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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육상협회(BAA)는 11월 26일 보스턴 마라톤에서 도핑 위반으로 실격자가 발생해 순위에 영향을 받은 선수들에게 규정된 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2014년 보스턴 마라톤 챔피언은 10년만에 자신의 상금을 받게 된 것이 화제가 되었다. 부즈네시 데바(Buzunesh Deba)는 2016년 보스턴 마라톤 여자부 우승자 리타 젭투(Rita Jeptoo)가 도핑으로 자격을 박탈당한 후 공식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주최사인 보스턴 육상협회는 젭투로부터 돈을 회수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지불해야 할 $100,000, 즉 우승 상금 $75,000와 코스 기록에 보너스 $25,000를 지불하기를 미루어 왔다. 그런데 그녀의 사연을 읽은 한 독지가의 기부로 실현되게 되었다.
이게 화제가 되고 세계적 관심을 끌게 되자 이번에 주최측이 그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대상자는 상금제도가 도입된 1986년 이후 대회에서 순위가 올라 상금 대상에 해당되는 선수들이다. 상금 대상 선수의 순위가 더 올라간 경우에도 그 차액을 지급한다.
보스턴육상협회에서는 대상 선수를 찾아 연락을 취하는 한편, 해당 선수라면 연내에 신청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지급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보스턴 육상협회의 잭 플레밍 회장 겸 CEO는 “우리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모든 대회에서 가장 공정한 대회를 주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마라톤은 1897년에 시작되었다. 매년 4월에 개최되며, 30km를 지나 나타나는 오르막길인 '심장 파열 언덕(하트브레이트 힐)'으로 유명하다. 한국 선수로는 서윤복, 이봉주 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 월드 마라톤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내년 4월에는 제129회 대회가 개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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