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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프를 차고 달려보니  
경험자 조회 : 759, 추천 : 17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에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여러 말이 많다.  얼마전 일본 쿄토 대학 iPS 세포 연구소장으로 2012년에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YouTube로 올린 "버프(Buff)"의 건이다. 목주변의 방한 상품 "버프"가 마스크 대용이 될 수 있을까?  조깅시 에티켓이랄까, 사회적 배려라고 할까 마스크 대신 착용한다는 것인데 주행 중 지장은 없을까. 개인차는 있다는 전제 아래 실제로 장착하고 달려봤다.

야마나카 교수는 YouTube에서 달릴 때에 마스크를 하면 얼굴에 달라붙어 아주 싫다며  거기에서 마라톤의 참가시에 받은 기념품 버프를 꺼내 보통의 마스크보다 쾌적하다고 추천했다.

버프는 스페인의 브랜드명으로 일반적으로 '넥게이터' '넥워머' 등으로 불린다.  머리부터 쓰고 코부터 목에 걸쳐 푹 덮어 방한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용품으로도 쓰인다.  버프가 아니더라도 같은 기능으로 저렴한 것을 찾으면 된다.  자전거 행사에서 받은 버프가 있어 마스크와 번갈아 착용하고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달려봤다.

마스크의 경우 콧바람이나 한숨으로 마스크 안쪽이 끈적끈적하게 젖은 느낌이 들어 젖은 불쾌감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점에 있어 버프는 폴리에스텔제로 튼튼하고, 호흡 정도로는 꿈쩍도 않는다.  다만 마스크만큼 정면의 천을 통해 공기가 들어오기 어렵고 코나 목덜미 사이로 들어오는 공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숨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주행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신경이 쓰인 것은, 입과 귀가 같은 밀폐 공간에 있다보니 내쉬는 숨소리가 귀에 울려퍼지는 것.  잠수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휴식을 취하며 버프를 풀자 몰속에서 수면밖으로 나오는 것 같은 개방감이 느껴졌다.  즉, 결코 아늑한 것은 아니다.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쾌적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우나에서 가만히 참는 느낌으로, 그것을 풀었을 때의 공기의 맛이 냉탕처럼 느껴진다.  

어차피 비말감염 예방으로 마스크가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그것이 면제된다는 특권이 있을 수 없다.  문제는 기침 에티켓이므로 비말을 억제할 수 있는 버프에 따라 매너로도, 또 세간의 동조 압력도 충족시킬 수 있다.  여름이 되면 밀폐된 턱에서부터 목에 걸쳐 땀으로 끈적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턱 아랫부분을 여름 사양으로서 잘라내는 것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마스크 구입이 쉬워져 별 문제가 없으나 만약 수중에 마스크가 없는 사람은 대용품으로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탁할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씻어 재이용하는 것보다 더 저항이 없는 것같다.  




ㅎㅎ

버프 하고 달리면 힘듬.ㅎㅎ 20.04.26
15:54:03




인천

인적이 없는곳을 찾아서 달림니다..
인천은 해안가엔 사람이 없어 달리기좋습니다..
20.04.26
2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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