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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림이의 소소한 즐거움 세가지(走者三樂)
주랑  2018-10-28 20:04:15, H : 3,894, V : 118
- Download #1 : 남산순환도로에서.jpg (97.9 KB), Download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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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면서~

옛말에~
인간삼락(人間三樂)이라 하여
인간이 누리는 세가지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상촌 신흠(1566~1628)(조선중기 영의정까지 지낸 문신)은...
첫째,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둘째,문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셋째,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첫째,어렸을 때 뛰놀던 곳에 어른이 되어 오는 것.
둘째,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하여 오는 것.
셋째,나혼자 외롭게 찾던 곳을 마음 맞은 좋은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

*추사 김정희(1786~1856)은...
첫째,책읽기와 글쓰며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一讀)
둘째,사랑하는 이와 변함 없는 애정(二色)
셋째,벗과 함께 어울리는 풍류(三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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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人間)이란~
"사람人+사이間"으로 만들어 진 단어다.

즉, 본디 사람은 서로 떨어져 있어 외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 그리워하고 어울리고 사랑하게 끔 태어났다.

옛 명사들의 글 속에 이런 뜻이 있음을
우리는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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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어졌다.
본론에 들어가자.


# 달림이의 소소한 즐거움 세가지(走者三樂)

달림이도 인간이기에
위 명사들이 이야기한 즐거움도 찾아보고,
나아가 "달림이"로써 즐거움도 덤으로 찾아보자.

*첫째, 추월의 즐거움~^^.
-모처럼 대회에 참가하여
전반부에서는 많은 달림이들을 추월해 나가다가,
막상 후반부에서는 지쳐서(오버페이스) 추월 당하는 기분이란~ㅠㅠ

오늘 참가한 대회에서는,
전반부에서 내달리고 싶은 마음을 참고 또 참는다.
이븐페이스로 후반부를 달려주니, 서너명은 따라잡았다.

추월당하는 기분은 떫은 감맛이라면,
추월하는 맛은 꿀맛~^^

*둘째, 순간포착 사진의 즐거움
-큰대회에서는 대회 끝나면,
사진을 올렸으니 찾아보시라는 안내문자가 온다.
이거 왠일이야 하고 검색 해보면 찍힌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고
사진값도 만만찮다.

그런데~
소소한 대회에서는 주최측의 전담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 무료로 올려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사진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멋진 사진을 건졌을 때의 그 즐거움이란~^^

*셋째, 소소하지만 소중한 경품에 당첨 된 즐거움~^^
-보통의 대회에서는 경품을 완주후에 추첨하는데..
언제 끝날지 기다리는 시간도 그렇고..
만약에 당첨되더라도 커다란(?) 상품을 가져오기도 그렇다.

그런데~
지난 모대회에서는,
들어오는대로 본인이 추점함에 손을 집어 넣어
기념품명을 뽑는데....달림이의 상비약(?),"바셀린~!"

비록 앙증맞은 크기의 상품이지만,
그 때의 상큼한 즐거움이란...~^^
입상하여 받는 트로피 저리 가라다.

많은 달림이들에게 기념품이 돌아가도록
기념품 딱지를 많이 준비해둔 대회주최측에 뒤늦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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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온님들은 오늘~,아니면 예전에~
어떠한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는지요?

끝.

PS.1
 (2018-10-28 20:58:40)

# 내가 건진 사진 하나(사진.1)

2006년도 춘마를 뛰고,
그 다음해(2007.9) 남산 둘레길에서 개최된 "한가위 남산마라톤"에 춘마 기념티(태극기도 선명한~^^)를 입고 참가하여 찍힌 귀한"독사진"입니다.~^^


PS.2
 (2018-10-28 21:04:14)

# 대회 기념품~^^(사진.2)

지난 10월7일 구로마라톤에 착한가격으로 참가하고 획득한 기념품입니다.

