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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에서 잠실까지 백오리길을 따라(1)~
주랑  2017-02-24 20:22:09, H : 4,099, V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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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 가면서~

동마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싯점.
무언가 새롭고 시의적절한 이야기가 없을까?

하수 주재에
기록 단축 노하우같은 이야기는 할 수 없고....

때로는 엉뚱한,
그렇다고 전혀 무관하지 않은,
바로 우리가 달려야 하는 그길에 대한 옛 이야기를....

백오리 길을 달리면서 만나게 되는
그 땅의 옛 향기를 더듬어 보고자 한다.



# "육조거리"(세종로/광화문광장)

바로 동마의 집결지이며 출발점.
광화문광장의 옛이름이다.

지금으로 부터 약600년전
태조 이성계가 한양 천도후 최초로 조성한 거리다.

오늘날로 치면 정치의 중심지이며
임금의 길이다.

그 당시 기준으로도
중국과 일본에 꿀리지 않는 대로(大路).
폭이 58미터 길이가 약200미터였다.

요즘과 비교하면
보잘 것없는 비포장 거리요 광장이지만....

그 거리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구한말에 기술한 표현을 살펴보자.

"노면이 고르고 배수가 잘 됐으며
바람이 불어도 먼지가 날리지 않는 멋진 길"이었다고...

그래서 일본 중국의 사신은 물론 개항이후 방문한
백인 외교관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첨부 사진 참조)

이것이 일제시대 때 잠시 폭이 52미터로 줄었다가
1952년에 폭100미터에 길이 600미터로 확장되고...

2009년에는 기존의 왕복16차선에서 10차선으로 줄이면서
가운데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니 오늘날의 멋진 모습이다.
,
,
,
600년전의 임금의 길, 한양정치의 중심지.
그 한가운데에 우리가 모인다.
.
.
.
제발 올해에는 그 성스러운 터에서
출발 직전 벌어지는 악취를 풍기는 행위(?)가 없었으면.....



# "황토마루(黃土峴)"(세종/광화문 사거리)

출발선을 박차고 나가면 바로 마주치는 곳이
광화문(세종로) 사거리다.

이 곳이 예전에는 나즈막한 언덕이 있었으니
그 이름이 황토마루(황토현)라 불렀다.

따라서 육조거리를 빠져 나오면 언덕 때문에 직진 하지 못하고
왼쪽으로 틀면서 운종가(종로)로 연결되었다.

일제시대 기록을 보자.

"광화문사거리에서 솟아올랐다가 청계천 광장과
무교동 쪽으로 흘러내린 나즈막한 고개에 의해
길이 막혀 있었다.
이 고개를 바로 "황토현(黃土峴)"이라 불렸는데
1912년 일제에 의한 신작로 공사로 없어졌다."

안타깝게도 그 언덕의 사진이나 그림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광화문 어느 까페 이름으로만 남아있다)
.
.
.
어쩐지 출발선을 박차고 뛰쳐 나가려고 하면
심장이 두근거리며 압박을 받는듯 하는 현상이...
바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저"황토마루"때문 이었구나~^^
.
.
.
천천히~ 천천히~ 나아가라는
조상의 가르침이 여기에....



(담주에 계속~^^)





PS.1
 (2017-02-24 20:39:04)

# "사헌부 터" 표지석

세종문화회관 왼쪽에
육조중 하나인 "형조"가 위치 하고
오른쪽으론 "사헌부 터"가 있다.

출발 직전
미처 해결하지 못한 달림이들이 여기 저기 아무데나 노상방뇨 하는 곳이다.
.
.

"형조,사헌부 나리님~!
저들의 피치 못할 상황을 어여삐 여기시어 관대 하게 처리 하시고..
다만 상습적으로 행하는 달림이에게만 치도곤을 내려 주시길..."


ㅊㅈㅅ
 (2017-02-24 21:13:11)

동아 12번 완주하고
부상 때문에 2년 건너뛰고
올핸 기필코 완주하리라 절치부심 중입니다^^~
주랑님도 어디메쯤에서 스쳐지나겠지요?
따뜻한 우리 마온 가족분들도...

