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밝혀진 "요코하마 마라톤 2015"의 코스거리 부족 문제. 요코하마의 중심지와 일본국내 마라톤에서는 최초로 도시고속도로를 주행을 내세워 새로운 경제효과도 예상됐지만 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마무리에 문제가 대두되어, 시민러너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후루카와 유우키)
풀마라톤 코스는 미나토미라이 대교에서 시작해 요코하마 아카렌가창고와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근처 등 요코하마의 명소를 돌아 수도고만안선, 스기타-혼모쿠후토우에 이르는 약 11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이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일본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가 되려면 사전 또는 대회당일 코스를 계측할 필요가 있는데,"수도고속도로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담당자) 코스실측을 당일까지 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일반도로의 10km에 대해서도 사전계측에 미비점이 있어, 94.1m가 부족한 것으로 판명, 허술한 준비상황이 완연했다.
조직위는 향후 참가러너 약 2만 3천명에게 메일이나 공식홈페이지(HP)에서 설명할 예정이며 풀코스는 1만 5천엔(약 15만원), 10km 5000엔(5만원)의 참가비는 환불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개최코스에 대해서는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는 것(수도고속도로를 제외) 등 큰 폭의 변경은 없을 것"(조직위)이라고 한다.
이번 문제에 대해 일본육상연맹의 담당자는 "통상 대회요강을 발표하기 전후에 코스를 계측하고, 부족하면 출발점과 골인점, 반환점을 늘려 보정할 수 있다. 이런 일은 평소 잘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풀코스"남자부에서 우승한 일본 나가노현 히가시시의 회사원인 코야마 유우타 씨(30)는 "(거리미달) 홈페이지를 통해 알고 있다. 나 자신이 기록에 연연한 것이 아니라 아쉬움은 없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직위의 대응을 안타까워하는 소리도 있다. 사이타마시의 한 여성(31)은 "자기 베스트가 나와서 억울하다. 빨리 알려주었으면 좋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2015-04-08 10:35:31)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가요? 좋은게 좋다고 적당히 넘어갔겠죠. 그리고 주최측은 쌩까고 입다물고 배째라는 식으로.. 우리도 코스문제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주최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잖아요. 철원대회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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