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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일본 풀코스 마라톤 완주자 중 상위 12.2%(약 8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서브 3.5'(3시간 30분 이내). 일본 달리기 전문지 월간 러너스 10월호에서는 각종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 등 다양한 각도에서 '서브 3.5' 대특집을 통해 서브 3.5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2023년도 한 살 단위 최고령 서브 3.5 달성자는 남자 76세 1위(3시간 17분 57초)의 자이젠 히로카즈, 여자 67세 1위(3시간 18분 25초)의 모리시타 다에 씨다. 두 사람이 온라인을 통해 트레이닝과 서브 3.5의 비결 등에 대해 이야기한 '최연장 서브 3. 5 대담'에서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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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젠 : 모리시타 씨는 학생 때부터 달리기를 하셨나요?
모리시타 : 아니요, 운동 경험이 전혀 없었고 54세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스포츠클럽에서 수영을 자주 했는데, 거기서 알게 된 사람이 마라톤 대회에 초대해준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자이젠 : 저는 정년퇴직하고 시간이 생겨서 지역 마라톤에 도전해 보려고 65세부터 달리기 시작했는데, 2019년 71세 때 기록한 3시간 2분 40초가 자기 최고 기록입니다.
모리시타 : 저는 작년 오카야마 마라톤에서 기록한 3시간 18분 25초가 개인 최고 기록입니다.
편집부 : 두 분 모두 젊고 빠른 사람들과 함께 스피드 연습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자이젠 : 올해 5월부터 트랙에서 스피드 연습을 하는 클럽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혼자서 1km × 회 등 혼자서만 해왔는데, 자기만족에 그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달리면서 젊은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메뉴는 1500m+600m+400m+300m 등입니다.
모리시타 : 저는 매주 수요일마다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와 함께 트랙에서 스피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2km 빠른 페이스+1km 느린 페이스를 반복하는 변속 달리기나 1000m×회 등 매주 메뉴가 바뀝니다.
편집부 : 3시간 30분을 끊을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
자이젠 : 나름대로의 생각이지만, 일반인인 저는 스피드가 없기 때문에 최소 한 달에 400km는 달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적어도 일주일에 1~2번은 스피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리시타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 달에 200km로 3시간 30분을 넘길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400km 정도는 달려야 다리가 풀릴 것 같아서 400km를 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스피드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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