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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수학문제 뒷이야기
너구리아빠	2014-06-03 00:04:14, H : 5,299, V : 334

저녁에 퇴근해서 학원마치고 늦게 들어온 딸에게 수학시간 잘 보냈는지 물어봤습니다... 답은 잘 알지만 이해는 못한거 같았습니다... 제가 차분히 설명해주니깐 이해를 하고 다른 문제도 잘 풀었습니다... 그래서 과외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적성검사설문지를 작성하길래 이과와 문과중 어디를 선택할거냐 물으니 문과라네요... 고3인 아들도 문과인데.... 전 이과..아내는 문과,,,
그냥 먹고 살기엔 이과가 나을거 같은 그냥 부모마음이었지만... 수학문제 하나 제대로 못도와주는 아빠지만...

큰 애는 5살 때 양평대회에 4.2km무료대회(기념품이 볼펜이었고 기록증이 없어 제가 만들어서 프린트 했던 기억이 납니다)가 있었는데 그 대회에 처음 참가 한 후 7살부터 10km 대회에 거의 10번 이상 참가... 지금은 공부한다고 가끔 5km만 같이 나가는데 26분대...
딸내미도 5km는 몇 번 뛰었지만 이젠 점점 둘 다 품안에서 멀어져 가는 느낌...

저 번 글에 마라톤관련 없는 글 올리지 마란 댓글이 있어서 단축마라톤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보며 저 나이 먹어가는거 느끼면서 그냥 올려봅니다...


괞찬아유 (2014-06-03 08:43:01) 여기는 자유게시판이니만큼 마라톤과 관련 없는 글 이라고해도 비난받을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특정 홍보나 정치성짙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그리고 아빠가 자녀교육을 위해 문제풀이 좀 해보자는데, 저는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고, 게시판이 이런기능을 할 수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또한 내가 모르는 문제라도 털어놓고 함께 관심을 가지다보면 해결이 된다 것을 다시 한번 느꼇습니다.


비만런너 (2014-06-03 09:44:21) 무사히 넘기 셨군요.ㅎㅎ 댓글을 보면서 인간의 위선과 이중성이 너무 잘 드러나서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내의견 (2014-06-03 11:22:22) 이곳 마온은 마라톤 하는사람들의 소통의 장이지, 마라톤 얘기만 하라는 곳이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는것이지요. 우리들이 마라톤하다가도 여자얘기도 할수있고, 애들얘기도 할수있는거지요. 가끔 이렇게 시비거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민감해 하지마세요. 이곳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구리아빠님의 이런모습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2014-06-05 10:10:07) 너구리아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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