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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앞둔 엘리우드 킵초게 인터뷰
소식통	2021-06-29 10:25:36, H : 4,462, V : 190

이번 주의 주제는 '세계의 초인(超人)'.  남자마라톤에서 2시간 1분 39초의 세계기록을 가진 엘리우드 킵초게(36, 케냐)가 서면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연패와 대회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다.  주자로서는 물론 독서를 사랑하는 인격자.  달리는 것과 사는 것, 뗄 수 없는 이 두 가지를 통해 No Human is Limited(인간에게 한계는 없다)라는 신념을 계속 전파하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그를 인터뷰한 일본의 한 보도를 소개한다.

인류사상 최고 속도, 최강이라는 온갖 칭호를 받아온 킵초게.  세계기록은 물론 2019년에는 비공인이지만 2시간 벽을 깨고(1시간 59분 40초), 2016년 리우올림픽 우승 등 풀마라톤은 14전 12승으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10월 런던에서는 8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4월에는 NN미션마라톤(네덜란드)을 2시간 4분 30초로 제치는 등 역시 안정감을 보였다.

"난 코치의 훈련을 신뢰해요. 그리고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합니다. 다른 일에 휩쓸리지 않아요."

세계 제일을 유지하는 러너가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코치가 패트릭·상이다.  3000m 장애 등에서 활약한 뒤 지도의 길로 들어선 그는 2002년경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다이아몬드 원석을 만났다.  거기서부터 이인삼각으로 달려왔는데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가장 큰 동기 부여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 인간에게 한계는 없다.  열심히 노력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한계는 없다.  그 말처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2012년 마라톤 전향.  첫 출전인 2013년 함부르크에서 2시간 5분 30초에 제패했다.  포어풋(발끝부터 착지한다) 주법에 의한 접지시간의 짧음에 따라 높은 레벨로 피치와 스트라이드를 양립하여 고속 레이스에도, 스퍼트 승부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능성으로 승리를 거듭해 왔다.

"어떤 직업이든 당신의 경쟁상대는 당신 자신입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남과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일본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본인 선수는 언제나 훌륭한 결과를 남기고 있고, 일본의 러닝 문화는 매우 훌륭하다.  몇 달 전 비와호 마라톤에서 많은 선수들이 자기 기록을 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일본인일지도 모릅니다"

집에는 도서관처럼 책이 즐비하고, 훈련 캠프에서도 솔선수범해 청소와 세탁을 하는 겸손함도 겸비했다.  주변에서 보면 금욕적으로 보이는 자세조차 킵초게에게는 이기기 위해서는 당연한 것일 뿐이다.  극한까지 몸과 마음을 다잡고 임하는 도쿄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에서는 어떤 것을 전하고 싶을까.

"저는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이 많아요.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달리기로 전할 것은) 그냥 달리기를 즐기세요! 한계를 돌파하세요.  그러면 거기에 새로운 골(기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킵초게를 중심으로 한 케냐와, 대표팀 선발이 유력한 세계 역대 2위의 케네니사 베켈레가 이끄는 에티오피아 같은 동아프리카 선수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  트랙 종목에서 전향한 러너도 많아 시원한 삿포로에서는 고속 레이스도 예상된다.

　◆엘리우드 킵초게 - 1984년 11월 5일 케냐 태생.  36세. 고등학교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육상을 시작한다.  2003년 파리 세계육상 5000m를 휩쓸며 트랙 종목을 중심으로 활약.  2012년 마라톤으로 전향해 18년 베를린에서 2시간 1분 39초의 세계기록을 세웠다.자신의 기록은 5000m 12분 46초 53(세계 역대 7위), 1만 m 26분 49초 02(이상 22위).  167cm, 52kg.


AIMS News (2021-06-29 21:00:13) AIMS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No Olympic for Kenenisa Bekele" (2021.6.17)라는 헤드라인이 뜹니다. 즉, 그의 메니저 조스 헤르만스에 따르면, 베켈레는 도쿄올림픽에 참가 하지 않고 가을에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바꾸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ㄴ희소식? (2021-06-30 09:03:18) 세계기록 2인자 에티오피아의 베켈레가 빠진다면 케냐의 킵초게와 우리나라 오주한의 2파전? 아니, '케냐' 대 "케냐'가 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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