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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
| 이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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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05:23:03, H : 7,441, V :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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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2014 3.1절 마라톤대회
오랜 망설임과 고민 끝에 부끄러운 고백 한 가지를 하려 한다. 2주가 좀 넘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 화끈거림에는 두 가지 감정이 섞여 있다. 하나는 부정을 목격했던 순간의 분노고, 다른 하나는 부정을 확인했으면서도 모르는 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나간 나의 비겁함에 대한 부끄러움이다.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마라톤대회에서의 부정을 내 두 눈으로 목격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보기로 하자. 동아마라톤(이하 동마라 함)을 2주 남겨둔 3월 1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경향각지에서 3.1절을 기념하기 위한 마라톤대회가 여러 곳 열렸다.
나 역시 매년 동마 등 메이저 대회를 2주 앞두고는 하프 경기에 참가하여 마지막 장거리 스피드 적응훈련을 해 온 터라, 3월 1일과 3월 2일 개최되는 대회들을 마라톤온라인(이하 마온이라 함)에서 검색해본 결과, 그 중 연령대 시상이 있는 어느 대회가 있기에 주저 없이 신청하였다. 입상할 경우 트로피밖에 주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입상을 목표로 하여 더 흥미 있고 덜 지루하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각 연대별로 5위까지 시상한다는 것이었다.
대회 3일 전에 도착한 대회 주최 측의 홍보책자에서 참가자 명단을 보니, 60대에서는 나와 비슷한 주력을 갖고 있는 A선수 외에는 이렇다 할 고수가 보이지 않았다. 60대의 범위가 1954년 생 이전이기 때문에 이미 작년에 거행된 대회를 통해 60대 고수들의 이름과 전력은 거의 드러나 있는 상태여서 얼마나 많은 고수가 참가하는지는 대충 파악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대회에 참가하여 A선수와 접전을 벌였으나, 5km 지점에서 그에게 추월당한 후 그는 조금씩 나와의 간격을 벌리며 100여 미터 앞서서 골인하였다. 1시간 33분 2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나는 60대 2위는 차지했을 거라고 나름대로 예상하였다. 그런데 골인한 후 내 앞에 골인한 A선수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데, 그가 하는 말이 자기 앞에 먼저 골인한 60대 선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의외였다. 그런데 의외의 소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내 바로 앞에 골인한 선수도 배번호표를 보니 60대가 아닌가. 어쨌든 경기 종반에 나를 추월한 선수이기에 그에게 “대단하다”며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그런데 나를 추월한 그의 이름이 궁금해 배번호표에서 확인하니, 내가 잘 알고 있는 B선수와 이름이 똑 같다. 내 앞에 들어온 A선수와는 서로 아는 사이 같아 A에게 “동명이인인가보다”고 말하니 그렇지 않고 대리 참가했다는 것이다. 그는 A와 같은 동호회 소속인 것 같았다. 설상가상의 일은 하나 더 기다리고 있었다. 나보다 먼저 들어온 60대 주자가 하나 더 있었던 것이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역시 A와 같은 동호회 소속인 것 같았다. 어쨌든 나보다 먼저 들어왔기에 그에게도 내가 먼저 “대단하다”며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악수를 하며 배번호표의 이름을 보니 C라는 생소한 이름이다. 1명은 부정 입상자임이 분명하고 다른 한 명도 느낌상 뭔가 석연치 않았다.
잠시 후 60대 수상자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나는 5위였다. 시상대에 오르니 60대뿐만 아니라 타 연령대 수상자도 대부분 올라와 있었다. 60대 1위 D선수는 40대 선수처럼 매우 젊게 보였다. 배번호표의 이름을 보니 이름도 전혀 생소하였다. 아무래도 이 D선수 또한 석연치 않았다. 60대 시상에 이미 한 명은 부정 선수임이 드러났고, 다른 두 명도 매우 의심이 가는 선수였던 것이다. 한 명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아예 시상대에 올라오지 않았다. 그의 트로피는 시상식 후 A선수가 가져갔다.
이 상황을 그대로 모른 채 넘겨야 할 것인지, 대회 주최 측에 시정 및 이의 제기를 할 것인지 몹시 혼란스러웠다. 아무래도 3.1절을 기념하는 대회의 시상대에서 주최 측에 시정을 요구한다면 A와의 관계가 당장 불편해질 뿐만 아니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것이 빤한 노릇이었다. 대한민국 독립을 외친 그 뜻 깊은 날 전혀 바람직한 일이 아닐 것 같았다. 일단은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대회장에서 귀가하는 발걸음은 몹시 무거웠다. 집에 와서 의심이 가는 두 사람의 기록을 살펴봤다. 참고로 중앙대회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아야만 대회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작년 대회만 60대 전체 완주자 명단을 통해 일일이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그 날 대회에서 1시간 30분 49초의 기록으로 60대 1위를 한 D선수의 최근 기록을 확인해 보았다.
