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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 놀이 (Speed Play)...~^^
주랑  2021-11-14 15:29:23, H : 3,795, V : 144
- Download #1 : 파틀렉.jpg (72.9 KB), Download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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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면서

인생 루저(?)들에게
피터지는 "오징어 게임"이 있다면,
인생을 즐기는 달림이에겐
어릴쩍 뒷동산을 뛰놀며 즐겼던 놀이와 비슷한
"속도 놀이(Speed Pla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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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놀이"?
우리말이나 영어나 어려운 단어가 아니지만
왠지 낯설고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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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마온의 "훈련법"이나 "용어 해설"에 등장하는
"파틀렉(Fartlek)" 훈련법을 말한다.


# 파틀렉 러닝이라고?

처음부터 "파틀렉"이라고 이야기 했으면
"아~그거 들어 본 것 같은데~"라는 달림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달림이는 최소한도 중수급이다.~^^

"파틀렉(Fartlek)"은 "Speed Play"라는 스웨덴말에서 유래되었지만.
쉽게 설명하면,
산림이나, 들녁, 높고 낮은 언덕을 지형에 따라
속도를 높였다 낮췼다 하며 자유롭게 달리는 훈련법이다.

그래서~
우리말로 "야외주(野外走)"라고 달리 표현하기도 한다.

특별한 페이스와 휴식 시간이 없는 인터벌 러닝이라고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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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벌과 차이점은?

인터벌은 트랙에서 실시하는 훈련법인 반면에
파틀렉은 야외에서 실시한다.

인터벌은 일정 거리를, 일정 속도로, 일정 간격을 두고
몇번에 걸쳐 반복해서 실시하는 훈련법으로 압박감을 많이 받는 반면에
파틀렉은 지형에 따라 스피드를 조정하는, 비교적 자유롭고,
자연을 즐기면서 달리는, 비교적 압박감이 덜 하는 훈련법이다.


# "파틀렉"이라는 용어가 궁금하다.

왜 마라계에서는
알기 쉽게 "스피드 플레이(Speed Play)"라고 하질 않고
"파틀렉"이라는 용어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을까?

그 어원을 추척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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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tlek"이란 단어가 스웨덴에서 유래되었지만
스웨덴어 사전에서 검색 되질 않고 영어 사전에는 나온다.

그런데~
스웨덴어 사전에 "Fart"로 검색 해보면 나온다.~^^
바로, "속도, 속력"을 의미한다.
"Lek"를 검색 해보면, "놀이,게임"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Fart + Lek = "Fartlek" => "Speed Pla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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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틀렉"이라는 스웨덴말이 마라톤 훈련법으로
버젓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20세기 초에는 스웨덴이 마라 강국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댓글에서~^^)


# "오징어 게임"이 아니라 "스피드 게임(야외주)"이다

시절이 아무리 싱숭생숭해도...
코로나가 나가떨어지지 않겠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우리는 조만간 메스러닝을 다시 즐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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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달림이들은 인생 루저가 아니라, 승리자다.
해서~
당분간, 야외주,"속도놀이(파틀렉)"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그날을 기다린다.


끝.

PS.1
 (2021-11-15 07:55:51)

# 예전엔 스웨덴도 마라톤 강국?

그렇다.
비록 올림픽 마라톤에서는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최고 성적이,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6위)
"세계 최고 기록 변천사"에는 2명이나 떡~하니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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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투레 요한슨(Thure Johansson) - 2:40:35
*1913년; 알렉시스 알그렌(Alexis Ahlgren) - 2: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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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많은 달림이들이 즐기는,
"파틀렉(Fartlek= Speed play)" 이름의 훈련법은
스웨덴이 20세기 초에는 마라계 강국이었다는 것을
은근히 말해주고 있다.~^^


PS.2
 (2021-11-16 08:11:04)

# 파틀렉의 원조, 스웨덴에서는.....

스웨덴 선수들은 주법과 관련해서
체력 유지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자국의 완만한 지형과 좁을 길들을 활용했는데,
장거리 주자인 헨리 욘슨이 코치의 도움을 받아
이 방식의 전형을 선보였다.

이 코치의 훈련 철학은 파틀렉, 즉 "속도 놀이"라고
불리는 주법에 기초하여, 트랙이 아니라 야외로 나가
속도에 급격한 변화를 주어가며 장시간 달리는 방식의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한번에 1시간 정도 달리곤 했는데,
처음에는 단거리 선수처럼 전력으로 질주 하다가
속도를 낮추고, 그다음에는 더 긴 시간 동안 한바탕 내달렸다.

사전에 계획된 대로 달릴 때도 있고 혹은
그냥 본능적으로 속도에 변화를 주며 달릴 때도 있었다.

(계속)


ps.3
 (2021-11-16 17:21:52)

# 파틀랙의 놀라운 효과~

(계속)

파틀렉은 속도를 개선 해주었고,
내장 기관을 강화시키면서도 거기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해주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정신적인 풍요를 맛보게 해주었다.

이 훈련방식은 선수들이 트랙이나
도로의 단조로운 환경에서 벗어나,
좀 더 다채로운 재능을 기를 수 있게 했다.
.....
스웨덴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중립을 지켰고,
그 기간 동안 800미터 이상의 중장거리 육상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주자들을 배출했다.

파틀렉으로 만들어진 추진력과
야외에서 실시한 훈련이 효과를 본 셈이다.

