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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깨달음
정기문  2014-03-06 04:30:36, H : 2,026, V : 107


게시판의 사용환경이 개선된 점을 환영하면서
첨으로 스마트폰으로 글을 작성해 봅니다.

근래들어 많은 고민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도 새벽 1 시경 깨어서 4 시가 지나고 있건만
잠을 쉬 자지 못하고 있어서 좀 괴롭습니다.

마라톤도 마음이 편하고 여건이 뒷받침 되어야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보니 안녕할 수 없는  이유가
배가 되어 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사기까지 당해 경제적 어려움만으로도
너무나 지쳐 있는데, 생각해 보니 나이는 점점 더
들어가고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하세월이라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우울증인가도 싶고...

그래, 이 아침, 조그마하나마 결코  작지만은 않은
깨달음 하나 얻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행복들을 손꼽아 헤아려 보고, 그리고
나이들어 가며 늙어짐을 한탄하기 보다는 매일매일을
젊은 시절의 하루보다 몇 갑절  가치있게 보내자...

그러면 남은 생의 매일을 두 배로  소중하게 보내면
두 배의 생을 살게 되는 셈이니 앞으로  20 년 후에
만약 인생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될 적에 사실은 진정
40 년을 살게 되질  않는 셈인가...

젠장, 인생 뭐있나...
이왕  하는 거, 내사 마  5 배로  가치있게  살련다.

소중한 사람들, 여지껏 보다  5  배는 더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들, 5배는  더 살펴  봐주자.

그리고,
5 배는 더 자기성찰을 하리라.

더 늦기전에  말이다...

마온님들도 지금 여지껏보다  5 배는 더 행복하시기를
기원해 드립니다. ^^

금강석
 (2014-03-06 04:56:26)

정말 힘드신 상황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긍적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다잡는 님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저 역시 이 새벽에 일어나 매일을 한결같이
엄동설한 마다않고 새벽달리기를 하는 이유가
님과같은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지요
홧팅입니다.
힘내서 안될게 이세상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님께 행복한 아침을 선물해 드립니다!


수염할배
 (2014-03-06 05:49:01)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설상가상으로 사기까지 당했으니...

착잡한 그 심정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요즘 중년후반의 가장들에게
“우울증”이 많다고 하더군요.


옛날같으면..
60환갑만 되면 생업은 졸업하고
자식들이 부모를 편히 모셨지만..

지금은..
70노인이 된 부모가
35젊은 아들 뒷바라지 해야하는 세태라서..

허~ 참!


그러나,
어떻합니까?

이미 정답을 말씀하셨네요!

* 젠장, 인생 뭐있나 *

맞습니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면
“우울증”같은 것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이른 아침에
同病相憐(동병상련)을 느낀 여러 마온동지들과
함께..

홧팅!.. 을 외쳐봅니다.


이른아침에
 (2014-03-06 06:44:12)

많은 생각하게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제나이 46, 결혼한지 27개월된 아내와 이제 17개월 접어둔 아들래미 하나 둔 가장이자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이지요.
아들래미가 태어난지 몇달안됐을때, 품에안고 가만이 바라보는데 순간 눈물이 핑 돈적이 있지요.
"내나이 마흔다섯이니까 이놈이 서른일때면 나는 일흔다섯일텐데,,,그때 건강하게 살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지요.
그때 아내가 아들을 위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고 말하길래 글마고 했습지요.

그리고 지난해 말에 늙은 사기꾼에게 걸려 인생에 작은공부될만한 사기를 당했는데,, 그때 많이 아쉬웠던것은, 그 돈을 아내랑 자식을 위해 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결심했네요.
내가 할수있을때 가족을 더 위해주고 베풀어주자고요.
그리고 내 자식 보는 세상은 좀더 따듯할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세상사람들에게 좋은일을 하자는 거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는 큰 고민이 사라져서 잠도 잘자고있습니다.

글쓴분 께서도 힘내시고요, 늘 본인과 가정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기문
 (2014-03-06 07:10:01)

감사한 말씀을 해주신 분들의 글을 읽으며
가슴이 울컥 하는 거 달래느라 혼났습니다.^^
몇 번씩이나 졸다가 깨다가 그랬는데 이제
더 잘 일은 없겠습니다.
현재는 몇 푼이라도 벌어 보겠다고 머나먼
타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버티고 있는데,
그제는 연습주로를 달리는 달림이 한 분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자신의 처지가 비교돼ㅣ
눈시울이 얼마나 뜨거워지던지요...^^

마온님들이 이렇게나 힘이 돼 주시고 또한
큰 위로가 돼 주실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달림이
 (2014-03-06 08:28:38)

출근 후 메일 확인, 그리고 마라톤온라인에 습관적으로 접속한지 3달 된, 달리기 초보이자 행복하게 생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행복하게 달리자! 라는 모토로 달릴때 만큼은 행복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글쓰신 분이 진정 행복하게 되리라 믿고, 힘 내십시요...쟈여우.


 (2014-03-06 08:38:01)

내셔요!긍정의 마인드는 긍정의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화이팅!


중국사기꾼
 (2014-03-06 11:16:09)

한국 사람에게 사기 당하면 괜찮죠.
중국에 공장하는 사람에게 사기 당하면 미쳐 버립니다.
한국같으면 가압류를 한다든지, 내용증명을 보내면 되는데,
중국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증명 뭐 이런것도 없대요.
중국법은 한국법보다 더 헐거워서 난감합니다.


수염적은할배
 (2014-03-06 12:28:03)

저같은 경우, 뭐 이제 옛날 이야기입니다만, 공직에 있을 때 동기면서 직책으로는 부하직원인 아주 친한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보증'이 품앗이같이 별 생각없이 행해지던 시절이라 제법 큰 액수인데도 선뜻 보증을 서주었지요.

어느날, 집에 가보니 온 사방에 빨간 딱지가 붙어있고 봉급은 매월 50% 차압, 급기야 가정블화에다 '사생활관리 미흡'으로 진급까지 누락....

진짜 마음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그 친구가 악의를 가지고 친 사기라면 화풀이라도 할 것이구만 정작 그 친구도 사기의 피해자였으니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인 것이 더욱 더 미치겠더군요.

결국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준다'라는 것과 '일체유심조' 즉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라는 교훈을 얻었고. 사람을 잃지 않은 것 또한 나름 큰 수확이었지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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