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re] 상금사냥꾼과 꾼 아닌 고수 구별
사냥꾼	2014-09-22 15:45:08, H : 4,750, V : 176

이미 게시판에서 몇 번 나왔는데도, 알아듣지 못함을 인해,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자, 주말에 연이틀 대회가 있습니다. 입상권 선수들은 두 대회 모두 참가하여, 한 대회에서는 전력(全力)을 다해 달리고, 다른 대회에서는 대략 70~80%의 전력(戰力)으로 달려도 입상이 가능합니다.

꾼들은 일단, 양 대회에 모두 참가합니다. 상금과 교통비 등 이것저것 따져서 계산해 보고 갑니다. 그래서 가령, 연풀이나 풀코스와 10킬로, 연속 10킬로 등 둘다 상금 타 갑니다. 반면, 꾼이 아니라면, 둘 중 하나의 대회에만 집중하겠죠.

또, 꾼들은 순위 싸움에만 관심 있을 뿐, 기록은 상관 안하죠. 그래서 다음에 골인하는 선수와 기록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경우가 많죠. 연속으로 참가하는, 다른 대회 때문이지요. 그러나 꾼이 아니라면, 대회 코스와 기록도 중요하겠죠.

상금이 센 대회에, 꾼 아닌 고수들도 참가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경쟁이 가능하니까요. 동네 대회에서 중고수들과 경쟁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또 주종목(10킬로냐 하프/풀이냐?)이 있습니다. 하지만, 꾼들은 무조건 상금 많은 대회에, 집에서 얼마나 멀든지 간에, 무조건 갑니다. 또 아시다시피, 상금만 있으면 건강달리기인 5킬로 종목도 마다하지 않죠.

김창원 선수를 예로 들어 볼까요? 곧 개최하는 철원 대회나 다른 상금 많은 대회에 참가하면, 무조건 1등이지만, 잘 참가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대회에 자주 보여도, 아무도 그를 꾼이라고 매도하지 않습니다. 그냥 현재, (물론 아프리카 출신이지만) 우리나라 마스터즈 최강의 고수입죠.


사냥꾼 (2014-09-22 15:57:30) 아울러, 10킬로 전문 블루오션 꾼들과 꾼 아닌 고수들과도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그 전문 꾼들 역시 일반적인 상금사냥꾼과 같이, 기록이 아닌 상금에만 집착합니다. 꾼이 아니라면, 먼저 10킬로, 다음에 하프에서 어느 정도 기록까지 끌어올린 다음에(엘리트 선수처럼), 풀로 전향합니다. 그래야만 스피드가 살아있어서, 풀코스에서도 좋은 기록을 낼 가능성이 높죠.(일반적으로) (벌써부터, '하프나 풀코스는 언제 달려 볼 거냐' 질문하는 달림이는, '간신히 서브-3 달성'했거나, 단지 그것이 목표인, 허접한 고수 달림이라서 그런 말 하겠죠.)


방랑객 (2014-09-22 15:58:09) 김창원씨는 큰 대회에만 입상자 리스트에 주로 올라와 있더라구요~~~ 그래도 본인의 능력을 발휘해서 입상하는 건데 질투심과 시기심이 아닐련지.. 상금 사냥꾼들이 상금을 독식한다고 해서 마라톤 문화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제 생각에 가장 좋은 입상 방법은 시상폭을 대폭 늘리는 것입니다. 전마협 월드런 때 50등까지 시상금을 주었죠? 뛰어난 많은 러너들이 호각을 다루는 묘미가 쏠쏠하더군요~ 예를 들어 1등 50 2등 30 3등 20 이렇게 주는 것 보다는 1등 2등 3등 은 10만원 정도? 나머지 등수에서 시상금을 조금씩 확대한다면 지금처럼 상금사냥꾼이라는 저속한 표현이 덜 나오지 않을까요~?


