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우드 킵초게(케냐, 37)는 25일 베를린의 시가지 코스에서 열린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1분 9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4년만에 4번째의 우승을 달성했다. 자신이 2018년 이 대회에서 수립한 종전 세계 기록을 30초 경신했다. 여섯 번째 출전하여 네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를 장식해 마라톤계의 절대 왕자로 군림하고 있는 킵초게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베를린의 평평한 시가지 코스는 세계 최고 속도라고도 불린다. 스스로 인간이 한계를 뛰어넘을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나선 레이스였다.
페이스메이커가 떨어져나난 25km 지점에서 1시간 11분 8초. 4년 만의 출전에서 그가 2018년에 세계 기록을 수립했을 때를 1분 16초 웃도는 하이 페이스로 날렸다.
30km도 1시간 26분 45초로 세계기록보다 1분 5초 빠른 시간 통과했다. 35km도 1시간 40분 10초로 세계기록보다 51초 앞선다. 독주 상태인 가운데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연도의 성원에 힘입어 그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40km 지점에서도 세계기록을 39초 넘어서며 멋지게 세계기록을 달성했다.
함박웃음으로 킵초게는 '내 다리와 몸은 아직 젊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고, 그것도 신선하고 젊다고 느끼는 것이다.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어 정말 행복한 기분"이라고 기쁨을 누렸다.
킵초게는 2019년 10월 12일 비공인 기록을 세우면서 인류 최초로 '2시간의 벽'을 돌파한 바 있다. 빈에서 2시간째 도전하는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 만에 뛰었다. 페이스 메이커가 1분당 2분 50초의 타임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하고, 선도차는 길에 라이트로 표적을 만들어, 변동이 없는 이상적인 페이스 메이크업을 어시스트했다. 바람막이가 되는 페이스 메이커는 앞 5명, 뒤 2명이 교체되는 형태로, 42.195킬로미터를 주파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 11월 5일로 38세가 되지만 2년 뒤 파리 올림픽에서는 사상 첫 3연패도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절대 강자는 없지만 남녀 10위 이내에는 일본 선수의 활약도 주목을 끈다. 남녀 모두 케냐, 에티오피아를 제외하고 최고의 기록 수립이다.
(2022-09-26 08:12:44)
Kipchoge, Eliud의 우승과 세계 신기록 작성을 축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번 베를린 마라톤에서 Kipchoge의 우승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일본의 선전이 눈부시네요.
상위 20위권 안에 남자부 9명과 여자부 7명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우리 마라톤계에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마라톤에 다녀 왔는데 교통 통제는 아주 잘 되었지만, 일부에서는 시민들의 항의가 매우 거칠었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꾸준한 마라톤 코스에 대한 교통통제 홍보로 시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베를린 마라톤에서 수많은 참여자들도 부럽지만, 연도에 늘어선 사람들의 환호와 응원도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마라토너
(2022-09-26 09:45:05)
전기록때는 2시간2분 깨려고 전반 1:01분 후반 1:00:39초 페이스 였는데...이번엔 대놓고 2시간깨겠다고 전반 59분 21초에 주파...2위가 2시간 6분근처인거보니 날씨가 좀 더웠던거 아닌가 싶네요 아직 시청은 안했지만..마라톤 역사상 전무후무한 선수임에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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