-P393/러닝, 한 편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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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날씨가 삼삼하게 좋다.
집구석 밀에서 엉거주춤 뛸 때가 아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 단지 앞 동산을 몇 바퀴 돌아야겠다.~^^


PS.4
 (2021-11-17 08:33:31)

# 인터벌과 파틀렉의 공통점과 차이점

독일의 루돌프 하르비히 선수는
인터벌 트레이닝을 발전시켜
세상에 널리 알린 최초의 진정한 국제 스타였다.

그 이후로 수십 년에 걸쳐서 많은 사람들이
게르실러와 라인델의 원리를 받아들여 발전 시켰고,
그 원리들은 개인적인 필요와 그때그때의 여건에 맞게 조절 되었다.

'인터벌'이라는 단어는 마법의 단어이자 성공의 직선주로가 되었지만,
그것은 또한 훈련 도중에 나가떨어지기 십상인 매우 고된 훈련법이었다.

인터벌이 도입되고 매 훈련마다 철저하게 시간이 측정됨으로써,
달리기는 이전에 비해 통계와 계량화가 훨씬 더 용이해졌다.

독일의 인터벌 트레이닝과 스웨덴의 파틀렉은 두 가지 방법 모두
속도에 다양한 변화를 준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런 측면에서는 대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P396/러닝, 한 편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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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3가 목표라면 모를까,
이젠, 인터벌은 멀리 하고 파틀렉을 즐기자.~^^


ㅊㅈㅅ
 (2021-11-17 11:57:05)

여느 가을이라면 춘마를 끝으로 반성하면서
한 해 마라톤 갈무리를 하곤 했는데,
2년 연속 건너 뛰니 연장(몸)이 많이 무뎌진 느낌입니다.
혼자 무던히 노력 해보지만
동기부여가 약하니 그럭저럭 편한 주법으로만 익숙해져 갑니다.
약, 중, 강 모드는 어느새 사라지고
약, 더 약하게, 아주 약하게...
런너가 아닌 보통 사람들 처럼
쉽고 편한 길이 저절로 좋아졌습니다ㅠ~
인터벌, 파틀렉, 페이스주, 언덕훈련, CC....
이젠 저와 전혀 관련 없는 훈련 메뉴 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주랑님은 파틀렉을 즐길만큼 아직도 청춘이시군요?
서슬퍼런 서목태님은
아직도 인터벌, 파틀렉에 심취할 년령이시구^^~


PS.5
 (2021-11-18 06:48:07)

# 피틀렉 달리기의 페이스는?

"스웨덴어로 <속도 경기>를 의미하는 파틀렉 달리기(fartlek)는
다른 페이스 변화 달리기 보다 구성이 치밀하지 않으며
페이스의 변화는 달리면서 자의적으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인 파틀렉 달리기는 45분긴이며
15초에서 3분까지 이어지는 힘든 고속 달리기 구간과
쉬운 회복 구간이 교대로 이어진다.

회복 구간은 고속 구간보다
1~2배 더 긴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P183/달리기의 과학/크리스 네이피어/2020년1월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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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ㅈㅅ"님~
코로나 시대에 특별히 다른 방도가 있겠습니까?
집구석에 가만히 틀어박혀 있으면
그나마 조금 남아 있는 근육 마저 사라진다고 하니
이거라도 지키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파틀렉?)이지요.~^^


PS.6
 (2021-11-19 06:33:23)

# "파틀렉"과 "크로스칸트리"

용어 해설 부터 먼저 확인하자.
*파틀렉(fartlek);
-자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실시하는 변화주. 일명 스피드 플레이(speed play)
*크로스칸트리(cross-country);
-숲이나 들판 등 일반도로와는 다른 복잡한 기복이 많은 지형을 달리는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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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도로가 아닌 들 같은 자연 환경을 달리는 야외주(野外走)라는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오르내리막 들판을 달리는 것을 누구는 "파틀렉",
누구는 "크로스컨트리"라고 다르게 부르는 것은 아닐까?

즉, 똑같은 언덕 야외주를,
스피드(속도)에 중점을 둔다면..."파틀렉"(speed play).
달리는 지형에 중점을 둔다면...."크로스칸트리(cross-country,斷郊)"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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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파틀렉이란 용어는 마라톤 훈련법으로 주로 사용되는 반면에,
크로스칸트리는 장거리 달리기 종목 뿐만 아니라,
스키 종목, 트랙 장애물 경기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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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숲길은
수북히 쌓인 낙엽 때문에 달리기가 매우 거북스럽다.~ㅠㅠ


PS.7
 (2021-11-20 06:16:29)

# 황감독의 책, "마라톤 스쿨"에는.....

"파틀렉" 훈련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달리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항목 속,
"달릴 장소를 찾아서"(P.75)에 "크로스컨트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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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잔디 등이
모두 혼합된 코스로 다양한 노면과 경사를 연습할 수 있다.
부상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기만 하면 산길을 달리는 것도
무척 좋은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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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가 다양하기 때문에
올라갈 때는 근력이, 내려갈 때는 변화주를 응용한
스피드 훈련이 가능하다.

일반도로에서 달릴 때 사용하는 근육은 거의 비슷한데 반해서
크로스컨트리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까지 사용하게 되므로
훈련효과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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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설명으로 보면,
"파틀렉" = "크로스컨트리"로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다.
본글과 댓글에서 설명 한 바와 같이,
"속도"와 "지형"을 강조한다는 차이점을 빼면 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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