작년 동아 조선 중앙 등 메이저대회 기록이 전혀 없고 2009년도 동아대회 기록이 그의 마지막 기록이다. 기록은 4시간 26분 44초다. 다음으로 1시간 32분 05초의 기록으로 60대 2위를 한 C선수의 최근 기록을 살펴봤다. 작년 춘천에서 4시간 06분 36초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풀코스 기록을 가지고 이번 대회의 하프 기록을 의심하고 부정선수라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짐작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그날 대회에서의 여러 정황상 부정선수일 가능성이 99%다.
현장 시상일 경우 부정선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신분증으로 확인하는 것인데, 애석하고 유감스럽게도 대회 주최 측은 지금까지 그렇게 한 경우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시상식 후에 판별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만약 누군가 시상식 후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시상식 사진을 가지고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연대별 입상자들이 모두 모여 사진촬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날 시상식이 끝난 후 60대 1위 입상자와 또 한 명의 입상자는 사진 촬영 전에 자리를 떴고 나 역시 기분이 영 떨떠름하고 불쾌해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다. A선수만 사진 촬영을 한 셈이다. 그러니 시정 및 이의 제기를 한다 하더라도 대회 주최 측에서 부정선수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 날 경기 주로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으면 몰라도…. 또한 설사 그런 여러 가지 노력 끝에 부정선수임이 대회 며칠 후에 확인된다 하더라도 부정선수로부터 트로피를 회수하는 등 사후 처리도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이제 정리하기로 하자. 대회와 시상식은 이미 끝났고, 수상자에 부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으로서는 시정할 방법이 거의 없다. 이 부정한 현상을 놓고 오랜 고민을 하였다. 나 역시 피해자의 한 사람일 수 있지만, 나 하나 입을 다물고 있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생각 배후에는 오죽 입상 트로피가 갖고 싶었으면,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다른 사람을 대리 참가시켰을까 하는 동정심도 있었다.
그러나 점 더 깊이 생각하면 좋은 게 좋다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길 일도 아닌 것 같았다. 그들(?)로 인하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겼고, 앞으로도 그와 같거나 유사한 일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라도,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생각 쪽으로 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도할 수 없는 대회참가권을 다름 사람한테 준 것도 잘못이지만, 그것을 물려받아 대회에 참가한 사람도 떳떳하지는 못하다. 백 번 양보해서 그런 관행을 용인한다 하더라도,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결승라인은 피해 대회장에 들어왔어야 할 일이다. 버젓이 결승라인을 통과해 입상 제도 자체를 무력화시켰다면, 그것은 대회참가권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조건으로 입상 트로피를 차지하려는 양도자의 부정한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한 명 외에 정확히 몇 명이 더 부정을 저질렀는지는 몰라도, 그들로 인하여 당당하게 입상트로피를 받아야 할 사람이 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결코 적당히 넘어가야 할 일이 아닌 것이다. 더구나 이대로 유야무야 넘기면 부정하게 입상트로피를 받은 그들이 앞으로 또 어느 대회에서 유사한 부정을 도모할지 모른다.
하도 마음이 답답해 내 주변의 가까운 지인 몇 명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자문을 구해봤다. 하나같이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양심선언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미 끝난 그 대회의 잘못된 시상을 되돌려서 시정할 수는 없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널리 공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대회를 주관한 주최 측은 물론 앞으로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모든 대회 관계자들에게 현장 시상, 특히 연대별 시상의 경우에는 꼭 본인인지 신분증을 확인해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아예 참가자 모집을 할 때 대회 시상 내용에 수상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할 것을 명문화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도 그렇게 하는 대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대별 시상은 일부 몇 몇 단체 외에는 거의 대회 후에 하는데, 이 경우에도 연대별 수상자들에 대한 보다 정밀한 검증을 통해, 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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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달이 (2014-03-17 06: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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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관행이 끊임없이 반복되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안타깝네요.
특히 동호회 내에서 부상이나 기타 용무로 참가를 못하는 회원이 있으면 '그 배번 나 주세요' 하고 대신 뛰는 일이 너무나 빈번하게 있습니다. 이미 돈도 다 냈고 안뛰면 아깝지 않냐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군요. 여기 게시판에도 배번양도하라는 글도 왕왕 올라옵니다. 잘못된 일이라는 인식이 전혀 없는거지요. 심지어 기록을 만들어 주려고 아예 뛸 생각도 없는 사람이 참가비를 대고 잘 뛰는 사람이 대신 뛰고 수고비(?)를 주는 일이 역시 왕왕 있습니다. 남이 뛴 기록으로 나 서브-몇 주자라는 둥, 보스톤 갔다왔다는 둥의 자랑질도 많구요. 이 모두 창피한 일입니다. 한발한발 뛰어 42.194를 소화하는 참 정직한 운동인데 말이죠.
