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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라고도 불리는 킵초게
엘리우드  2020-02-10 12:48:27, H : 3,912, V : 191


최근 마라톤계에 나이키의 두꺼운 러닝화가 큰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다른 한편으로 이 러닝화는 엘리우드 킵초게의 이름 또한 연상된다. 남자 마라톤의 중심 주자야말로 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새삼스럽지만 그의 경력을 살펴보자.   그는 1984년 11월 5일 케냐에서 태어났다.

육상을 시작하면서 두각을 나타낸다.  2004년 19세의 나이로 출전한 아테네 올림픽 5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2012년 마라톤에 전향하며 이듬해 첫 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마라톤에서 마침내 금메달. 그것은 10대, 20대, 30대 각각에서 메달을 거머쥐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드디어 2시간 벽을 깨다

킵쵸게의 이름을 알린 것은 이런 성적뿐 아니라 2시간의 벽에 도전했던 것이다.

2017년 나이키의 기획 "브레이킹 2"에서 2시간 0분 25초를 기록. 작년에는 이네오스사 주최의 "이네오스 1:59도전"에 출전하여1시간 59분 40초로 마침내 2시간의 벽을 깬 것이다.

이 두 레이스는 공인되지 않아 기록은 비공식이다. 그래도 2시간을 깬 충격은 컸다.

그리고 신고 있던 것은 두꺼운 밑창 신발이었다. 두꺼운 신발의 위력을 알리는 레이스가 되기도 했다.

공식 레이스 12회 출전에서 11회 우승

단지 두꺼운 밑창 슈즈 때문에 그 기록으로 연결되었다라는 반드시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킵초게의 경기력이야 말로 이유가 있다.

공식 기록은 총 12회 출전. 2번째 마라톤인 2013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위로 완주한 것 이외는 모두 우승. 20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1분 39초의 세계 기록도 수립했다.

그야말로 최강 주자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킵초게를 중심으로 남자 마라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서도 달리기에 활용한다.

그동안 많은 언론의 취재에 응해 왔다.

거기서 부각되는 것은 킵초게의 스토익(철저하고 금욕적인)한 자세와 스피드 달리기에 대한 탐구심이다.

예컨대 훈련 때 가진 힘의 "80%"까지 그친다고 한다.

레이스에서 중요한 것은 체력과 정신, 각각 절반의 비율이라고 킵초게는 생각하는데 레이스 당일 100%로 나가는 게 최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80%라고 한다.

그것은 결코 감각적인 것, 즉흥적인 것이 아니다.

킵조게는 훈련 기록을 빠뜨리지 않고 노트에 기록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게다가 십수 년에 걸쳐 계속해 왔다. 그리고 그 노트를 되돌아 보고, 분석하고, 트레이닝 방법, 레이스에의 조정 방법 등, 자신의 스타일을 쌓아 왔다.

기록하는 것은 연습만이 아니다.  독서가로 알려진 킵초게는 수많은 서적을 훑어보며 인상 깊었던 일 등을 베껴왔다.  그것을 자신의 러닝에 활용하려고 노력해 왔다.

"철학자"라고 불리는 일도.

이러한 에피소드만으로도 진지하고 자기관리의 철저함을 엿볼 수 있다.  쉽게 흔들리거나 하는 사람이 아닌 것도 전해져 온다.

거기서 나오는 말에서 철학자라고 형용되기도 했다. 35세의 오늘까지 오랫동안 선두 주자로 군림하고 온 것, 레이스에서 실패가 없는 것, 이들 또한 킵초게와 맞붙어야 하는 것이다.

비공인 기록이지만 2시간을 깬 것은 러닝화 힘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도 킵초게였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도구의 진화가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켜 기록을 단축시킨다.  그래도 주역은 선수외  따로 없다.   킵초게 발자국이나 자세를 보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50대아줌
 (2020-02-10 19:43:47)

원글님의 의견에 100%동감합니다.
옥스포드강연인가요? 마온의 영상에 있었던 그 강연에서 보면, 참 진지하고 배울 점이 많은 젊은이였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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