참기름(100명),기념타월(100명),기타종목이었는데..., 나한테느 더없이 귀한 기타종목(바셀린)에 당첨이라니....~^^


ㅊㅈㅅ
 (2018-10-28 21:21:29)

오늘 같은 경우의 走者三樂?
1.출발선상의 설레임
2.완주 뒤의 해방감
3.꼬들꼬들한 사발면 맛
평소에는 션한 맥주맛이 樂이지만
오늘 춘천대회는 번개,천둥,장대비가 내렸기에...


주랑
 (2018-10-28 21:56:30)

오늘 춘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저
2006년도 춘마기념티를 입고 뛴 사진(2007년)을 꺼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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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는 요란스런 비가 왔군요.
그래도 더웠던 예전에 비해 우중주가 달리기엔 하결 좋았을거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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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풀코스의 아쉬움을 달래주려 뚝섬,"하프텐 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서울은 아침에 비가 잠시 오고, 정작 대회중에는 가랑비만 잠깐 지나갔습니다. 달리기엔 최적의 조건이었죠.

결과로,
2년8개월만의 하프기록 작성~^^
(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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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ㅈㅅ"님~
간결하지만 함축된 춘마후기 감사합니다.


PS.3
 (2018-10-29 18:24:33)

# 공자(BC551~ BC479)시대의 인생삼락(人生三樂)

공자가 어느날 산동성에 있는 태산 기슭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비파를 뜯으며 한가롭게 지내는 노인을 발견했다.

노인은 바로 영성기(榮聲期)라는 사람이었다.
공자는 노인에게 "한없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무엇이 그렇게도 즐겁습니까?"라고 물었다.
노인은 대답하기를 "나는 인생삼락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삶이 즐겁습다오"라고 했다.
이에 공자는 "그 인생삼락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라고 또 물었다.
이에 노인이 대답하기를....

"내가 만물의 영장인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여자를 거느리고 살 수 있는 남자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두번째 즐거움이고,
내 나이가 이제 93세에 접어들어 일평생 놀면서 잘 지내고 이승을 떠나게 되었으니 이것이 나의 세번째 즐거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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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페미니즘 시대에~
공자가 다시 환생하더라도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PS.4
 (2018-10-29 18:30:14)

# 마라토너의 세가지 사랑(走者三愛)

마라톤은 나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변호사/오세훈-
(황영조의 마라톤스쿨 추천서에서)


PS.5
 (2018-10-31 11:58:50)

# 어느 무명씨의 주자삼락

첫째; 친구와 20대 아들의 존경스런 눈초리를 즐긴다.
(혹시~착각?~^^)
둘째; 뛰고나서 먹을까? 뛰기전에 먹을까?, 이런 즐거운 고민을 할 때가 많다.(소식주의자이군요.~^^)
셋째; 이제 마라톤이 아니면 무엇을 해야할까? 도통 모르겠다. (이것도 행복한 고민 이라면 고민~^^)


PS.6
 (2018-10-31 19:04:39)

# 인간의 3단계 달리기 사랑(三樂)

*1단계; 뛰는 자체를 즐겼다.
-인간 기관차,자토펙은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즉 사람은 다른 영장류와 달리, 달리는 존재다. 사람과 비슷한 동물인 침팬지,고릴라,오랑우탄 들은 뛰지 않는다. 아니 뛰지 못한다.
따라서 개와 사람은 그저 달리는 게 아니라 뛰는 행위 자체를 즐겼다.

*2단계; 함께 달리는 것을 즐겼다.
-달리기는 개별적인 운동이지만,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개와 사람은 "함께"사냥 하면서 즐기는 활동이다.
따라서 개도 태생적으로 달리기와 놀이를 좋아하니, 사람과 개가 친해질 수 밖에~^^.

*3단계; 누가 빨리 달리는가 겨누기를 즐겼다.
-옛날 선사시대 사람들은 사냥 하면서 달렸지만, 마냥 동물을 쫓는 달리기만 한게 아니었다.
그들은 그냥 뛰었다. 재미로 누가 빨리 달리는지를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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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인류는
사냥감을 쫓아서 달렸지만은,
때로는 그냥 누가 빨리 달리는지를 겨루었다는 사실(?)은 별도의 글로써(차후 적당한 싯점에) 확인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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