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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운동한다고 안걸릴 수 있나? (감염사례)
코로나	2020-03-16 17:04:44, H : 4,520, V : 131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국내 대학 교수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투병기를 인용해 보도했다.

SCMP는 부산대 기계공학과 박현 교수가 우한 코로나로부터 회복한 후 지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상세히 전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과 주변인들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국문과 영문으로 각각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박 교수는 일주일에 5일 헬스장에 가고, 손을 매일 씻는 등 "과도할 정도"로 위생에 신경 썼지만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없었다면서 "(우한 코로나가)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은 어리석고 순진했다"고 전했다.

박 교수에게 가벼운 인후통과 마른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2월 21일. 박 교수가 사는 부산시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날이었다. 이후 이틀 간 흉부 통증이 느껴져 매일 가던 헬스장 출입도 중단했다. 통증 자체가 심각해서라기 보다는 집 근처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자들이 나온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24일 박 교수는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고, 함께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온천 교회가 집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건소에 전화를 걸었다. 보건소에서는 진단을 받으러 왔다가 감염될 수도 있다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악화되면서 보건 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하지만 4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줄을 서서 30분 정도 기다렸을 때, 호흡 곤란이 증상으로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다쳤고, 우한 코로나 검사와 함께 부상 치료도 받아야 했다.

박 교수는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 치료를 받았다. 그는 투병 당시 "약 때문인지 바이러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슴과 배에 타오르는 통증을 느꼈다"며 "호흡 곤란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입원 9일 만에 퇴원했으며 현재는 회복을 위해 14일간 격리 중이다.


정말로 (2020-03-16 18:21:11) 일주일에 5일 헬스장에 가고, 손을 매일 씻는 등...그랬는데도 코로나 걸렸다고...? 믿을수없다....


50대아줌 (2020-03-16 22:53:49) 코로나바이러스의 생김새를 보십시오. 깔판같은 흡착되기쉬운 '코로나'가 있잖아요. 면역력이 좋아도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으니 감영되었지만 면역력이 좋아 회복하셨네요.. 어려운 용기를 내서 귀중한 경험을 공유해주신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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