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가지고 다녀야 부의 상징으로 느껴진다는게 현 2030대의 통념된 생각이다. 같은 가격의 갤럭시6도 아니고 아이폰이어야 된다고 하더라...
현재 스마트폰들의 기능을 절실히 필요로 하지 않아서 피처폰(폴더폰)으로 돌아간다고하자 불알친구녀석이 따끔하게 충고한다.
"너 결혼은 포기했구나?"
'엥? 그거랑 이거랑 무슨상관?'
나는 그렇게 부족하게 살지도 않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자라고하기엔 왠지 럭셔리하진 않고...
아버지께서도 컴터나 IT제품들을 호기심에 많이 사보신 분이라서...
모토로라 무전기 같은 핸드폰도 만져봤고..(크기가 군용무전기인데 집에서 500m거리에만 걸리더라는..ㅎ) 호출기도 만져봤고...핸드폰도 만져봤지만...
당시의 부의 상징이란 물건들이 지금에선 만원도 채 값을 못하는 고물덩어리가 되어있는거보고...아이폰에 대한 집착은 크기 않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무리 최고급 비싼 카메라든 컴퓨터든 스마트폰이든
1년 지나면 똥값된다.
작년엔 캐나다구스 열풍이 있었다.
친구녀석은 엄청 흥분을 해대며...이번에 코스트코에서 할인하길래 구입했다고한다. 한때 강남사람들만 입는다는 부의 상징이라고 떠들어대면서 말이다...
하지만 나는 캐나다구스든 몽끌레어든 구입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패딩이 있어서 필요하지가 않았고
두번째 이유는 촌스러운 디자인이라는 점이었으며..
(90년대 오리털 파카같은 느낌)
올해는 인기를 끌지만 내년(2015년 이후)엔 인기를 안끌거 같아서이다.
내 예감이 맞았다.
이번 겨울에는 작년만큼 사람들이 캐나다구스를 안입고 다닌다는거..
대한민국 패션계는 하루가 다르게 민감하게 유행이 바뀌어서...
그거 하나하나 따라가는게 바보짓인거 같다.
그나마 그걸로 소비를 해서 경제가 돌아가는 것도 나름 나쁘게 보진 않지만..나한테 어울리지 않을 패션을 하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평범한게 무난하지 않을까?
다행히 혼자가 되면...
남을 위해서 스스로가 잘나게 보일 필요가 없다.
왜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캐나다구스를 입으며 아이폰을 써야하는걸까?
심지어 그들이 나한테 돈 주는거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여자도 많이 만나봤다.
이런저런 실패도 겪어봤다.
그 중 가장 큰 실패는...
여자앞에서 재력자랑하다가 XX녀 만나서 고생한다는 거였다.
결혼이야기등 진지한 이야기가 오갈땐 현실이 우선이더라..
연봉, 가진 재산, 부채유무...
돈은 똑같이 버는데..데이트 비용을 전부 다 내는게 남자라고 생각하니..
그런 여자들도 40넘어서 결혼을 못하더라...
이런 여자들은..문제점이..
타협점이란게 없다.
결혼이란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같이 살면서
어느 정도 타협점을 이끌어나가는데...
한쪽이 고집이 강하면 다른 한쪽이 섭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요즘은 따님교육을...
남자랑 결혼하면 남자 집도 빼앗고..
남편 월급도 뺏어오라고 시키나보더라...
실제 내가 사귀어봤던 여친 중에 한 명은...
자신 남동생이 치의대 다니는데..
나중에 남편대출 해줄 수 있겠냐고하더라...
"허허허허허"
성격상 화도 못내고 웃어 넘겼다.
그리고 조용히..여친과 헤어질 생각을 한다.
(겉으로 내 보이지 않는 내 자신은 조금 무서운 놈일지도..ㅎㅎ)
한국사회에서는 말이 빌려주는거지...
친척이 끼어있으면 사실상 그 돈을 달라는거라...
빌려주어서도 안된다.
참 어려운 문제다.
여자 만나자고하니..있는 척은 해야겠고..
있는 척을 하면 이상한 거지같은 여자가 꼬이니 말이다.
커피도 타고 요리도 하고..돈도벌고 군대도 갔다오고..
수 많은 난재들을 하나씩 이겨온 내 자신이었는데..
세상은 더 가혹하더라...
아예 돈많고 연봉많은 X구 새X를 원하는거 같더라...
겉과 속이 다른 가식적인 대한민국 사회를 몸소 체험하면서...
예전보다는 덜 인간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라...
내가 배운거라고는 포기밖에 없다.
결혼하려면 돈을 포기해야한다.
돈을 지키려면 결혼을 포기해야한다.
둘다 어느 정도 절충하려면...
차라리 국제결혼을 하자..
배부른 이야기가 아니라...
돈을 쏟아부어도...끝이 없는 아귀같은 여자와 데리고 사느니...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다는거...
결혼 왜 안했냐고요?
딱히 간절히 결혼하고 싶다는 상대가 없어서요.
그리고 그런 결혼하면 어차피 이혼할거...
인생낭비 시간낭비 돈낭비...
뻔한거 아니겠어?
(2015-12-11 09:30:18)
결혼한 50대이지만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전 자식은 없습니다. 옛 어르신 말씀대로 '무자식이 상팔자'인지 모릅니다. 양쪽 다 없는 집안이어서 편한 점도 있습니다. 인생은 뭐가 있다 없다가 문제가 아니라 사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자기 하고 싶은 일을 능력껏 하며 남의 눈치 안 보고 줏대 있게 사는 것이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서는 이게 힘들지만요.
정말
(2015-12-11 10:36:36)
공감가는 글 입니다.
우리아이들 이야기 같아
몇번을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울 아들 여자 만나서 쓰는 데이트 비용대신
외국 & 국내 틈만나면 여행 다닙니다.
제주도에서 딱 1달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일년에 2~3년 제주도 여행하면서...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전국 여기저기 친구들을 만듭니다.
그런 아들 보면서 에미는 무슨 생각을
해야할지?...
사귀던 여친과 헤어진후
결혼생각을 던져 버려서...
진짜루
(2015-12-11 10:50:35)
이세상 그냥 살다 죽으면 무슨 의미 있겠습니까?
가까운 교회가셔서 말씀듣고 영원한 천국 소망 꿈꾸세요.
아니다
(2015-12-11 17:35:20)
꼭 그런여자만있는게아닙니다 짚신도짝이 있다는데 너무잘난여자이쁜여자재능있는여자들만주위에있나봐요내주위엔평범한여자들도많은데보통결혼하면허름한전셋방이라도얻으면대박이라는데
딤채
(2015-12-12 03:54:03)
고만고만한 여인들만 곁에 있는 거죠. 항상 날 지지해주고 사랑해주는 걱정해주는 사람 있는 거 나쁜 거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