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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주랑  2017-05-19 19:54:19, H : 3,819, V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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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 가면서~

법정스님 오두막 한쪽벽에
걸려 있었다는 글귀 하나...~^^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칭찬과 비난에도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
.
믿는 종교와 상관 없이
일반인들도 참 좋아하는 글귀다.

초기 불교경전 "숫타니파타(Sutta-Nipata)"의
초입부(제1장,제3절)에 나온다.
.
.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
.
.
해서~
이 구절을 이용하여,
마라교의 경전에 포함될 "경(經)"을 만들어 보았다.



# 마라경(魔羅經),제2장-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는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코자
동적수행으로 마라톤을 선택 하였다.
행여 어느 순간 기록이나 시상에 눈이 멀어
고수를 쫓아 가는 우를 범하지 말라.
잘못하면 한번 부상으로 평생 고통에 시달린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동호회 활동이 재미있고
경쟁심으로 기록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주력(走力)"이 아니라
"주력(酒力)"만 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몸을 좋게 하려다 병들게 할 수 있다. 차라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부부달림이를 보면 부럽다.
그러나 요즈음 세상에
얼굴 버려가며 달리는 용감한 여성은 극소수다.
억지로 아내를 마라톤에 입문 시키려 하지 마라.
잘못하면 가정파탄(이혼감)의 빌미가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마온>은 마라톤의 바이블이다.
"훈련법"하면 초보부터 서브3까지...
"달리기부상"하면 어느 의사쌤 못지않게 다양한 처방들..
거기다 각종 대회정보(마라톤,울트라,산악마라톤까지)등 등.
동호회에도 유용하지만, 특히 <혼달>에 매우 유익하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끝~^^

50대아줌
 (2017-05-19 20:45:16)

주랑님, 멋진 글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은 새벽기도삼아 10킬로 뛰었습니다^^


주랑
 (2017-05-19 22:02:23)

"40대의 맑은영혼"을 가지신 "50대아줌"님~ 댓글 감사합니다.~^^
님이야 말로 진정한 마라교의 신자이십니다. 저는 사정상 방금 한시간 "Prayer Walking" 만 하고 왔습니다.
.
.
.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새겨 둘만한 구절 하나 더 소개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은 보기 드믈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PS.1
 (2017-05-19 22:25:16)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상기 후렴구로 끝나는 구절이
35번부터 75번까지 41개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시,"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은 71번째 입니다.
위 댓글에 소개한 구절은 마지막 75번째이구요.
.
.
.
후렴구의 "원문"은....
"에코 짜레 카까비사나까포"(고대 인도어인 "빠알리어"입니다)
<eko care khaggavisanakappo>

즉~
에코; 혼자
짜레; 가라
카까비사나까포; 코뿔소의 뿔
.
.
주기도문에서 ".....,아멘"이나
염불의 "....,나무아비타불" 과 비슷한 형식?


서목태
 (2017-05-20 05:22:09)

동네 골목어귀엔 몫좋은 네거리 터에
떡허니 버티고 있는 폰판매점이 하나
있수다.

있으면 그냥 있을 거이지,
이거는 맨날천날 질낮은 노래를 크게
틀어대서 지날 때 마다 왕짜증 유발..
게다가,
얼마전부터는 요상한 멘트를 반복해서
틀어대니, 이건 뭐...이사를 가야하나
싶은 정도란 말씀입죠...
감기에 걸리진 않은 듯한 요사스런(?)
여자의 코맹맹이 소리 혹 들어 보셨나
모르겠네요...

" 호갱님 ~ 호갱님께서는 지금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고 친절한
휴대폰 매장을 지나고 계십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수 차례씩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분노 게이지가
상상을 초월하지만, 저는 그저 땅만
보고 걸을 뿐이죠.
무소인지, 물소인지, 무소유인지,
흉내라도 내어 보고 싶은 요즘인지라.


주랑
 (2017-05-20 06:50:09)

우리는 이제~
비너스같은 아리따운 세일즈우먼이
팔을 끌며 유혹을 한다해도....
다음과 같이 주문을 외우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기왕이면 오리지날 소리로~^^)
.
.
.
"에코 짜레~ 카까비사나까포~"
"에코 짜레~ 카까비사나까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
좋은 주말 되십시요.~^^
"서목태"님~


ㅊㅈㅅ
 (2017-05-20 11:16:24)

좀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행여나 싶어 운동삼아 텃밭을 일구고 고구마를 심었다.
산과 붙어있어 고라니가 수시로 출몰하는 지역이라 주변에선 아무도 고구마를 심지 않는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본다.
이미 투자한 돈은 고구마 몇 박스값을 넘어섰다.
내 기도는 간단하다.
이런 혹독한 가뭄과 더위에 몇 날 며칠 고생한 인건비는 개무시하고
순수한 자재값만 떨어지면 좋겠다고...
이 정도도 과한 욕심일까?
고氏들이 연한 순들을 맛나고 즐겁게 먹어치워도 좋은데
반 만은 남겨줬으면 한다고 기도를 한다.
그리고 저의 이 순진한 신사협정이 무너지면
그 때는 내면에 깊이 잠복하고 있는 악마의 본성이 발현할지도 모른다고...
미리 경고컨데 자비는 더이 상 없을꺼란~!!!
고氏님도...무소의 뿔처럼~혼자서 가야지?

서목태님의 세상 읽은 눈은 언제나 예리합니다^^~


주랑
 (2017-05-20 12:34:53)

만약에~
마라교 신자 "자격심사"라는게 있어, 이것을 "ㅊㅈㅅ"님에게 적용한다면~

도심의 친구들을 멀리하고,
모든 살아 있는 생물들과 함께 어울리는 님에게는 무조건~ Pass~!
.
.
.
<숫타니파타>의 35번째 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말고, 살아 있는 그 어느 것도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반야월
 (2017-05-20 21:07:02)

억수같은 폭우속에
밤샘달리면서 산짐승도 만나고
동네 개들도 달려드는 장거리울트라는
정말 혼자서달려가는 무소의정신이
필요할것입니다.
항상 좋은글 고맙습니다~.


주랑
 (2017-05-20 22:44:50)

마치~
울트라, 사막마라톤, 극지마라톤을 달리는 자들을 염두에두고 읊은냥~

<숫타니파타>의 52번째 글입니다..
.
.
.
"추위와 더위,굶주림,갈증,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 쇠파리와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반야월"님~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PS.2
 (2017-05-21 07:47:30)

# 본글의 출처인 "숫타니파타"란?

*빠알리어(고대 인도언어)로, 숫타(Sutta)는 경(經),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이란 뜻으로 "부처의 말씀 모음"이다.

*초기 불교경전(2,500여년전)은 원래 눈으로 읽는 문자로 쓰여지지 않고, 부처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들이 그 내용을 함께 암송 해오다가 후에 문자로 정착. 따라서 소리를 내어 암송하기 편리 하도록 운문(시) 형식으로 전해 내려 왔고 후렴처럼(예,무소의 뿔....) 같은 내용이 반복 되는 것도 이때문 이다.

*후렴구,"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의미는~
-무소(코뿔소)는 주로 혼자 살며 또 강하고 우직해 보이는 이미지를 함께 연상하면 이해 하기 쉽다.
해서, 세상의 모든 일에 집착을 버리고,묵묵히 자기 길을 가라는 가르침.~^^
.
.
.
그냥 현대인의 상식으로, 이정도는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아 간단하게 정리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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