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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2019-07-21 12:53:59) # 제5회,스톡홀름 올림픽에 최초로 참가한 두 나라에 이런 비극(?)이... 첫째;포르투칼 -제5회,올림픽에 최초로 참가 -총 6명이 참가했는데, "프란시스코 라자루"는 개막식 기수로 활동했다니 마라톤 선수치고는 인물이 훤했을듯~~ -다른 에피소드에 따르면, 사망 원인이 "밀랍" 때문이라는데.... 다시 말하면, 경기직전 햇볕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밀랍을 발랐는데 이것이 땀을 배출하지 못하게 하여 호흡곤란,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이야기.(한국경제,2016.8.4) 어쨌거나...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후에 그가 태어난 고향,리스본에서는 그를 추모하기 위해 길 하나를 "프란시스코 라자로 거리(街)"로 개명 했다고... . . 폭염 속 달리기에는 "썬크림"도 주의 해야 할듯~~~ |  |
PS.2 (2019-07-21 13:24:27) 둘째;일본 -스웨덴 올림픽조직위원회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마지못해 참석하는데 아시아 국가로 최초 참가. -이로써 5대륙이 모두 참가 하게 되니,오륜기의 구색을 갖추게 된다. -선수은 딸랑 두명. 한명은 육상 세종목(100,200,400m)에 참가했으나 예선 탈락. 또 다른 한명은 본글의 주인공으로 중도 포기(실종처리) -사정이 이러하니 주최측에 볼 명목이 없으니 일본선수단은 도망치듯 줄행랑 한듯~ -"카나구리 시조"는 국내 예선에서 당시 비공식 세계 신기록(2:32:45)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고... -이 후 두번 더 올림픽에 참가 하는데, 1920년(핀란드)에는 16위, 1924년(파리)에는 기권. -현재도 일본내에서는 "일본 마라톤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다. -오사카 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글리코> 간판의 모델이리고.... (1983년,93세로 사망) *사진; <시조>의 55년만에 마라톤 완주 모습 | |
이따덴 (2019-07-21 17:49:46) 지금 NHK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 저 일본의 시조 이야기를 다룬 대하드라마를 하고 있습니다. 보니 오늘 저녁에도 하군요. 올림픽을 앞두고 마라톤을 주제로한 대하드라마까지 | |
PS.3 (2019-07-21 18:05:29) # 7월의 폭염은 금메달 주인공도 바꿔버렸다. 당시는 25마일(40.2K) 코스로 순환코스가 아닌 왕복 코스. 반환점을 돌자,선두그룹에는 남아공 선수 2명에 핀란드 선수 1명이 남았다. 핀란드 출신의 클라메년 선수가 결승점 3k를 남겨둔 상태에서 기권하고 말았다. 역시 뜨거운 날씨 탓이었다. 이제 남아공 선수 2명만이 남아 선두경쟁을 하던중, 역시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더 이상 갈증을 참을 수 없었던 "키츠햄"이 물을 마시는 동안 "맥아더"는 선두로 치고 나간다. 결국,남아공의 맥아더(Macathur)가 1위(2:36:54) 금메달.또 다른 남아공 선수,키츠햄이 2분 차이로 2위를 차지한다. . . 그런데... 결승점을 1위로 통과한 맥아더도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실신해 버리고 말았다. (출처;2007.7.14/구효송의 올림픽 오디세이) | |
주랑 (2019-07-21 18:23:42) 저는 이 무더위에 걸맞는 이야기를, 그간 모아두었던 자료에서 끄집어 내어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NHK가 대하 드라마를 하고 있군요. "이따덴"님 정보 감사합니다. . . 모든 국가가 참여 하는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일본 집권당은 힘써야 될텐데... 무슨 전쟁이 가능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광분들을 하고 있으니...나원... | |
