순간을 즐길 수 없다."
-틱낫한-
.
.
요즈음같이 더운 계절에는
가까운 숲속을 거닐며 명상을 해본다.~^^


PS.2
 (2023-06-16 07:43:26)

# 사콩 미팜 (Sakyong Mipham)은...

*1962년 티베트에서 출생한 달리기를 사랑하는 스님.
*현재 전 세계에 명상 공동체 "샴발라(Shambhala)"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
*그는 해발 3,900m에 달하는 고산지대에서 달리다 고산병에 걸려도,
눈이 허리까지 쌓인 날에도 눈발을 해치고 나가 달릴 정도다.

다만, 달리되 그냥 달리지 않고 자신의 전공인 명상을 하며 달린다.
러너들 가운데 달리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까닭 역시 달리기에서 정신적인 면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명상을 적용한 달리기는 정신적인 성장에 특화된 달리기이자,
정신의 성장을 통해 달리기 자체의 질적 변화를 끌어내는 달리기다.
.
.
사콩 미팜은
"털을 고르는 호랑이처럼 순간을 만끽함 부드럽게 달려라"
라고 그의 책에서 전한다.

바로~!


PS.3
 (2023-06-17 06:42:13)

# "마음에 대해 달리기기 말해 주는 것들"이란 제목의 책

"이 책에는
호랑이의 달리기, 사자의 달리기, 가루다의 달리기,
마지막으로 용의 달리기 등 4단계의 달리기가 소개된다.

호랑이의 달리기는 앞에서 말한 부드러운 몰입의 달리기다.
사자의 달리기는 부드럽게 몰입하여 달리는 생생함을 누리는 것이다.
볼을 스쳐 지나는 바람, 새벽의 차가운 공기, 화사한 햇살,
싱그러운 초록을 알아차리며 기쁨을 만끽하는 황홀한 달리기다.
그 아름다운 세계와 자신이 이어져 있음을 자각하며
자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
가루다(사람의 팔을 가진 상상 속의 새)의 달리기는 도전이다.
용의 달리기는 상상력이 힘이 발휘되는 달리기다.

인생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수많은 도전을 온몸으로 감당해 내는 삶의 자세를 '전사의 길'이라 부른다.
'전사의 길'에 들어선 자는 호랑이, 사자, 가루다, 용의 단계를 거치며
이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평화롭게 살 수 있을 만큼 용감해진다.
달리기도 마찬가지다. 러너는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담담한 용기, 자신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인생에 대한
사랑으로 길 위에 선다. 끝내는 그 모든 걸 경험하고야 만다."
-서평/이호선 기자-
.
.
부처님의 말씀을 모아놓은 <숫타니파타> 속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소리에 놀라지않는 사자처럼....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오늘 아침 숲속 달리기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달린다.~^^


PS.4
 (2023-06-18 11:39:15)

# 명상주 (瞑想走)

오늘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펼쳐진
영등포구 연맹회장배 마라톤에 다녀왔다.

비록 얄궂은 뙤약볕이,
달리는 내내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나라를 위한 아니, 가정을 위한 아니,
나 자신을 위한 달리기를 멈추게 하질 못했다.
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뛰었다.
바로~명상주였다.

완주 후,
조지 시헌의 명언이 떠올랐다.

"달리는 사람은 세상은 못구해도, 최소한 자기 자신을 구한다.:"
"오늘 나는 나의 영웅을 만났다. 그는 바로 나다."
(I have met my hero, he is me)

꼭 나를 두고 만든 명언 같았다.^^
.
.
오늘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고 해주신 영등포육상 관계자분들~
멋진 대회를 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뛰고왔습니다.(57분 58초)~^^


PS.5
 (2023-06-19 06:27:46)

# 조지 시헌 (George Sheehan)은.....

* 1918년 미국에서 출생
*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이자 작가, 그리고 러너,
마흔네 살의 나이에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의사 노릇을 접고 학창 시절에 즐기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
* 1968년, 그는 50대 1마일 달리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으며,
* 1979년, 61살에는 마라톤 개인 최고 기록(3시간1분)을 달성.
* 1993년, 전립선암과 7년간 '투우사처럼 싸우고 난뒤' 74세에 운명.
.
,
생전에 <러너스 월드>의 의학담당 편집자이자 건강 자문 위원을
역임하며 많은 글을 썼으며 여덟 권의 베스트 셀러를 펴냈다.

이중에서~
마라교의 <경전>이라 일컫는 책~!,
바로~!


