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3클럽 | 여성 | 울트라게시판 | 시사게시판 | 구게시판 | 홍보게시판 | 불량게시물신고

 로그인

 밥값과 밥맛
이정범  2024-12-09 05:21:07, H : 7,567, V : 447


  밥값과 밥맛

    이 정 범

퇴직을 하고 나니
밥값을 하기 힘들어졌다

밥값을 하기 힘들어지면
몸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밥맛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밥값을 해야
먹는 밥이 수고했다며
수고한 만큼 맛을 내어준다

나는 식탁에 앉을 때
밥이 제일 두렵고 무섭다
먹는 밥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고

내가 밥을 먹는 것 같지만
실은 밥이 나를 먹는 것 같다

밥이 나를 먹을 때마다
밥은 귀신같이 나를 알아차린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가를

밥이 하나님이고
맛은 하나님이 보낸 선물이기 때문이다

밥이 나를 먹으며 맛을 내주면
밥값을 했다는 유력한 증거이자
하나님이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적극적인 신호다

나는 오늘도 밥값을 하려고
밥의 마음에 들어 맛을 얻어내려고
열심히 몸을 움직인다

밥 설거지 청소
내가 할 수 있는 집안일
스스로 알아서 찾아 하고

매일매일 달리고 글을 쓴다

마라토너
 (2024-12-09 21:17:01)

정년퇴직을 집에서 쉬면서 밥값도 하고 무료함도 달래기 위해 혼자서 이런 저런 일과를 만들어놓고 아무리 노력한다고 한들 한계가 있음을 저는 알았습니다.
그래서 퇴직하기 전보다 월급은 반으로 줄고 하는 일도 남들이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 일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는, 건강한 노년이라면 누구나 적응하기 쉬운 직종에 취업을 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결론은 가능하면 일이 단순하고 사고 위험이 적은 직장을 구하여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일하는 것이 집에서 소일하는 것에 비하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더 건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월급이 얼마가 되더라도 말입니다.......

 

           

번호 선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906   홍광일    하니문 2015/11/03 4933
3905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신작 발표  [1]  용품소식 2025/01/03 4931
3904   엘리트 선수 훈련법 (모 파라, 윌슨킵상)    소견 2017/03/10 4931
3903   우리가 몰랐던 뉴욕마라톤 전통.. 그러나  [1]  화제 2024/10/28 4927
3902   주말에 열렸던 대회 영상 스케치    유투브 2016/10/17 4925
3901   인간은 달리기 위해 설계된 동물  [2]  정보 2024/09/05 4924
3900   24 UTMB 몽블랑 UTMB코스 결과    트레일몬스터 2024/09/02 4924
3899   올해 보스턴마라톤에서 키스는 못해!    소식지 2023/04/14 4921
3898   페이스    우가 2017/04/23 4920
3897   타로하시는분?    정감독 2018/04/18 4917
3896   마감이 다가오니 이 영상이 생각나네요    힛러 2022/09/23 4914
3895   베켈레의 마라톤훈련 모습    정보통 2017/10/10 4914
3894   달리기중 동료가 쓰러져 불귀의 객이 되었다면  [1]  타산지석 2024/09/19 4913
3893   올바른 선크림 바르기    추천 2023/04/12 4913
3892   오늘 벳부오이타 마라톤, 카가와 마루가메 하프 ...    소식 2023/02/05 4912
3891   주말 마라톤대회 이모저모    영상 2018/09/30 4911
3890   춘천마라톤 관계자분!! 타인 배번 이용자 영구 ...  [9]  대마협 2024/11/19 4909
3889   80대 서브-4 주자의 비결  [6]  소식통 2024/06/11 4906
3888   세계육상 여자 5000m 결승 외 주요경기(마지...    정보통 2017/08/14 4902
3887   시민마라토너 가와우치 유키 오카야마현 키비지마...    runforever 2017/03/01 4902
3886   반환 미군기지를 관통해 열린 의정부CRC문화마라...    M*A*S*H 2024/06/12 4901
3885   세계기록 보유자 키메토 4월 빈 시티마라톤 출...    외신 2018/03/22 4901
3884     [re] 갱년기를 지나 할머니토록 달리려면  [11]  번달사 2024/11/07 4900
3883   베를린 마라톤 50주년맞아 명예의 전당 초대  [1]  외신 2024/09/30 4898
3882   6월의 마지막 주,    성필현 2023/06/27 4897
  [1].. 521 [522][523][524][525][526][527][528][529][530]..[677]  
     

mara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