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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중 심혈관 질환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회, 특히 동호회 활동중 이런 일이 발생하면 옆에 있던 동료들은 심한 트라우마를 겪게된다. 다음은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달리기중 쓰러진 동료를 구하지 못하여 겪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예를 소개하고 있어, 우리에게도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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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등에서 쓰러져 있는 사람의 구명 처치에 가담했을 때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카드를 건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일까?
달리기 시작한 지 3, 4분 만에...
도쿄도에 거주하는 나가노 쇼키씨(43)는 2022년 8월, 근처의 공원에서 동료와 함께 러닝을 하고 있었다. 나가노씨는 1년간 2~3회 정도, 트라이애슬론의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멤버들도 평소 뛰는 사람들이었다.
다 같이 워밍업을 꼼꼼히 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3, 4분이 지나자 50대 중반의 남성이 멈춰 서서 "힘드니 천천히 달려달라"고 호소해 왔다.
열사병이 아닌가. 바로 구급차를 부르는 동시에 남성을 그 자리에서 눞히고 쉬게 했다. 조금 후 동료중 한 사람이 「숨을 쉬고 있나?」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 동료가 근처의 체육관에서 AED(자동 제세동기)를 가지고 왔다. 전기 충격을 주면서, 나가노씨등은 흉골 압박(심장 마사지)을 반복했다. 119 신고 후 10분 정도 지나서 구급차가 도착.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그 후, 사망했다.
한잠도 못 자고
나가노 씨는 그날 귀가하고 나서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내를 만나 집 근처를 산책하고 저녁 식사 후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남성을 구조하던 장면이 생각나 잠을 이루지 못했다.
「왜 바로 호흡을 확인하지 않았을까」 「왜 더 빨리 AED를 가지러 가지 않았나」 「심폐 소생의 방법에 문제는 없었나」…….
열심히 구명 조치를 실시했지만 도움이 되지 못한 처리가 있었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았다. 그러나, 나오는 것은 구명에 성공하여, 경찰서등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하는 "미담"뿐이었다.
「왜 바로 호흡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인가」 「왜 더 빨리 AED를 가지러 가지 않았던가」……. 똑 같은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아 결국 한숨도 못 잤다.
소방서에 전화
날이 밝아도 몽롱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기분 전환을 위해 산책을 나갔지만, 죽은 남성과 또래의 사람을 보면, 남성이 걷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더욱 힘들어졌다. 「멘탈이 약해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나가노씨는 그 다음날, 공원에서 구급대원에게서 받은 카드에 적혀있는 소방서의 상담 창구에 전화를 하여, 괴로운 기분을 호소했다. 그러자 후일, 소방서로부터 전화가 와 「구명일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소방관도, 같은 스트레스를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팀에서 서로 마음을 털어놓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나가노 씨는 함께 달리는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러자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훗날 다시 모여 답답한 마음에 말하지 못했던 말들을 나누었다. 「동료와 기분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실감할 수 있어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그 후, 멤버와 함께, 소방서에서 구명 구급에 대한 강습을 받았다.
감사카드란?
나가노씨가 구급대원으로부터 건네받은 카드는, 「감사 카드」나 「땡큐 카드」등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현장에 머물며 인명 구조에 나선 사람에게 이런 카드를 나눠주는 소방서가 늘고 있다.
치바시는, 2016년 9월에 이 방법을 도입했다. 구급차에 「응급 조처 감사 카드」를 비치해, 구호를 해 준 사람(바이스탠더)에게 나눠주고 있다. 「(일각을 다투는) 현장에서는, 바이스탠더에게 정중한 대응을 하는 것은 어렵다. 그 때문에, 카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바이스탠더를 서포트하는 상담처를 안내하고 있다」
카드에는 각 지역 소방서의 연락처가 적혀 있다. 구호를 한 사람이 「올바르게 구명 처치를 할 수 있었는가」 「자신이 실시한 처치에 의해서, 병세를 악화시킨 것은 아닌가」 「혈액에 닿았지만, 뭔가 병에 감염되지는 않았는가」 등과 같은 불안을 느낄 때, 상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심리적 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각 구 보건복지센터나 마음건강센터를 소개하도록 하고 있다. 24년 4월에는 시립 해변 병원에 '바이스탠더 서포트 외래'를 설치해 수용처를 늘렸다.
이 병원 구급과 통괄 부장으로, NPO 법인 「치바 구명·AED 보급 연구회」이사장으로 있는 혼마 요스케씨는, 「바이스탠더에 대한 마음의 케어 필요성은, 이전부터 구급의 전문가로부터 지적받았다. 「감사 카드」를 배포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는 것에는, 그러한 배경이 있다」고 설명한다.
구명 처치를 한 것에 대해 감사나 위로의 마음을 받는다면, 마음의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
우선은 알게 될 것
단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혼마씨는 「구호에 임한 장면을 몇번이나 생각해 버려, 언제까지나 불안한 기분이 강하게 계속 나오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나 임상 심리사와 같은 멘탈 케어 전문가가 이야기를 듣고, 바이스탠더에 다가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한 체제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애당초, 바이스탠더가 구명 처치 후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도, 체제가 정돈되지 않는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혼마씨는 「우선은 구명 구급의 강습시에 이를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지자체 등에는, 바이스탠더에 대한 마음의 케어에 충실을 도모해 줄 수 있도록, 강하게 호소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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