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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대회?
이정범  2014-11-24 05:58:33, H : 2,839, V : 130


                        참 좋은 대회?

어제(11월 20일) 저녁 무렵 예상치도 않은 선물을 받았다. 택배로 온 것이었는데, 제법 박스가 컸다. 발신자가 **스포츠라고 적힌 것을 보니 어느 마라톤대회 주관사가 보낸 것 같았다.

박스안의 내용물이 무엇일까, 몹시 궁금했다.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놀라워라, 트로피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디자인도 세련되고, 매우 독특했다. 고급스런 재료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아름다웠다. 이제까지 받은 30여 개의 트로피 중 단연 압권이었다. 박스 맨 밑에는 별도의 연대별 상장과 함께 차기 대회 무료참가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인증서도 들어 있었다.

내가 감격한 것은 꼭 그 아름다운 트로피 때문만이 아니었다. 대회 주최 측의 정성스런 마음이 그 트로피에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 트로피는 원래 대회 주최 측이 대회 개최를 알릴 때 참가자들에게 약속한 내용물이 아니었다. 애초의 홍보 내용에는 연대별 시상의 경우 차기 대회 무료참가권만 주어지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트로피는 결국 대회 종료 후 대회 주최 측에서 연대별 시상자에게 덤으로 제공한 셈이다.

아름다운 트로피에 감격하고, 대회 주최 측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다시 한 번 감격한 것이다. 약속하지도 않은 트로피를 덤으로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작년 그 도시에서 개최된 어느 대회에서도 역시 트로피는 아니나 약속되지 않은 다른 물품을 차기 대회 무료참가권과 함께 덤으로 받은 적이 있었다.

그동안 그 도시에서 개최된 여러 대회에 참가했지만, 그 도시에서 받은 트로피 중 실망스런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하나같이 작아도 아름답고 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이를테면 팔각형 에머랄드빛 크리스탈에 이름과 기록이 새겨져 있는 등….

이런 예상치도 않은 대회 주최 측의 따듯한 배려에 나는 앞으로 그 대회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런 훌륭한 대회가 열리는 그 도시 또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트로피 하나만 놓고 볼 경우 돈으로 환산하면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따듯하고 넉넉하고 세련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대회 측 관계자나 담당자의 마음이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트로피 하나는 그렇게 사소한 것이 아니다. 대회 이미지를 담을 수 있고, 대회가 열리는 그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것들이 모이고 모여 대회나, 대회가 열리는 그 도시의 전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그 대회의 매력에 푹 빠져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년 그 대회에 꼭 참가하게 될 것 같다. 매년 그렇게 연대별 시상으로 예쁜 트로피를 줄지는 모르지만, 설사 트로피가 아니더라도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그런 대회는 열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대회를 여기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련다. 만약 밝혔다가는 내년부터 60대 내 경쟁선수들이 대거 몰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이 자리에서 밝히지 않는다 하더라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겠지만….
(2014년 11월 21일)



헐~
 (2014-11-24 08:53:26)

글이 너무 길다. 감사함을 느낀다면 어디 어디 대회에서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 정도의 글을 올리면 고마움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을텐데, 그기다 허벌나게 감정을 이입시켜 찬사를 늘어놓으니 사람이 좀 가볍다는 생각이 들뿐.....,


 (2014-11-24 10:53:51)

그넘의 연대별시상 자랑 참 지겹니더


음..
 (2014-11-24 11:26:23)

자화 자찬
가벼움이 더 하는글


6969
 (2014-11-24 13:00:56)

노인네 마음 씀씀이가 너무 얄밉다.
본인은 지금껏 여기서 여러 정보 얻어왔을터인데, 본인 입상권유지를 위해 좋은 대회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으련다? 차라리 조용히 알고나 있던가, 왜 이런글을 싸지르는가?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글은 그냥 일기장에 쓰시오


k
 (2014-11-24 15:25:26)

참 사서 욕먹네요. 안쓰러워서요 ...


하하하
 (2014-11-25 00:39:59)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1950
 (2014-11-26 15:14:37)

댓글 다는 모양새가 참으로 한심한지고!
그렇게 배배 꼬여서 이험한세상 우찌 살아가노? 쯧쯧쯧


ㅉㅉㅉ?
 (2014-11-26 15:55:39)

1950 당신 댓글 모양새도 별로 안좋구만.
게다가 어디서 함부로 ㅉㅉㅈ 타령인고
댓글 단 양반들보다 더 배배꼬인건 당신인듯


음..
 (2014-11-27 13:07:18)

1950년생 이세요?
너나 잘하세요


6969
 (2014-11-27 13:27:36)

1950님이 글쓴이인가 본데,
좋은 댓글 바라려면 본인부터 마음자세를 바꾸시죠. 왜 이 글이 욕먹고 있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다니 안타깝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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