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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과 대박(920)
번달사	2020-02-13 15:16:33, H : 4,757, V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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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은 집을 나설 때 가죽 허리띠를 준비한다. 사막을 가다 길을 잃거나 허

기지면 가죽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허기와 굶주림을 달랜다.

사막마라톤으로 고비 사막을 출전할 때 주자가 준비한 것은 라면 부스러기다.

라면을 통째로 넣으면 부피가 많이 나가 부스러기를 만들어 생으로도 먹고 끓

여서도 먹으며 대용식으로 가벼워서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코로나19에 대비해서 주자가 준비한 것은 쪽박(바가지)이다.!

마스크 대용으로 쪽박 만한게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 가벼워야 한다. 얼굴에 쓰고 달려도 흘러내리지 않아야 한다. 딱이다.
둘째 : 반 영구적이어야 한다. 발로 밟지 않는 한 깨지지 않는다.
셋째 : 위생적이어야 한다. 한 번 쓰고 나면 솔과 물로 닦고,드라이기로 말리고 햇볕에 말려 분무 소독할 수 있다
넷째 :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박은 그 효능이 뛰어나듯이 인체에 해가 없으며 섬유질이 많아 옛날 시골 아낙네들은 밥을 담아두면 쉬지 않으므로 밥통구실로 유용했다.
다섯째 : 가격대비 가성비가 높다. 마스크 한 장 값으로 구입하여 다음 해 박이 나올 때 까지 쓸수 있다.
여섯째 : 공기주머니가 있다. 박의 튀어나온 부위가 공기주머니 역활을 하며 일정량의 수분과 온도를 유지하며 밖으로부터의 찬 공기를 차단할 뿐더러 나에게서 나올 수 있는 비말이나 숨을 휘석시켜며 차단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손 소독제는 바로 식물 추출물 입

니다, 2000년대 들어 건강 문제에 천연 물질을 선호하는 세계적 분위기를 타

고 연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의 과피가 굳어지는 것은 40~45일 계

속됩니다. 단단합니다. 믿을만한 구석이 있어 해녀들의 자맥질하는 부자 구

실로도 콘몫을 했다. 지금은 천덕 꾸러기가 된 쪽박을 마스크대용으로 얼굴

에 쓴다. 주로에서 물을 마실 때 일회용 종이컵 대용으로 제격입니다, 대회

후 막걸리잔으로 쓰면 막걸리가 달달하다. 가격대비 가성비로 보거나 여러면

으로 볼 때 위와 같은 내용으로 쪽박은 대박이 됩니다.


^^ (2020-02-13 17:18:26) 미관상 좀 거시기한 것만 빼면 발상이나 실용면에서 대단하네요. ㅎㅎㅎ


말자 (2020-02-14 00:09:39) ㅎㅎㅎ 저러고 뛰면 이상한사람 취급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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