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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3리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골농부  2018-08-24 10:17:13, H : 3,905, V : 125


히말라야를 올라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목표가 되기도 하죠.
누군가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폄하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그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 분들을 폄하할 필요가 없죠.
누군가는 목표를 위해 달리고 누군가는 다이어트 누군가는
명상을 위해서 누군가는 그냥 심심해서 누군가는
또 어떤 목표를 가지고 달리기를 합니다.

모두 각자의 가치를 가지고 각자의 운동을 하고 그 목표를 이루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운동의 목표가 좀 더 강하고 좀 더 빠르고 좀 더 기록이 좋은 것을 추구하기에 그것에 맞는 나름의 생각과 조언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외의 분들은 사실 필요 없는 이야기일수도 있어요. 그분들은 그냥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제 주변에도 대회에는 나가지 않지만 운동은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자기만족을 하면서 즐겁게 건강하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당신은 서브3리도 못하냐 그것도 운동이냐.. 뭐 이런 이야기를 하지않죠. 할 필요도 없구요.

그 분들은 가끔 저에게
"선수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많이 달려요? 그래서 뭐 얻는 것이 있나요?" 묻더군요. "사실 얻는 금전적으로는 손해만 있을뿐 이득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죠. 물론 건강한 신체가 있으니 이것으로 대만족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천사람이 달리면 천개의 목표가 있고 천개의 방법이 있습니다.
각자는 모두 자기 만족을 하면 달리고 있습니다

그 모든 가치는 존중되어야 하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서브3리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고
소중한 사람에게는 1억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100원의 가치도 안될 수 있죠.

1억이든 100원이든 그것은  그 사람이 선택할 문제일 뿐입니다.

물론 저는 목표를 두고 달리는 것이 훨씬 즐겁지만 때로는
목표 없이 즐겁게 달리기만 하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럽더군요.

뭐 이런 방법도 좋습니다.
3년은 목표를 두고 열심히 달리고 다음 3년은 또 천천히 즐기면서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린 적어도 20-50년은 달려야 하니 무엇을 하든
달리기를 놓치 않고 곁에 두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60,70,80,90,100살까지 달릴 수있는 한 달려야 하지 않겠어요.






최고
 (2018-08-24 10:22:51)

정말 멋쟁이~~~
좋은 하루 되십시요...


정답?
 (2018-08-24 10:34:40)

"천사람이 달리면 천개의 목표가 있고 천개의 방법이 있습니다"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연습 때는 어렵잖히 성공했는데 대회만 가면 실패하던 sub-4 희망 주자가 있었습니다.
신체 건장하며
정신력 살아있고
열정까지 충만했던
40대 초반의 화이트칼라 이 남자~!
끝까지 성공 못하고 결국 은퇴했습니다.
sub-3 가 아닌 sub-4 목표~!
남들이 어찌 생각하든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정진하던 그 친구가 멋있어 보였습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2018-08-24 10:38:26)

"달리기를 놓치 않고 곁에 두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참 멋진 표현입니다.
기록이나 완주 횟수 목표를 이루면 좋지만 이제 연식이 있어서 쉽지 않으니 그래도 즐겁게 달리는 것에 만족하며 늘 달리기의 끈을 놓지않고 오래도록 달리며 살아가겠습니다.


후암
 (2018-08-24 10:39:15)

멋지게 결론을 내 주셨군요.
우리 모두는 허상을 쫒아 한평생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묻습니다.
"왜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냐?"
이것이 나에게 만족을 주기 때문이야라고 대답을 합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돈을 벌려고 하냐?"
돈도 많으면 좋겠죠. 운동도 잘 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허상이 아닐까요?


22
 (2018-08-24 10:58:23)

하여간..
말톤은
입이나 글로
달리는 게
아니죠...

그냥 달리면 됩니다
자기 기준에 맞게
서브삼은 삼데로
포님은 포데로
펀런은 펀데로...

대신 쬐금 달리고
많이 먹지는 마세요
말톤 하는 사람이
배뽈록 나오는 거 흉합니다..


마라토너
 (2018-08-24 11:05:34)

감명 깊은 글입니다. 대회참가는 누가 강요해서가 절대로 아니고 처음엔 그냥 간단한 달리기로 시작했다가 점점 장거리를 달리게되고, 그러다보면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욕심, 욕망,희망...이런 것들이 생겨서 글쓰신분 말씀대로 금전적으로는 하등 도움이 되지않지만 몇만원이나 십수만원을 들여서라도 멀리까지 참가하게 되고 그것들이 쌓이면 기록면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하여 서브4, 서브3를 해보려고 악전고투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겠지요.....그런데 대회참가와 목표한 기록을 위해 열심히 달리다보면 건강은 저절로 확보되는 것이니 금전적으로 손해라고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사실 그 두가지 목표가 없으면 달리기 또는 마라톤을 오래 유지하기가 힘든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나이에 관계없이 늙어가면서, 아니 나이들어가면서도 마라톤대회 참가와 나이에 맞는 저만의 최고 기록 달성을 위해 꾸준히 달릴 계획입니다. 그것이 노년의 이런저런 질병들을 말끔히 예방하고 건강하게 나이들어가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허노일
 (2018-08-24 11:23:22)

