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육상연맹(W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신종목으로 채택될 남녀 혼합 경보의 개요를 발표했다.
새 종목에는 남녀 1명씩 25개 팀이 참가한다. 마라톤과 같은 42.195km를 4개 구간으로 나눠 계주하는 형식으로 남자 여자 남자 여자 순으로 릴레이한다.
각 구간의 거리 설정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대체로 등거리로 구분되어 1명이 20㎞ 이상을 경보하게 된다. 42.195km라는 거리가 채택된 것은 현재 마라톤 거리가 정해진 것이 1908년 런던올림픽 일화에 따른 것으로 올림픽 전통과 연결시켰다고 세계육연은 이유를 들고 있다.
올림픽 경보 종목은 도쿄 대회까지 남자 50km가 실시됐으나 IOC가 양성평등 차원에서 이를 폐지했다. 규모를 확대하지 않고 종목수나 참가자가 남녀 동수 등의 대처를 진행하는 가운데 남녀 혼합 경보를 실시하기로 21년에 결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