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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3월 6일 열리는 도쿄마라톤에 출전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해외 초청 선수로 일본에 올 예정이며 18일에 공식 발표된다.
작년 여름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3번째 2연패를 달성한 37세에게 풀 마라톤은 올림픽 이후 7개월 만이자 자신 16번째 레이스다.
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1분 39초의 세계기록을 냈고 19년에는 비공인이지만 2시간 벽을 깨고(1시간 59분 40초), 지금까지 15전 13승으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노리는 것은 새로운 전설이다. 런던(15, 16, 18, 2019년), 베를린(15, 17, 2018년), 시카고(2014년)에 이은 월드마라톤 메이저대회(WMM) 4회 제패를 목표로 남은 2개 대회(보스턴, 뉴욕시티) 출전도 계획 중이다. 남녀를 통틀어 첫 WMM 완전제패라는 칭호를 얻으려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3월로 예정됐으나 신형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됐다. 해외 선수들의 입국이 불투명했지만 귀국과 입국자의 대기 기간이 단축될 방침이어서 출전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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