다른 수 없다고 봅니다. 걸리면 걸리는 데로 까발려주고. 배번달라고 글올리면 욕먹게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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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7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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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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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014-03-17 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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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대리참가 의심 시상자 집에 와서 확인하고 대회게시판에 확인해달라는 글을 올렸더니 관리자가 삭제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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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할배 (2014-03-17 08: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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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아직도 그런 일이 있다니..
몇 년 전에는
교장으로 퇴직했다는 양반이
중간에서 빠져나와
택시타고 결승점 불과 몇키로 앞에 내려서 쒜리 달려
입상을 한 사실이 밝혀졌는디..
그 양반이 수염을 길렀더군여~
그 래서
이 수염할배가 오해를 받는 곤혹을 치룬 적이 있었지요~
다행이..
어느 고마운 분이 어떻게 입수를 했는지
그 양반 사진과
이 수염할배의 사진을 나란히 마온에 올려주어서
제 속이 좀 풀렸습니다.
참으로
이해가 안가더군요.
명색이 공직자 출신이고 나이도 들만큼 드신 양반이.....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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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14-03-17 08: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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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디 부끄러운 고백입니까?
입상 못한 억울함에 끙끙대는 신음소리요
자신이 직접 연관된 부정한 일에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와서 이제야 잘 난척 하는 글이지요.
어디 그런 일에 3.1절을 들먹이고 고백이라는 단어를 쓰십니까.
언젠가 등단한 문인이라는 글을 읽은 것 같은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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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014-03-17 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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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글을 제대로 읽고 댓글을 다셨나요? 그 대회는 각 연령대 5위까지 시상하였고, 나는 5위에 입상하여 현장에서 트로피를 받았다고 분명히 밝혔는데, 참으로 악의적이고 어리석고 안타까운 사람은 바로 당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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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14-03-17 0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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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글이 너무 길어 대층 읽었습니다.
5위 입상 과 트로피는 못 보았네요.
지금도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면 악의적이라는 말씀은 틀린 말씀이구요
어리석고 안타깝다는 말씀은 맞습니다.
제가 이런 글에 댓글이나 달고 있으니 참으로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이지요.
이제 여기서 만큼은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 안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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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014-03-17 0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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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것은 지적해줘야
시정 할수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점범님 담에 또 이런일이
발생하면 계속해서 지적해 주십시요
세상에는 올라른 정신을 가진
사람과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이 뭉쳐서
살아 가는것 같습니다.
올바른 사람들이 올바르지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깨우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되지않게겠 습니까
이정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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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14-03-17 1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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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주체측이 아니고 주최측이 맞지 않겠습니까?
동아마라톤 명예의 전당에도 대리참가를 부탁하여 버젓이 엉뚱한 사진이 올라가 있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정도쯤이야....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관련된 인간들이 모두 한심스럽고 딱할 따름입니다.
어제 동아마라톤에서는 부정으로 명예의 전당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참가자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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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정 (2014-03-17 1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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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참가자 관리도 안되었고 시상도 엉뚱한 사람한테 한 대회 주최측의 입장이 궁금하군요.시정하지 않는다면 그런 대회에는 참가하지 말아야죠. 이름있는 몇 개 대회외는 다 이렇게 대회 운영, 기록 체크, 시상자 관리 등이 허술하지 않나요. 대부분 참가자들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대회 주최측에서도 크게 시끄럽지 않으면 문제화하지 않으려고하니 자꾸 반복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확실한 잘못이 현장에서 드러났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강력하게 시정 요구를 했어야 그나마 정신차리고 다음에라도 제대로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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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달이 (2014-03-17 11: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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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부정행위들은 백이명 백 동호회에서 시작됩니다. 저 역시 동호회에서 같이 뛰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잘못된 일은 계속 반복해서 저지른다는 거죠. 동호회 분들, 제발 어떻게 잘 뛰는지에만 관심 갖지 말고 제대로 된 달리기문화도 같이 강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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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2014-03-17 16: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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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시고 욕보시는 구만요. 이번 글을 읽어보니 별 문제될 구절이 없다고 여겨지는데도 비약해서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는 군요. 너무 나무라지들 마시고 좀 너그러워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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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2014-03-19 21: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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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지ㅠㅠ
짐작이 갑니다 ㅠㅠ
영국에서 어떤 고수분이 막판에 점점 퍼지자 중간에 버스를 한 5킬로 정도 타고 부정 입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유럽 전체 모든 대회 영구 참석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부정 입상자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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