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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너의 송년회(910)  
번달사 조회 : 888, 추천 : 3


달리는 사람들의 송년 모임이 지난 29일 있었다. 건배사 제의가 있어 "사우나"라고 했다.
사 : 사랑과
우 : 우정을
나 : 나누며 살자
어느 단체나 모임이든 서로간에 사랑하고, 우정이 돈독하면 잘 이끌어 갈수 있다.

송년회는 우리의 내밀하고도 보편적인 욕구와 닿아 있다. 송년회는 내가 공동체에 속해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다.자신이 끈을 맺고 있는 관계의 수첩을 뒤적이며 무리를 짓는 것이다.삭막한 현실에서 아득히 밀려나 있던 서로 돕고 의지하는 공동체를 향한 꿈이 되 살아나는 곳이다. 때로는 진심으로 때로는 타산적으로 다시 한번 그 관 계 맺음의 희망을 살려 보는 것이 송년회다.                                                                                                                               한 해를 되뇌며 훌쩍지나가 버린 시간의 바다에서 공동체 정서라는 그물에 빠져 나가려는 희망을 다시 건져  올리려는 화합의 제의(祭儀)다.제의에서 술이 빠질 수 없다. 이슬이 병마개가 하나씩 비틀어질 때마다 일 년동안 쌓였던 원망이나 미움, 회포를 바닥에 떨군다.                                                                                                                         채도 낮은 햇볕이 마른 풀잎 위로 반짝이는 한 겨울 아침은 스산하다. 강변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직도 떨어지다만 나뭇잎 하나 달랑이며 나붓긴다. 차가운 강바람에 저 나뭇잎 하나 떨어져 오늘이 지나면 한 해도 저물 것이다.  동토(凍土)를 달리며 뽀얀 입김으로 찌든 도시생활의 묵은 해를 보내며 새로운 변신을 꾀하려는 주로가 무대이며 나만의 연극이다. 뽀얀 입김을 하늘이라는 이름의 진공청소기가 흡수하듯 몸은 마술에 걸린듯 신기하게 변해 마치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살자)에서 나온 사람처럼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피어 오른 다.                                                                                                                         한 해도 다 간다. 과거는 지나갔기 때문에 없다. 해 뜨고 별 지는 나날 이어져 달린 그자리에, 꽃이 진자리, 나뭇가지 앙상하고, 동토의 언 땅 쿵쾅인다. 지나온 해의 낡은 것, 미운 것 들을 송년회로 매듭짓고 달리기로 후후하하 하얀 연기되어 허공으로 사뭇없다.

일 년 동안 같은 주로를 달려도 계절따라 변화하는 강변 둔치의 사물들과 교감을 나눈다. 그윽하고 더욱 아득해 모든 오묘함과 아름다움이 주자의 피끗피끗한 근육과 너풀대는 풀잎의 손사례에 설크러져 나온다. 달리기가 신비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까닭은 그것을 포착해 이름하고 형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몸에서 일어나는 오묘함에 끌린다. 저 그윽한 도(道)처럼 밀지 말고 당겨야 한다. 달리기는 일종의 도(道)인 것이다. 세상사는 데 매력만큼 좋은 능력치가 없다는 데 있다. 달리기로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하고, 얼마나 매력적이였냐며 나 스스로를 뒤 돌아 볼수 있는 자리라서 희망을 끈을 잡을 수 있는 러너의 송년회인 것 입니다.  

*. 올 한해 본 인의 글을 보아주시고, 관심을 기울이신 모든 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뜻한봐 기록 이루시고 福많이 심으세요.              




ㅊㅈㅅ

올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번달사님~
20.01.01
23:19:17




번달사

ㅊㅈㅅ님 반갑습니다.
2020이란 쌍둥이 숫자가 나란히 배열돼 있어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해로 올 해 ㅊㅈㅅ님 뜻한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01.02
05:44:05




런닝맨

올한해도 늘 즐달하시고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화이팅!!!
20.01.04
11:41:42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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