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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런의 경계는? (부제: 김영원 러너)
30대 러너	2014-09-17 15:45:37, H : 4,307, V : 177

이제 마라톤 입문한지 4년되는 30대 러너입니다.

마온에는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는데~

김영원이라는 후배를 보면서 안타까움에 글을 남깁니다.

솔직히 자신의 목표나 마라톤에 대한 열정은 정말 최고 인것 같습니다.

아마 하루에 몇번씩 마온게시판이나 러닝까페, 블로그 수시로 볼것같구요.

그 친구의 펀런의 경계는 아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거 그리고 입상이라는

두가지 일듯 싶습니다.

저는 마라톤을 하면서 운좋게 입상할정도의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저에게도 펀런은 천천히 달리는 것이 아니라 레이스를 펼칠 때 옆에 러너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 입니다. 그 순간 만큼은 마치 제가 선수가 된 느낌이고

스포츠 게임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흡연을 5~6년 정되 했었는데 담배도 끊고

술도 일주일에 2~3번 먹는 것도 한달에 2~3번 먹는걸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자제하는 법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펀런이라는 것이 천천히 달리면서 옆에 지인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재밌게 추억도 쌓고 뛰는 것도 참 좋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그 기준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젊은 친구가 글도 자주 올리고 쉽지 않은 기록을 계속 달성한다고 하니

선배님들께서 언짢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배 입장에서 젊은 친구의 도전정신을 격려해주고

달성하면 축하해주고

행여나 달성하지 못할 경우 비난하고 마녀사냥 한다면

그 친구가 마라톤을 멀리하게 될거 같습니다.

두서없이 이야기 했지만

모두가 마라톤을 사랑하고 즐겨하는 동호인으로서

서로가 격려하고 응원하고 때로는 비난보다는 충고어린 조언으로

우리나라 마라톤문화가 더욱 더 성숙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남매니아 (2014-09-17 16:13:12) 간만에 훈훈해지는 느낌 입니다. 님 말씀처럼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만큼 서로 격려도하고 응원도하고 조언도하는 성숙한 마온 게시판 기대 합니다


반야월 (2014-09-17 16:36:19) 감동적인 글내용 잘보고 갑니다. 오래오래 달려주세요~~


주자 (2014-09-17 16:51:19) 모처럼 내용좋은 글을 봅니다. ^^


하계동 독립군 (2014-09-18 02:14:14) 입문 3년차로 즐겁게 달리기를 하는 독립군입니다.1시간달리고 들어와 씻은 후 게시판을 봅니다.아직은 초보지만 내년 후년 시간이 지나면 고수가 되어있을 꿈을 꿉니다.가능하다면 시상대에도 오르고 국가대표도 되었으면 합니다.나이 오십에 이런 꿈을 꾸는데 젊은 사람이 열심히 하는데 부럽기만하내요.^^ 내가 다시 20대가된다면... 고딩인 아들에게도 권합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같이하자고. 근데 대답은 없내요.영원군과 같은 젊은이와 나중에 풀에서 같이 뛰어보고 싶내요.10km는 따로 뛰질 않아서.^^ 이번에 중마 3번째도전합니다. 목표는 국가대표. 가을에 열심히 준비해 좋은 기록들 내세요.


김영원 (2014-09-18 08:19:54) 마라톤은 남이시킨다고 할수있는운동이절대아닙니다. 달리기의 참재미를느낀사람만이 할수있는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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