PS.4 (2019-07-22 20:45:40) # 초기 올림픽 마라톤에서는...? 제1회(1896년)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코스; 마라톤평원->아테네(40K) -선수;18명중 그리스 대표가 13명 *나머지 5명은,오스트레일리아;1명,프랑스;1명,헝가리;1명,미국;1명,독일;1명. (정작 마라톤을 제안한 브레알의 모국,프랑스는 딸랑 1명뿐. 결국, 마라톤 경주는 그리스 국내 잔치가 되었다) -출발;1896년 4월10일 오후 2시. (한여름에 비하면 날씨는 그런데로 양호~~^^) *그리스선수는 2차례의 시범대회를 열어 선수를 뽑았지만, 외국선수는 25마일을 달려본 선수가 헝거리인 1명뿐이었다고.. *사정이 이러하니 폭염에 쓰러졌다는 이야기는 없고... *에너지 고갈로 30K지점에서 프랑스 선수가 탈진해 마차에 실렸다. *잠시 후 선두 그룹 2명중 한명인 오스트레일리아 선수가 비틀거리기 시작했고,결국 경주를 포기한채 마차에 실려야만 했다. *물장수 출신, 장군의 마부로 군 복무중이던 스피리돈 루이스(23세)가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안고 우승. (2:58:30) *9명 완주(그리스인;8명+헝거리인 1명)~ 완주율 50%~~^^ | |
PS.5 (2019-07-23 19:50:32) 쩨2회,프랑스 파리 올림픽- 마라톤 (1900.5.14~10.28) *근대올림픽의 창설자,쿠베르탕을 철저하게 무시하고,푸대접 하다니...이럴 수가... *파리 올림픽을 무역박람회(EXPO)의 들러리로 만들어 버려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란 평가를 받는다. (6개월에 걸쳐 종목별로 분산 개최라니...ㅠㅠ)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의 마라톤을 최초로 제안한 브레알 교수도 프랑스인 인데,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경기 또한 중구난방,형편없이 만들어 버렸으니... . . *베르사이유 궁을 왕복하는 당초 코스 답사를 모두 끝낸 상황에서 경기 직전 사이클 경기장 주변 골목길을 도는 것으로 코스가 엉뚱하게 변경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외국 선수들은 이와같은 갑작스러운 변경이 골목길 지리를 잘 아는 자국 선수들을 우승시키기 위한 간계라고 항의 했으나 간단히 묵살 되었다. *무더위와 골목의 먼지속에서 거행된 이 경기의 우승자는 당연히 프랑스의 빵집 배달부"미셀 데아토(Michel Theado)"였다.(2:59:45) *5위로 들어온 미국의 아서 뉴톤은 경기 초반에 프랑스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 어떤 선수도 자신을 앞지른 이가 없는데 막상 결승점에 도착해 보니 프랑스 선수 3명이 들어와 있었다면서 올림픽위원회에 강력히 항의. 그의 주장은 무시 되었다. *하지만 코미디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정작 "테아도" 자신은 12년이 지나도록 자신이 올림픽 마라톤에 우승한 사실을 몰랐다고...?? *실제 몇몇 외국 참가자나 테아도가 한두번 지름길을 이용 했다는 시사도 있었다고 한다. (출처; 나무 위키) | |
PS.6 (2019-07-24 08:26:58) 제3회,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1904.7/1~11/23) *전차 대회(파리올림픽)와 마찬가지로 박람회(시카고) 부속행사로 진행. *많은 유럽국가의 보이콧으로,미국인(85%)에 의한, 미국민을 위한 잔치로 올림픽 명맥만 유지. (12개국, 681명 참가) . . . 마라톤에서 최대의 해프닝이 벌어진다. *8월30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31명이 출발. *미국의 로르쯔(Lorz)가 선두로 기진맥진 달리는 중, 진행위원 차량이 지나면서 "타겠느냐?"라고 물어보자 구세주를 만난듯 올라 탄다.. *골인점 약8K를 남겨놓고 고장이 나서 서게 되자,그 동안 원기를 회복한 로르쯔는 차에서 내려 다시 뛰기 시작. 1위로 골인 한다.~^^ 그때의 마라톤 기록을 30분이나 단축한 신기록~! "미국의 영웅"으로 칭송 받으며 스타디움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다. . . *그런데, 이때 한사나이가 크게 소리 치며 인파를 헤치고 운동장 가운데로 뛰어 들었다.