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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아뿔사	2023-07-06 09:00:14, H : 9,187, V : 157

7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피치트리 로드레이스]의 여자 10km에서 선두를 달리던 S. 테페리(에티오피아)가 피니시 직전 코스를 잘못 들어 우승을 놓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테페리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5000m 은메달리스트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6위 입상의 실력자다.  지난 대회도 30분 49초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의 필두로 꼽혔다.

레이스에서는 막판까지 테페리, 올 2월 세계크로칸선수권 5위인 F. 테스파이(에티오피아), 5km에서 15분15초의 베스트를 가진 J. 첼랑가트(케냐) 등 3파전이 벌어졌다.  라스트 500m를 남기고 치고나온 테페리가 스퍼트하자 5m 정도의 리드를 빼앗아 마지막 직선로의 피니시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테페리는 나머지 100m 부근에서 선도하던 오토바이를 뒤쫓듯이 코스를 우회전한다.  주위 직원의 안내로 코스로 돌아갔지만, 그 사이에 테스파이와 첼랑가토에게 밀리고 말았다.

결과 테스파이가 30분43초로 우승했고 첼랑가토가 30초46으로 2위를 차지했.  테페리는 30분 47초로 3위를 차지했고, 피니시 후에는 한동안 일어설 수 없었다.

이 건에 대해서, 대회 주최자는 「FINISH」라고 쓰여진 간판이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레이스에 집중한 러너가 선도차의 움직임을 오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유감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 언론은 지난번에도 출전해 피니시 지점을 알았을 테페리가 큰 실수로 우승 상금 1만달러를 놓쳤다고 전했다.

남자 10km는 2월 바르셀로나 하프마라톤 우승자 C. 랑가트(케냐)가 27분42초로 우승했다.


오토바이가 (2023-07-06 12:16:12) 잘못했네.. 주로 사이드로 비켜주면서 남은 거리는 혼자 가라고 손짓을 해주어야지~


사랑해 (2023-07-07 15:04:12) 달리기만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코스를 잘 파악하고 제대로 잘 달리는 것도 어쩌면 경쟁하는 대회에서의 실력의 영역일 수 있겠죠. 그런데 2위로 달리다가 1위로 들어온 선수는 최소한 우승 세레머니는 안하고 들어왔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마라톤대회가 좀 더 품격높은 이벤트가 되기 위해선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엘리트선수들의 품격도 함께 높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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