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지 8월 2일부터 예선이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 여자 육상 100m 솔로몬 제도 대표로 마라톤 선수인 샤론 필리시아가 깜짝 선발되었다. 하지만 이 결정이 자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 매체 'ABC 뉴스'에 따르면 솔로몬 제도 대표로 리우 올림픽 5000m, 도쿄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했던 샤론 필리시아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마라톤 출전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특정 종목에서 개발도상국에 출전권을 부여하는 '유니버시티 플레이스'라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100m 스프린트 대표로 선발되었다고 한다.
이 와일드카드를 둘러싸고 오세아니아 육상협회로부터 100m 달리기 선수를 출전시켜 달라는 솔로몬제도 육상연맹의 요청이 있었으나, 이후 최종 결정권을 가진 올림픽위원회가 연맹과의 협의나 명확한 선발 과정을 밝히지 않은 채, 그 출전권에 필리시아를 포함시켰다고 한다.
또한 이 매체에 따르면, 관계자는 "현재 3회(정확히는 2회) 올림픽에 출전한 필리시아가 프로 경기를 떠날 때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작별의 선물'로 출전권을 건네받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결정에 대해 이 나라 단거리 육상 챔피언인 조비타 아르니아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믿을 수 없다"며 "그들이 내린 결정 때문에 나는 더 이상 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을 도와줄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무엇을 요구받고 있는지,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코치가 필요하다."며 올림픽 위원회를 비판했다. |
|
|
[1]..[511][512][513][514][515][516][517][518] 519 [520]..[5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