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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마라톤은 아테네와 페르시아가, 마라톤 평원에서 소위 '마라톤 전쟁'을 치렀고, 아테네가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했고 그 소식을 한 병사가......
때는 BC 5세기구요, 페르시아가 먼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아테네와 스파르타에 항복을 요구했으나 그들이 거부했죠.
아테네는 먼저 스파르타에, 당시 올림픽 경기(고대 올림픽)의 달리기 선수인 필리피데스를 보내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홀로 페르시아를 상대했고, 기적적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페르시아와 스파르타 간 전쟁이, 영화 '300'으로, 엄청 과장되어 만들어졌지요.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필리피데스가 다시 뽑혔고, 거기 마라톤평원에서 아테네까지 약 40킬로(정확히는 그에 미달한다고 함, 36.75km?)를 달려, 아테네의 아고라(옛날에 배운 거 기억 나시나요?)에 모인 시민들에게,
'기뻐하십시오. 우리가 이겼습니다'라고 전한 뒤, 탈진해 숨을 거둡니다. 이 병사를 기리기 위해, '올림픽의 꽃', 마라톤 경기가 시작되었고, 1896년 아테네 제 1회 근대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되죠.
이 전쟁에서 패한 페르시아의 후손이, 이란인데요, 이란에서는 이 때문에 마라톤이 금지된다고 합니다. 1974년에 수도 테헤란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렸는데, 마라톤은 경기에서 아예 제외됐고, 다른 어느 나라도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죠.
초창기 올림픽 때는 40km를 전후해 정해지지 않은 거리를 달렸으나, 제 4회 영국 런던 대회 때부터 통일되었는데요, 원래 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42km 코스였으나, 당시 영국의 왕비가 선수들의 출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여, 출발점이 윈저 궁으로 변경되어, 지금의 42.195km가 되었고, 그대로 굳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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