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년은 역전대회로 시작되며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첫날 뉴이어 실업단 역전대회, 그 다음 이틀(2-3일)은 하코네 역전대회가 열린다. 하코네 역전은 시청률이 30%가 상회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일본 군마현청에서 출발하여 골인하는 100km코스에서 2023년 개막을 알리는 뉴이어 역전은 Honda가 4시간48분06초로 출전 40회를 맞아 2연패를 이뤘다.
올해 Honda의 기세를 견인한 선수는 입사 3년째의 이토 타츠히코(伊藤達彦)와 아오키 료마(青木涼真)의 「일본 대표 콤비」. 이토는 10000m로, 아오키는 3000m 장애경기에서 도쿄 올림픽과 오리건 세계 선수권의 대표가 되었으며, 전일본 실업단 역전에서는 2년 연속으로 이토가 최장 4구(22.4km), 아오키가 2번째로 긴 5구(15.8km)로 주요 구간을 담당해 왔다. 2연패가 걸린 올해도 당연히 이 에이스 2명이 주축이 될 전망이었다.
그런데 대회 일주일 전에 이토(伊藤)가 발열증세가 나타났다. 12월 30일 구간 엔트리의 날에는 회복된 것같았지만, 오가와 감독은 「상태가 좋은 선수를 기용하자」고, 과감히 이토를 멤버로부터 제외하는 결단을 했다. 「(이토) 타츠히코가 있는 것에 의한 안심감이나, 팀의 어드밴티지는 확실히 있었다」고, 또 한 명의 에이스인 아오키가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츠히코가 없다는 게 걱정되지 않을 정도로 멤버 경쟁이 치열해 지난해보다 강한 오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달리기 전부터 우승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아오키(青木)는 자신감 있게 그렇게 말했다. 사내외에서 "이토(伊藤)가 없어서 괜찮겠느냐"며 많은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오가와 감독은 밝혔다. 연패를 할 수 있다면 사상 7팀째다. 지난 창부 51년 만에 첫 우승의 쾌거에 이어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새길 수 있다.
그 부담을 물리치고 Honda는 4구의 코야마 나오키가 톱에 올라서자, 3년 연속 5구의 아오키가 첫 구간상에서 한층 더 후속 선수와 차이를 벌리며 2연패를 결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