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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마 코스 전략
번달사  2016-03-18 08:15:57, H : 3,731, V :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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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서 기록을 좌우하는 세가지 코스, 날씨, 몸의 컨디션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아마라톤의 장점은 코스로 볼 수 있으며 그 고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려 서울역앞을 지나 삼각지방향으로 돌아오던 코스를 없애고 남대문옆을 통과하는 코스를 선택하여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sub-3와 2:59:59로 sub-3를 하는 주자들도 가장 많이 탄생합니다.                                                                                                                                                     출발지인 광화문 광장의 표고가 약 30m이고 잠실주경기장 표고는 약 14m로 스타트라인보다 약 16m가 낮아 전체적으로 보면 완만한 내리막으로 되어 있어서 여타 타 대회와 비교해서 sub-3주자가 많이 탄생하며 마스터스 주자들도 실제로 기록이 좋습니다.                                                                                                                                           올 해 달라진 것은 1차 반환점인 을지로6가를 지나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1차 반환하며 더가는 거리는 340m입니다. 따라서 5km표지판이 680m 앞당겨 설치됩니다. 석촌호수를 지나 우회전하며 신천역에서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진입한다고 코스맵은 표기합니다.                                                                                                                                                   △.출발전을 상쾌하게 하라 대회장으로 향하는 참가자들은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있어서 변의(便意)를 느낄 수 있다. 대회장의 화장실으은 붐비고 줄을 길게 긋는다. 대회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전 역에서 내려 변의를 해결하는 것이 대회장에서 기다리는 시간보다 훨씬 빠르다. 몸을 상쾌하게 가질 수도 있다. 지하철 2호선,4호선,5호선이 대회장 주위를 통과한다.   대회 출발하기전 준비운동으로 가벼웁게 조깅을 하고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덮힌다. 출발을 하면서 달리기 적합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워밍업후 출발시간까지 1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경주가 시작되기 훨씬 이전에 준비운동을 끝내면 자신의 탄수화물 저장량은 사용되지만 준비운동의 효과는 체온이 내려가면서 상실하게 된다.                                                                                                                                           △.출발 ~ 10km (을지로 1차반환점 4.412km))   광화문광장을 출발하여 숭례문을 돌아서면 남대문시장 옆을 지난다. 시장안 상인들의 생의 구호"골라 골라 골라"를 외치며 2박자 장단에 맞춰 다닥다닥 발을 구르고 쿵짝쿵짝 손뼉을 쳐 호객하는 몸짓이다. 그 곳 지하상가 매장에서 달포전에 구입한 파워젤을 허리꿰춤에 차고 간다. 그들의 퍼포먼스가 어렴풋이 맴돌 때 2박자 장단에 발맞춰 "나만의 페이스를 골라라" 한 번 선택한 페이스는 강북인 잠실대교를 건널때까지 유지한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라. 저 시장안의 돼지머리도 웃는 놈이 잘 팔린다고 하잖나(?) 시장바닥에 깔아 놓은 소박한 마음처럼 오버페이스를 막으며 가는 영리함을 그 구간에서 장단지에 꿰차라. 1차 반환점은 4.412km에 있다.                                                                    .                                                                   △.10 ~ 20km (다산교 ~ 동묘앞역) 을지로구간을 u턴하고 청계천으로 들어서면 흐르는 물줄기와 같이 22개의 다리를 스치듯 지나간다. 청계천구간 군데군데 이른 봄 두더지 머리 내밀듯 자연석인 화강암을 주로에 깔아 놓았으나 로면에 시야를 두면 달리기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청계천을 지나 종로의 넓은 대로로 들어서면 몸도 마음도 확트이며 평소에 머릿속에 그렸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구간이다.                                                                                                                                               △.20 ~ 30km (동묘앞역 ~ 성동교사거리 앞) 하프지점인 신설동역을 지나 신답지하차도에 23km를 통과하면 신답지하차도 터널을 지난다. 터널안의 주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소리치는 함성소리 야~야~야~(내나이가 어때서 달리기 딱 좋은 나인데)소리로 털널안에 공명이되어 귀바퀴를 맴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듯이 전 구간중 가장 가파른 언덕을 힘차게 오르겠다며 스스로에게 기<(氣)야야야>를 넣는다. 27.5km지점인 어린이대공원역까지 낮으막한 오르막이 3군데나 있다. 어린이대공원역을 지나 90도로 우회전 한다. 언덕을 오른만큼 밋밋한 내리막이다. 내리막에서 배꼽부위를 앞으로 내밀고 보폭을 크게 하면 에너지가 덜 소모된다. 성동교사거리를 200m못와서 30km급수대에서 제공되는 보충식을 물과 같이 입안에 아귀아귀대며 삼킬 때 몸의 통증도 꾸겨넣어라. 여기서부터 남은 거리 12km가 오늘의 나를 말해주는 거리로 승패를 가늠한다.                                                                                                                                         △.30 ~ 40km (성동교사거리 앞 ~ 신천역사거리 앞) 30km급수대를 지나 서울숲 입구가 31km이다. 이지점도 지하철공사로 철재복공판이 깔렸었는데 작년부터는 말끔하게 치워져 휑하다. 이곳에서 35km까지는 평탄하며 지난해 만났던 10km주자들도 자양동사거리를 지나 잠실대교 북단(풀코스 35.7km)에서 합류한다. 지난 해는 풀코스와 10km주자가 만나 병목현상을 초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서인지 올 해는 10km주자와 만나는 거리도 줄어들고 풀코스와 10km 코스 중간에 설치된 안전콘을 따라 자신의 코스를 유지하며 뛰고, 주로에서 사진 찍기, 무리지어 걷거나 손을 잡고 걷는 행위는 뒷사람에게 방해가 된다며 레이스 에티켓으로 올리며 병목현상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안전콘이 설치된 잠실대교위 400m를 가면 36km를 지난다. 잠실대교 1.3km구간의 다리를 통과한다. 강바람은 런닝복을 사각거리게 한다. 하늬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도 하고 가슴팍을 후려치기도 한다. 바람이 쎄게 불면 달려오던 페이스보다 조금은 느리게 달리면서 그룹속에 섞여서 뒤따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러나 본 인의 페이스보다 1.3km구간에서 6~7초 빠르지 않는 범위내에 있을 때 합류하라. 그 보다 더 빠르면 그 무리들 속에 속하는 것이 무리다. 몸을 조금 구부리거나 바람의 방향에서 몸을 비틀어 바람의 저항을 덜 받고 달리는 것이 요령이다.                                                                                                                                                               △.40~42.195km (신천역사거리 앞~ 잠실주경기장) 40km를 지나면 완주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 천근만근 하든 다리도 가벼워진다. 운동장입구에 영광굴비 두룹처럼 얼굴을 빼곡히 내밀고 응원을 보내는 응원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를 올려라. 마라톤은 일회성으로 그 구간 그 시간이 지나면 되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철재 울타리에서 얼굴을 내밀고 박수치고 달리는 주자들의 허허로운 이름 석자를 부르며 응원을 보내는 응원객들에 의해 나어릴적 정월 대보름날 불피우는 아이 마른 쇠똥(화력이 좋다)이라도 주운듯 가물가물 꺼져가는 빈 깡통에 기름을 뿌려주는 것처럼 신이 났으며 그들이 고래고래 부르는 이름석자에 헉헉대든 숨소리도 잦아 든다.                                                                                                                                                   운동장으로 들어서면 우레탄주로는 푹신한 카페트를 깔아놓은듯 발이 푹신하다. 두 팔을 번쩍들고 피니쉬라인을 밟는다. 카메라 뷰파인더에 완주자들의 모습이 살포시 안긴다. 남대문시장 옆을 지나면서 본 인이 고루고 선택한 "이븐페이스"로 끝까지 달리며 완주할 수 있고, 즐거운 레이스가 될 수 있겠죠. 서울국제마라톤을 달리는 선수분 들의 무사 완주를 기원합니다. 

사진설명 : 1995년 경주 동아마라톤 출발모습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 코스 맵

아휴
 (2016-03-18 08:53:51)

운영자님은 게시판 글 올리기
형태를 변경해 주세요
이곳 글은 간격이 너무 좁아
읽기 자체가 불편하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가페
 (2016-03-18 10:11:29)

멋진 표현이네요...

과거의 기억속에서
가슴이 콩닥콩닥
잠시 눈감고 이번대회를 상상해봅니다.

겨울동안 과감히 이불을 걷어차고 운동한 만큼 성과가 있기를....ㅎ


초보와 중수사이
 (2016-03-19 11:10:20)

지난번 춘천대회에 이어 이번 동마 코스 전략도 멋집니다.가슴이 설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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