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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달사 (2023-04-10 09:47:20) 엊그제 내린 봄비는 단비다 산불을 끄고, 가뭄을 해소한다 농사철을 맞아! 메마른 땅에 봇물 터 배수로 물이 쏜살같이 스며든다 마른 땅을 적셔 생기가 돈다 메마른 푸석 땅 두 발 쿵쾅이면 내 몸에 단비같다. |  |
번달사 (2023-04-10 14:53:12) 덧글 ~ 2 요즈음 여러 꽃이 동시다발적으로 피었다 강변을 물들이는 걸 보면 눈이 호사스럽다 물감을 섞은 화가의 팔레트처럼 다채로운 빛깔의 사이를 강물이 흐르고, 주자도 흐른다 유리알 같이 맑은 물 속에 송사리 다섯 마리가 보인다 그 옆에 한 마리가 헤엄치며 따러온다. 넌! 누구냐고 송사리가 물었다? 난 "꼽사리" 다 강변을 달리면 혈류를 졸졸졸 대며 따르는 꼽사리가 가세해 저리 피끗피끗 한 하체 | |
번달사 (2023-04-11 05:35:31) 덧글 ~ 3 중랑천이 청계천을 만나 한강으로 흐르는 3대강 꼭지점 통곬을 이룬다. 이러한 3개의 강을 들락이며 달리는 것은 혈액 순환을 순조롭게 하며 소동맥을 통하여 공급된 피가 모세혈관으로 흘러 들어가기 직전에 소정맥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통로로 "그로뮤" 인 바이패스 시켜 그로뮤와 모세혈관이 함께 작용함으로써 피를 정맥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탄산가스배출과 노폐물배출을 용이 하게 해 제3의 혈관을 통해서 혈액순환이 된다는 것이다 3대 강은 강물의 흐름에 따라 물의 패스가 다른 것과 같이 혈류의 흐름도 그로뮤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흡사하다 물 따라 혈류도 요동친다. | |
번달사 (2023-04-11 10:19:24) 덧글 ~4 달릴 수 있는 시간 속에 나 자신과의 대화에서 얻는다 행복이란! 비애(悲哀)의 강물 바닥에 가라앉아 희미하게 빛나는 사금파리 라고 할수 있다. 몸과 마음의 대화가 가능하며 타협이고 집중이다 집중의 다른 말은 "재미'이다. 수(水) 기(氣)를 받으며 물 흐르듯 흐른다. | |
번달사 (2023-04-12 05:45:18) 덧글 ~ 5 주자에게 강은 습도를 주고 실크같은 바람을 주며 생금의 햇볕 등 떠민다 주자는 강물따라 선 채로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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