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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있어도 달릴수 있나요?도와주세요
소고	2014-03-21 05:16:36, H : 4,852, V : 286

안녕하세요 이렇게 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병이 있는데요 폭식증입니다.
먹고 토하고 또 먹고 토하는 걸 반복해요 전문의와 상의도 해보고 해도 잘 안 고쳐 저요..
안먹으면 돼지않냐!!이렇게 말씀들 하시는데 ...그게 의지되로 되지않아요....
고등학교 때까지 뚱뚱해서 맨날 괴롭힘과 놀림을 당했었어요.
그래서 먹는 걸 거부했죠
먹으면 토하고 그래도 달리면 좋아져서 정상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다 보니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몸도 피곤하니 다시 폭식을 시작했어요
마음을 다잡고 달리기를 시도해보았지만 2킬로도 못하겠어요 가슴이 뛰고 의욕 저하가 너무 와요...
예전에는 토해도 다음날이면 달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안돼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10킬로미터 40분 전후로 들어왔는데
이젠 2킬로도 못 뛰겠어요..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면 깨운함을 느낄수 없습니다.
그냥 반복되는 시간이 지겨워 신경질이 납니다.
인생의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다시 건강하고 싶고 다시 기분 좋게 달리고 싶어요.


지나는 길에 (2014-03-21 06:56:31) 피나는 투쟁밖에 없습니다. 싸울땐 피를 흘려야 합니다. 급하게., 욕심부리지 마시고 성실하고 꾸준히 피나는 훈련에 임하시길...!!


이순 (2014-03-21 08:57:48)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중요한 건, 일단 병원에 가서 내가 달릴 수 있는 또는 달려도 되는 몸인지 여부부터 정밀하게 검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물론 정신적인 문제가 더 커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건강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확진을 받아 놓은 다음에야 비로소 가벼운 마음으로 달리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겠지요. 괜찮다고 한다면 예전의 40분, 이런 건 다 잊으시고 여유를 가지고 우선 걷다가, 8분/Km로 달리시고, 차츰 속도를 높이고 거리를 늘리고 하다보면 반드시 기량도 의욕도 살아날 것이라 봅니다. 님 뿐만이 아니라 누구든 간에 겪는 어려운 시기, 지혜롭게 잘 넘기시기를...


dd (2014-03-21 10:50:22) 처음부터 자기 몸에 버겁게 빨리 달리지 않으면 더 먼거리를 달릴수 있지요. 거리를 정하기 보다 시간을 정해놓고 처음부터 천천히 사뿐사뿐 달리면 2km 달리던 것을 4km도 충분히 달릴수 있지요. 천천히 멀리 달리시면 빨리 달릴때보다 유산소운동이 더 잘되어 몸에 쌓인 지방 연소를 많이 하게 되어 체중 줄이는데 최고 입니다. 4km 빨리 달리기 힘들면 km당 15분에 달려 1시간 걸려도 좋으니 달리다가 힘들면 걷기를 하다가 다시 달리는 방법으로 달리기를 하다보면 한달 정도 지나 어느날 천천히 10km는 쉬지않고 완주할수 있을 겁니다.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있는한 달리기 성공할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복식호흡(횡경막이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하는 호흡방법)을 하며 달리다 보면 복부속의 장이 뒤틀리고 주물러지고 흔들려져서 소장 대장운동 활발해져서 배변활동 잘 될겁니다. 배변활동 잘 되고 유산소운동으로 천천히 서너달을 달리다보면 체질이 바뀌어 지려는 움직임을 느낄수 있을 겁니다. 유산소운동 열심히 하면 오랜 나쁜습관으로 인체에 발생한 자연스럽지 않은 모든 잘못된 신진대사가 저절로 바로 잡아 줍니다.


절대 (2014-03-21 15:45:37) 절대로 지금부터 라도 토해내지 마시고 조금씩이라더 드셔서 삼키는 연습을 하셔애 할듯 합니다. 자꾸 음식물을 토해내다 보면 나중엔 위에서 아예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으로 돼서 사망까지 하는 일도 종종 있답니다. 그대가선 아무리 먹으려고 해도 위에서 거부를 해서 모든 음식을 토해내거든요 꼭 명심하기고 조금식 드실지언정 일부러 토해내는건 하지 않으셧읍 힙니다. 운동으로 차근차근 하시라고 말 씀드리고 싶네요


^^ (2014-03-22 19:32:31)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시죠


허참 (2014-03-22 19:38:31) 전문의와 상의를 했다는데?!.... 전문가와 상담하라니 도데체 누구와 상담 하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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