러너 (2014-09-22 18:12:13)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셨군요. ㅋ


정답 (2014-09-22 21:22:46) 긴 말 필요없고 동호회 술자리에서 입상자 누구가 어쩌구 ~하고 말을 꺼냈을때 사람들이 아 ~ 그 선수 ~ 하면 고수 사람들이 아 ~ 그 색휘 ~ 하면 사냥꾼넘 오께바리


달림이 (2014-09-22 21:52:07) 대회장소 가리지 않고, 상금만 보고, 잔머리 굴리며, 주말할 것 없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 그들의 자유이고, 그들의 면상에다 대고 내가 뭐라할 권리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위에서 말하는 그들? 초고수는 마라톤을 즐기며 사랑하는 20대 젊은 러너로서, 전혀 존경스럽지가 않다. 마라톤에 대한 확실한 신념? 의식? 있는 최하수가 돈만 쫓는 초고수보다 훨씬 존경스럽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연그럴까 (2014-09-22 23:11:23)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돈이 최고다. 솔직히 마라톤온라인 글쓰는분들 중에 실력만 되면 99.9%는 상금 사냥꾼될것이라고 본다 참고로 필자는 절대 실력이 안되어서 안된다. 솔직해지자. 돈이 최고다.


군 (2014-09-23 10:12:41) 풀코스나 대회 최장거리 종목에만 상금을 줘야합니다. 건강달리기 10키로, 하프에 상금까지 줄 필요가 있나? 상장,상패정도면 충분하다. 권위있는 대회라면 상품정도면 안성마춤이다. 고수들이 될수록 상위종목에서 모여 겨룰수 있어야한다. 피해갈수 있게 다른 종목들로 길을 터주면 안된다. 그만큼 최상위종목에는 상금도 푸짐하게 몰아줘야한다고 본다. 상금폭도 1~3위가 아니라 5위~10위까지도 줘야된다고 본다. 가끔 100등까지 상금의 폭을 넓고 얇게해서 나누자는 말이 있는데 그런대회는 아주 가끔 이벤트로 있으면 참신하기는 하지만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수들에게 이상한 생각만 들게 만들뿐이다.


ZdhNVJVSbb (2015-01-07 22:39:09) <a href=http://artvam.com/buyxanaxonline/>alprazolam without prescription</a> 3mg xanax high - xanax withdrawal librium


johnansaz (2022-04-19 13:06:39) http://imrdsoacha.gov.co/silvitra-120mg-qrms

번호	선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328		위대한 골프러너 [1]	펜	2014/04/08	4539
2327		개같은 똥마 정신차려라 [12]	@@	2015/03/16	4539
2326		짜릿한 알탕의 추억 [2]	이정범	2016/08/11	4539
2325		우리국민연금의 위기...... [7]	쿨링	2018/08/16	4539
2324		전성기 시절 마스터즈 최강자는? [4]	궁금	2019/01/12	4539
2323		풀 달린후 근육회복음식은? [9]	풀회복음식-2104	2014/11/10	4540
2322		2022 로테르담 마라톤 경기결과(하일라이트 영...	소식통	2022/04/11	4540
2321		데이빗 고긴스 이야기 (나머지) [13]	VaporFly	2020/06/08	4541
2320		동마도 여러 동영상들이 올라있군요 [1]	다시봄	2014/03/19	4542
2319		동마 풀코스 올해는 참가 고민중 [12]	참가예정자	2014/12/14	4542
2318		매일 한시간씩 뛰는데도 체력이 좋아지는거 같지... [9]	라경환	2016/06/17	4543
2317		가민시계 충전기? [9]	가민충전기	2019/03/27	4544
2316		땀 흘리는 운동 매일 할 필요가 없는 이유 [7]	정보통	2020/05/04	4544
2315		삶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정범	2020/11/05	4544
2314		황영조 감독이 말하는 완주란? [16]	군	2014/09/10	4545
2313		오늘 울산 대회 완전 개판되었군요 [7]	울산맨	2015/02/08	4545
231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13편) [2]	상범	2014/04/14	4546
2311		2014 시카고 마라톤 케냐 킵초게 우승	외신	2014/10/13	4546
2310		달리기용 웨어러블 선글라스 개발 [1]	외신	2015/03/10	4546
2309		다만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23]	최준영	2016/10/14	4546
2308		굽은 어깨 펴는 운동	정보통	2019/11/26	4546
2307		철원마라톤 버스없애더니........ [9]	아심심해	2015/06/30	4547
2306		국토종단 522km 도전 준비 [10]	조지아	2020/05/22	4547
2305		달릴 때 몸에서 일어나는 오묘한 변화가 있다 [1]	번달사	2014/11/24	4548
2304		솔티 슈퍼매직 조언 좀 [3]	끼룩이	2014/11/29	4549

[1]..[451][452][453][454][455][456] 457 [458][459][460]..[550]

mara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