개인적으로는 춘마를 가장 선호하지만
설레임으로 말하자면 동아에 비길만한 대회가 없다 생각합니다.

사진에 조랑말 타신 분들은
두건 쓰지 않은 장발 스타일로 보입니다.
지게꾼도 보이고...
가끔 옛날 사진들 보면
우리(제) 조상님들은 저 때 땅 좀 사놓지 않고 뭘하셨는지
원망한 적 더러 있습니다요^^~


주랑
 (2017-02-24 22:21:47)

눈도 좋으십니다.
오래된 옛사진의 인물을 어떻게
그리 정확(?)하게 관찰하시는지요?.

저는~
육조거리인 만큼, 그 거리를 오가는 신분 높은 관리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
.
저 역시 비슷하게 12번째(연속~^^) 참가입니다만,
올해는 시간내 완주가 목표입니다.

주로에서 마주치면 "주랑~ 화이팅~!" 또는 "주랑~힘~!"이라 외쳐주십시요.~^^


PS.2
 (2017-02-24 22:45:30)

# 비각(碑閣)? 아니 비전(碑殿)!

교보생명빌딩 앞에 홀로 덩그러니 서 있는 "광화문 비각"이 하나 있다.

현대적 건물밖에 없는 삭막한 광화문 네거리에 역사적 향기를 풍기는 유일한 존재.

달림이끼리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기에 딱~ 좋다.

원 명칭(1902년에 건립)은~
"고종 즉위 40년 칭경기념비전"이다.

1979년에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잡귀를 물리치는 "어처구니"가 없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감사
 (2017-02-25 01:09:49)

젤 위에 사진을 보면서... 문명의 발전이 꼭 좋은것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귀한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랑님!


주랑
 (2017-02-25 07:27:04)

나름데로
읽을거리와 볼거리에 대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저의 작은 노력에 대해 격려해주시니....

"감사"님~ 감사합니다.~^^


반야월
 (2017-02-25 10:10:01)

동마코스 전설같은 이야기를
쓰실려면 공부도 시간도 많이
투자 하셔야할텐데 성의가 놀랍습니다
곧 달려야할 동마!
새삼 느끼며 달릴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PS.3
 (2017-02-25 11:53:22)

# 한성부(요즘의 서울시청) 터

동마의 집결지 배치도를 보시면
우측 끄트머리에 "열린시민마당"이 보인다.

바로 "한성부" 자리고 그 아래가 이조(吏曹/지금의 행정자치부)자리다.

다가오는 동마 때 살펴보시면 그 자리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
지금 한창 문화재 발굴 조사중이다.
.
.
글쎄~ 한성부 건물 주춧돌이라도 나오려나?
.
.
.
"반야월"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동마완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4
 (2017-02-26 06:50:46)

# 구리개(을지로); 출발점에서 약2.5K지점

조선시대에는
을지로입구 지역에 구리빛나는 야트막한 언덕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지역을 포함한 동네이름이 "구리개", 한자명으로 "동현동(銅峴洞)"이었다고....

일제시대 때 "황금정통(黃金町通)"으로 신분상승(?) 되었다가 해방후,1946년 지금의 "을지로"로 개명되나.~^^
.
.
.
광화문(세종)사가리에 있었던 "황토마루"와 같이 일제시대 신작로공사 때 뭉개져 사라져 버리고 현재는 식당이름으로만 그 향기가 남아있다.
.
.
.
을지로입구에 지나실 때는 그 향기에 취해 식당을 찾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를...(아직은 배고플 때가 아닙니다.~^^)


수정
 (2017-02-26 06:58:48)

첨부사진은 최대로 두개만 올릴 수 있어 본글의 "황토마루"관련 사진을 내리고 PS.4의 "구리개"관련 사진을 교채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점 독자께서 양해바랍니다.~^^


smarsednefe
 (2020-12-01 1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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