ㅊㅈㅅ
 (2023-06-19 18:27:04)

새벽에 눈을 뜨면 우선 양치를 한다.
보통 02시 전후다.
음양탕 한잔을 마신다.
비타민C 1g을 곁들인다.
좌선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주로 누워서 명상(?)을 한다.
숨 들어마시고~~~
숨 내쉬고~.
반복, 반복, 반복...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그 생각 때문에
딴 생각이 자꾸든다.
가끔은 비가 좀 많이 내리길 소망한다.
비를 핑계로 쉬고 싶다는 뜻이다.
기적이 일어나 몸은 그대로,
체중은 한 10Kg 정도 빠져
달리기가 쉬워지고 빨라질까 엉뚱한 망상도 한다.
곧,
저의 명상은 갈수록 망상으로 고착화 되어가는 느낌ㅠ~

소중한 글
또박또박 잘 음미하고 갑니다.
언제나, 늘 건강하소서 주랑님~~~


PS.6
 (2023-06-20 06:35:29)

# Running & Being (달리기와 존재하기)

보통 책을 고를 때는
첫번째 목차(차례)를 보고,
다음, 책 표지나 첫 페이지에 쓰여있는 추천글을 본다.
.
.
"<달리기와 존재하기>는 경전이다.
이 성스러운 구절들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러너들만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구절들은 소중하다.
조지 시언은 삶을 더 깊이 살라는 소크라테스의 조언을
우리에게 새롭게 들려준다.
그는 진정으로 풍요로운 삶을 사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의학박사, 월터 M. 보츠 2세,전미의료학회 공동대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조지만큼
달리기의 윤리적 측면을 넓힌 사람은 없었다.
더 오래 살기 위해서 달리는 게 아니라
더 잘 살기 위해서 달린다는 것.
달리기 자체가 아니라
삶에서 더 중요한 일들을 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자신감을 갖고 명석해지기 위해 달린다는 것.
그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이다."
-로버트 립스티,<뉴요타임즈> 컬럼리스트-
.
.
이런 추천글을 일고도,
책을 바구니에 답지 않을 수 있을까?
.
.
"ㅊㅈㅅ"님~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감사합니다.~^^


PS.7
 (2023-06-21 06:38:03)

# 명상하기 (Meditating)

위에 소개 올린 책의 '차례'를 보면...

제1장; 살아가기
.
.
제16장; 명상하기
.
제18장; 바라보기


제16장,명상하기 내용중,
본글에서 소개 올린 내용 외에 추가하면....

"달리기를 통해 나는 지금의 나와, 지난날의 나와,
앞으로의 나를 깨닫게 된다.
달리기를 통해 나는 느끼고 바라보고 듣게 된다.
달리기를 통해 나는 세계와 그 안에 존재하는 나를
신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달리기를 통해 그 존재 자체가 존재 이유인
생명이 왜 신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게 된다."
-P374-
.
.
달리기를 통해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나'를 되찾고,
'너 자신을 알라'는 테스형의 말귀를 알아 듣게 되었다. ~^^


PS.8
 (2023-06-22 06:27:21)

# <선(禪)과 함께 달리기>

일찍이 일본에서도
'명상 달리기'를 했다는 사례를 발견.~^^

"나카무라(*올림픽 국가대표 코치)는
자신의 훈련 철학을 '선과 함께 달리기'라고 불렀다.
근본적인 목표는 마음의 모든 퇴적물들을 일소하고
육신을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만듦으로써 이제껏 꿈도 꾸지 못했던 힘을 분출하는 것이었다"
(P644)

"선불교의 수도승들이 몇 시간이고 꼼짝하지 않고 앉아
명상을 했다면, 세코(*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는
달리기를 통해 동일한 황홀경의 상태에 이르렀다.
그는 달리는 와중에 긴장을 풀고 명상에 잠기곤 했다.
남은 거리가 얼마이건 상관없이
그의 다리는 일정한 리듬을 계속 유지했다.
그는 미동도 없이 수도장에 앉아 있는 수도승과는
대조적으로 달리기를 통해 침묵의 환희를 성취했다."
(P647)
-러닝, 한 편의 세계사-
.
.
엘리트같은, 젊은 달림이는 '명상 달리기',
마스터스같이, 나이 들어서는 '달리기 명상'입니다.~^^


PS.9
 (2023-06-23 06:32:06)

# 왜 달리십니까?

스님(사콩 미팜)도
주변으로 부터 그런 질문을 많이 받나 보다.
책 속에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
"나는 왜 달리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주로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나는 그 질문이 무슨 뜻인지 안다.
달리기와 같은 스포츠를 하는 것은 내 위치에서는
걸맞지 않다고 넌지시 돌려서 말하는 것이다.

다른 많은 러너들처럼 나는,
건강을 위해 달릴 뿐만 아니라 그냥 좋아서 달린다.
달리기에는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와 홀가분함이 있다.
달릴 때는 땅 위를 활주하듯 움직인다.
달리기는 자연과 하나가 되고
많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사실 나는 더 뜻이 깊은 의도도 품고 있다.
나는 순수한 의도만 있다면 거의 모든 활동을
영적인 길에 올려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달리기는 내 영적인 여정의 연장이다."

(P228/ RUNNING with the Mind of MEDITATION)
.
.
달리기가 명상이 될 수 있으냐 없느냐는
이제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다 같이 명상(Meditating)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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