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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과 빗속을 겨금내기 달린다
번달사  2022-08-05 06:36:45, H : 2,270, V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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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씨는 변덕스럽다 쨍한 날씨에 운동을 나갔다 비를 맞고 들어 오길 반복한다
햇볕과 비가 하루에도 몇 차례 "겨금내기" 든다
폭염에 그을린 구릿빛 종아리와 양말속 살이 극명하게 대비 된 하얀 발을 본다.
칠 팔월 날씨 만큼이나 벗버스름하게 명암이 갈린다.

햇볕이 쨍할 때 는 수돗가로가 물 한모금 삼키고, 손바닥 물을 얼굴에 뿌린다.
막대의자에 앉은 여성분들은 얼굴에 부채질한다.
화끈한 얼굴에 물만 뿌려도 땀방울 희석되고 한 달움 동안 시원타 한다.

땀에 젖고 비에 젖은 러닝복이 "남방염천"이 된다.
땀은 공기가 습해서 증발이 더 어렵다
여름철 달리기가 더 어려워도 한줄기 소낙비가 있다
비를 만나면 냅다 발을 흩뿌린다.
어깨쭉지를 때리는 빗줄기는 등골을 타고 흘러내린다
갈등과 과오를 부정하지 말라며 나를 훑는다
"고통에 적응하는 자세"를 두 발에 꿰찬다.

비가 억수로 내리면 잠시 간이매점 "추녀 밑"으로 들어간다
쫙 ~ 악 ~ 쫙 내리는 빗방울 숫자 만큼 울뚝밸 떨군다
젊을 때는 이렇게 비가 내리면 치마 밑이 그리웠고
지금은 추녀 밑 이 더 그리웁다.
나이 들어 달릴 수 있고 쉴 수 있어 추녀 밑도 괜찮다.  

번달사
 (2022-08-06 11:27:11)

고온 다습한 때이다.
달리기로 땀을 흘리면 그 땀이 마를 때 몸의 표면에
열을 빼앗기고, 몸을 식힌다.
요즈음은 공기 중에 습기가 많아 땀이 증발이 어려워
땀이 마르지않고 맺혀있다
물을 자주 뿌려주거나 수건이나 화장지로 닦으며 간다.
마스크를 함으로써 호기(呼氣)도 흡기도 데워지고
얼굴 표면으로부터 방열이 억제되는 것으로도
몸은 뜨거워진다.
마스크가 땀과 비에 젖으면 호기시 몸에서 상실되는
수분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탈수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온 다습한 상태에서는 그 만큼 달리기가 어려웁다.
기온이 다소 낮은 이른 아침이나 그늘진 곳을 찾아 적당량의
운동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라도 아침 운동을 하고 나면 하루토록 흘릴 땀을 다 소진한터라
하루가 시원타. 낮 기온이 아무리 높이 올라도 달릴 때 만큼 덮지않다.
러너에게 여름은 그닷지 않다.(팥빙수와 같다)


번달사
 (2022-08-07 05:38:56)

덧글 - 2
더위와 장마철 습기로 기초대사율이 올라 간다.
활성산소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운동이다
나이 들면 뇌하수체의 체온 중추 기능이 떨어져
체온 조절이 잘 안된다.
체온이 올라도 바로 체감하지 못하고 자연적으로 땀이 나며
열을 식히는 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달릴 때 비가 내리면 雨라질 비라도 좋다!
비가 오면 마음이 시원하고 청아해진다
땀은 진액에 속한다!
운동으로 생긴 열을 억제하는 방어 매커니즘이다
즉 화(火)기를 수(水)기로 다스려야 한다
팔에 맺힌 땀방울(강물에 송사리)이 빗방울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냐?
그러자 빗방울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꼽사리다
송사리와 꼽사리는 나란히 강물을 헤엄치며 간다
러너도 강물따라 달린다
땀방울과 빗방울이 더위를 훑어 러닝화에 꾸겨넣는다


초등생
 (2022-08-07 16:20:23)

겨금내기 ,벗버스름 ,그닷지않다

무슨 뜻인가요?


번달사
 (2022-08-08 05:16:11)

초등생님 반갑습니다
달리기는 자연속을 달리며 자연친화적인 측면에서
아름다운 국어의 보전을 그리며 우리말을 접목시킨 것 입니다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벗버스름 : 사이가 벌어지다
그닷지않다 : 비켜 피하다
더위를 피하면 가을이 오겠죠


초등생
 (2022-08-08 08:13:51)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말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뜻을 모르고 사용을 하지 않군요.
공교육의 문제인듯..

저는
"문법" 을 최현배선생의 "말본"이라는 책으로 공부했었지요.

고운 우리말을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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