대부분의 러너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다가
서서히 긴거리도 달리고 기록도 의식하며 운동하는것같습니다.
저또한 학창시절에는 달리기던 뭐든 체육성적은 항상 바닥권이었습니다.
우연히 2006년11월 대구매일신문에서 상주마라톤대회를 한다는것을 보았습니다.
전화를하니 신청은 마감했고, 당일 현장접수는 된다고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마라톤이 첫풀을 경주동아에서 4시간37분으로 죽을고생을하고 골인후
내생전에는 다시는 풀코스느 없다고 했다가 이듬해 서울동아에 신청하고 나름 런닝머신에서 연습도 조금했습니다.
3시간59분55초로 서브4를 달성하니 세상을 다얻은것같았습니다.
그리고 동호회에 가입하여 330,320을할때만해도 저느 320이 저의 한계인줄 알았습니다.
몇년을 13~20분사이를 달리다가 우연한 기회가되어 서브3 훈련을 하였는데
달리기에 소질이없는 저에게는 너무너무 힘든훈련이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다른분들과 흉내를 내다보니 서울동아에서 7분대로 골인후
열심히하면 나도 서브3를 할수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열심히하여 2014년 경주동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서브3를 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열심히 하지않고 그냥 취미삼아 운동하고있습니다.
이왕 마라톤에 입문하셨어면 한번쯤은 서브3에 도전해보는것도 괜찮은것같습니다.


구들장
 (2018-08-24 11:55:48)

본글에서부터 댓글까지 훈훈한 글들입니다. 서브-3...그래도 한 번은 해 보고 싶습니다. 이런 목표가 있다는 자체가 인생은 즐거운 것 아니겠습니까 나름의 목표 속에서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공감1
 (2018-08-24 12:16:03)

좋은말씀..많은생각이 머리를 스치네요..
마라톤도 그렇지만 인생 모든 매사가 다 똑같을것같습니다..
목표가없으면...그만큼...재미도 반감되겄죠...

적당히 하면서 도전한ㄴ재믿있어야...
특히 마라톤은 수련적,수양적인
마인드컨트롤분야도있으니까..


그래요.
 (2018-08-24 14:15:00)

풀코스 400회를 했지만 썹쓰리 한번 못 한게 아쉬워요.일반인들도 웬만하면 썹쓰리가 뭔지는 알더라구요 ㅋ 그중에 몇번이나 했냐구 물을때는 ...


L허노일님
 (2018-08-24 16:21:34)

노력하면 섭3할수있다는 희망을 주시네요..
저도 지독한 똥발 학창시절 달리기는 매번 거의꼴등 연필한자루 못받아본 달리기꽝인데
어찌하다 마라톤입문 10년차가 되었네요...
8년간은 그냥 4시간대로 펀런하다가
9~10년차에 조금 훈련을 해보니 330 320까지 왔네요..
올해 섭3훈련을 따라해보고 있는데
참 힘들어요 ㅎㅎ 프로그램의 절반정도는 따라가는데 인터벌같은 가속주는 쳐지지만 하는데까지 해보려구요...
최소한 싱글까진 하지않겠나...하는 생각에서요...
언젠간 섭3해볼수 있는 희망이 생기네요^^


한상일
 (2018-08-25 15:38:16)

노력하면 안되는일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학창시절 달리기 잼병이 였어요
20008처음 풀 완주했고
2017년 춘천대회 3시간15분대 달렸고
2018 동아에서 첫서브3했고 군산서
두번째 서브3 했읍니다
지금은 춘천 서브3달성위해
열심히 운동 하고 있읍니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면
꼭 이루어지리리 믿어요
즐런하세요


꾸준히
 (2018-08-25 16:07:59)

꾸준히 오래오래 달리는게 중요하죠.
훈훈합니다.


동감
 (2018-08-26 14:27:24)

목표가 있고 즐기는것 이라면 하고자하는
열정이 삶에 활력을 주고 정열이 살아 남니다 세월이 가면서 무기력한 뒷골방 신세보다는 삶의 의욕이 솟아나지요


그래도
 (2018-08-26 16:11:33)

수준에 맞는 목표가 있습으로해서 존재 의미가 있다고 봄.

프로세계; 브레킹2(서브2)
아마추어; 섭3
7순,8순세계; 섭4,완주등...

그냥 되는데로 달린다는 것은 "뛰어도 그만 안뛰어도 그만"인 것과 별반 차이가 없죠. 쉽게 포기거나 취미전환 할듯~~~


고언
 (2018-08-30 22:26:05)

서브3할생각마라....연습졸라하다가...100프로부상당한다...
그냥펀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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