로르쯔를 자동차로 태워주었던 운전사였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1시간이 후 미국의 힉스(Hicks)가 먼지를 온몸에 뒤집어 쓰고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3시간 28분 35초를 기록하며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건다. *소동의 주인공, 로르쯔는 미국체육협회에 의해 영구 제명되었으나 나중에 징계가 해제되어 1905년 보스톤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명예회복(?)~^^ (계속) | |
(계속) (2019-07-24 08:50:03) 어처구니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 추가~ *마라톤 우승자 힉스는 근대 올림픽 부활 이후, 첫 도핑선수로 알려지고 있다. *결승 지점 약 11k를 남겨 두고 무더위와 체력의 한계로 기권 하려고 할 때,그의 트레이너가 스트리키닌(신경흥분제)을 줬고, 그 약효로 골인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음~ 올림픽이 제자리를 잡기전까지 별별 불법과 약물이 사용되었다니...) | |
PS.7 (2019-07-24 18:37:01) 제4회, 영국 런던 올림픽 (1908.4/27~10/31) *2회(프랑스),3회(미국) 올림픽처럼, 영국도 박람회와 함께 여는 바람에 대중들의 관심을 나눠가져야만 했다. . . *마라톤에서 벌어진 웃픈(?) 이야기가 전해지니.... *윈저궁에서 출발 상황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바람에 출발점을 옮겨, 지금의 거리인 42.195M(26마일385야드)로 진행. (현재의 풀코스 길이 원조가 되는데, 그 당시 막강한 대영제국의 입김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낙오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악조건을 이겨내고, 스타디움에 이탈리아의 도란도 선수가 나타난다. *더위에 지쳐 비틀거리는 도란도는 트랙을 반바퀴 도는 사이에 5번이나 넘어지는 둥 독자적으로 골인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자, 임원이 그를 부추겨 골인 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이어서 미국의 헤이즈(Hayes)가 2위로 골인 하였는데, 1위로 들어 온 도란도가 임원의 도움을 받아 골인한 사연을 알고 집행부에 강력하게 항의 하였다. *결국 도란도는 실격되고 헤이즈가 금메달을 획득.(2:55:18) . . *만약에 코스가 385야드(약200m) 만큼 길어지지 않았더라면 도란도는 임원의 도움 없이 우승했을 것이라는 후일담.... *도란도의 실격을 안타까이 여긴 윈저궁의 황태후는 경기 6일 후 도란도에게 특별 금컵을 수여 하여 위로 했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
PS.8 (2019-07-24 19:11:28) # 제5회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 (1912.5/5~7/22) 그렇다면 본 글의 주제(폭염 속 벌어진 비극)가 담긴, 스웨덴 올림픽은 어떻게 준비 했나? *지난 대회들은 박람회에 들러리로 경기를 진행 하는 바람에 몇개월씩 진행, 세계 스포츠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함. *5개 대륙, 27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참가, 3주만에 전 경기를 치룬 대회로, 그 때까지 치룬 대회중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 받음. . . *처음으로, 전기 시계(1/10초까지 측정)와 사진판독이 도입. *마라톤에서는 아래와 같은 대회규정을 처음으로 도입.~^^ 1).선수를 따라 뛰는 행위,즉 동반주를 금지. 2).음식물을 놓는 장소를 두기로 하고, 전구간에 감시원을 배치. . . . 대회 규정이나 진행은 나름데로 성공적이었으니... 마라톤에서 1명 사망에 1명 실종이라는 비극(?)이 발생한 불행한 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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