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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파월을 미화하지 말라.
보지 않음	2015-01-17 22:16:15, H : 4,115, V : 156

제가 '미화'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분명 장점과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점만을 부각하여', 대한민국 현대사의 일부분을 재조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도 영화가 인기 있고 관객 수가 엄청나다 하여, 인터넷 찾아봤죠. 먼저, 그 당시, 만 명 넘게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간호사 인력이 부족해서, 조무사가 이 때 생겼다 함)들이 돈 벌기 위해 갔다가, 절반 정도는 돌아오고, 나머지는 그냥 해외에 눌러앉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에도, 그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서, 그냥 조용히 살았다고 하지요. 정확히 맞습니다. 그저 '돈이 좋아서' 간 것일 뿐입니다. 가족을 먹여살린다는 이유도 있었지만(국내의 수많은 산업 역군들은 안 그랬습니까?), 좀더 큰 돈을 만지기 위함이었죠. 마치, 상금 걸린 대회에 꾼들이 몰리는 것과 같죠.

월남 파병 역시 비슷합니다. 그냥 달러를 벌기 위해 간 거죠. 당시에 원달러 환율이 상당해서, 번 것을 거의 그대로 송금하면 그것이 돌고돌아, 경제발전이 한창이던 그 당시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당시 수출로 먹고살던 우리나라에, 남아있던 수많은 평범한 근로자들이 더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지적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뻥'이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파독 광부로서, 또 파월 장병으로서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일했는데도, 늙을 때까지 별다른 건강상 문제가 없이,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광부로서, 광산 갱도에서 몇 일만 일해도, 기관지(호흡기)에 이상이 생기며, 진폐증 같은 질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월남전에 갔던 대부분의 장병들은, 베트남에 그들의 2세(라이따이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심각한 '고엽제 후유증'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며 살고 있죠.(자식들은 국가유공자 자녀로, 취업에 우선권을 부여받아, 위에서 적은 그 수많은 평범한 산업 역군들의 자식들보다 무조건 경쟁에서 앞섭니다.)

결론적인 사실은, 파독과 파월은 각기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으며 그 후유증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다수가 호평 일색이지만, 혹평을 낸 어느 관람자가, '감성추억팔이 상업영화'라고 의견을 냈더군요. (동의합니다. 저는, 볼 일이 없으므로, 괜히 돈 낭비 안해도 되겠네요.)


보지마셈 (2015-01-18 09:24:17) 옳소! 괜히 돈 낭비할 필료없이 보지마셈! 나도 변호인,다이빙벨 돈 낭비 같아서 안봤슴!


2015 (2015-01-18 13:35:41) 상금걸린 대회에 꾼들이 몰리는것과 같다? 글쓴넘 이상한 논리로 싸잡아 글올렸네.고엽제 피해 자 자손들은 그 수많은 산업 역군보다 무조건 경쟁에서 앞선다고? 영화는 영화로 봐야하고 이해하며되는데 언어도단에 할말을 잃었고 느그 같은 고생도 안해본넘이 저간의 사정을 알겠냐?느그 부모한데 같은 질문을 해봐라 좋은 소리 못들을것이다


참 (2015-01-18 16:57:54) 세상이 어수선하니 '보지않음'님 같은 분도 생기네요. 일순간의 일도 아니고 어느 역사적 사건을 볼때 전체적으로 보아야지 어느 한 부분만 보고 황당한 논리를 펴면 세상에 말이 되는게 한가지라도 있겠어요? 더구나 그런 경험도 안한 세대가 자기가 아는 지식이 전부인양 단정 짓는거 참 보기 안좋습니다.


그때를 알긴 하나 (2015-01-18 20:40:31) 지금은 먹는것 입는것 걱정을 안 하니깐 그때 처절했던 상황을 알 턱이 없지.


보지 않음 (2015-01-18 22:17:52) 제가 올린 이 글이, 어떤 사람한테는,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는 것 같네요. 이를 이유로, 제가 아닌, 이미 다른 사람들이 게시한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 (전략) 이후 대통령이 직접 독일로 직접 편지를 보내는 등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비록 그들도 가족과 본인이 살기 위해 선택한 길이기도 했겠지만, 그들이 피땀 흘려 벌어들인 외화가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1963년 파독광부 500명 모집에 4만 6,000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당시 한국의 실업난은 심각한 상태였다. 3년 계약의 파독광부들에게는 매월 600마르크(160달러)의 높은 수입이 보장되었기에 많은 한국인들이 독일로 가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광산 노동의 경험이 없던 초심자였기에 크고 작은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 (전략) 한편 베트남전에 전투부대를 파병하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측과 파병에 대한 보상 조치로 '브라운 각서'를 맺었으며, 베트남전 파병은 경제적으로는 '브라운 각서'와 '월남 특수'를 통한 고용 증대와 경제 성장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미국의 권유로 시작된 베트남전 참전으로 전사 5000여명, 부상 1만5000여명의 큰 희생을 치렀으며, 또 다수의 서방 국가들로부터 비난도 받았다. 특히 베트남전에 참전한 장병과 근로자들이 남기고 온 현지인 2세(속칭 '라이따이한') 문제와 고엽제 피해 등은 아직도 후유증으로 상존해 있는 실정이다. ................... 이견을 댓글로 다신 분들 말씀대로, '편협한 시각'으로 어떤 역사적 사건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글을 올린 저를, 그런 편협한 생각 가진 사람으로 생각한다 해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냥 (2015-01-19 09:52:44) 그렇구나 하고 보면 됩니다. 그런 내용 다 알고 있기에.. 우리나라 군인들이 베트남에서 얼마나 많은 살상을 저질렀는지는 어느 언론에서도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지요. 그때 당시의 열매는 대기업들이 다 가져갔다는 사실도.. 그래서 지금은 구멍가게도 대기업들이 다 잠식해서 일반 서민들은 대부분 거기에 빌붙어 간신히 먹고 살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영화로 봐줄 만 합니다. 그런대로 볼 만한 영화입니다.


김정은 (2015-01-19 15:55:47) 머리에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해. 뭘 알고 짖어 대는지? 대한민국의 근대사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한다면 이런 생각을 할수가 없는데... 이런늠은 자식을 낳아도 평생 불구로 살던가 삼대가 빌어 먹어봐야 불행과 배고픔을 알것이다.


ㅋㅋ (2015-01-20 01:24:56) 뭐도 모르는넘이 그 고초를 알겠냐? 한마디로 대한민국 말세다. 느그 부모 .조부시대 분들이 평생 고생한 보람으로 이렇게 잘산다는것을 모르는 무뇌아 ㅎㅎ


나두 (2015-01-27 14:58:50) 변호인 다이빙벨 안봤슴. 국제시장과 명량은 봤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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