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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최를, 왜 해 오던 대로 할까요?
하던 대로	2015-02-21 02:55:29, H : 3,343, V : 186

아시다시피, 해를 거듭하면서, 수많은 대회들이, 제 몇회 뭐시기마라톤대회라는 명칭으로, 그 회차만 바꿔가면서, 예산도 이전 대회처럼 구해서 집행하고, 옷 디자인이나 세부사항이 조금씩 바뀔 때도 있지만 그만그만한 기념품에,

상금이나 상품권도 똑같이 수 만 내지 수십 만 원씩, 또는 예산 부족으로 트로피나 상품 몇 가지 준비하는 것도 대회마다 똑같고......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상금 수십 만 원씩을 내걸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 폭을 넓힌다거나, 부상품으로 대체하거나, 단체참가 혜택을 늘린다거나, 잘 달리는 소수가 아닌 일반 참가자를 위해 예산을 운용한다거나 등등 오만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인데,

만일 그렇게 하게 되면, 참가자 수가 대폭 감소할 것을 염려하시는지?
오히려 그렇게 한다면, 참가자가 대폭 증가할 거라는 예상은 안 하시는지?

아니면, 그 '예산' 집행하는 게, 자기네들 돈 쓰는 게 아니라서, 참가자가 많든 적든, 마라톤대회 기획사 직원으로 먹고사는 것에 아무런 지장도 없기 때문에, 바꿀 생각은 고사하고 아예 무관심한 것인지?

왜 전통적으로 하던 대로(별로 바뀌는 것 없이), 그대로 요강과 시상내역을 정할까요?


나도 (2015-02-21 06:40:41) 첫 대회 나가면서 입상자들 보고 돈 참~ 벌기 쉽다고 생각해서 달리기 시작했는데... 10km 1시간에 겨우 달린 내가 가능할까? 라는 호기심에 매일 틈틈히 달리기 시작... 하다보니 어느새 입상권... 2~3년만 제대로 꾸준히 하면 개나소나 10km 35~36분대 나올거 같은데 다들 노력이 부족해서 남탓 하기 바쁘지.. 난 젊으니까 이정도지 40~50대도 5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미투~ (2015-02-21 08:23:21) 왜 미국이나 일본은 좀 크다고하는 대회에 신청자가 많아서 추첨으로 제한해도 수만명이 참가하는지? 단순히 인구수가 많아서가 아니라면, 기획사가 심도 있게 분석하여 그 답을 찾아봄이 어떨런지요?


하던 대로 (2015-02-21 10:42:05) 마온에서도, 이른바 '노력충'이 있네요. '나도'님마냥 동문서답에, '너도 열심히 노력해라'고 댓글 다는 것 보니..... 인터넷 뉴스 기사에 댓글들 보다 보면, 몇몇 누리꾼들이, 이 나라에서, 점점 사회 곳곳이 썩어가고,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최대 단점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노력'이나 강조하는 자들이 있지요.


러너 (2015-02-22 21:07:42) 시상금을 소수 몇명에게 집중되는 것 보다 다양한 방식을 통해 분배하는 것이 다수에게 좋을것이고~ 물론 노력을 많이 하시는분들에게 시상금이 폐지 된다면 동기부여가 없어서 열심히 안뛰게 될테니.. 예를 들어 작년 부천복사골마라톤은 참가비를 전년도 보다 1만원 싸게 한 대신 입상자들에게 상금을 덜 주었던데~~ 이렇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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