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3클럽 | 여성 | 울트라게시판 | 시사게시판 | 구게시판 | 홍보게시판 | 불량게시물신고

 로그인

 동마 커플런(880)
번달사  2019-03-22 12:21:00, H : 2,196, V : 88
- Download #1 : IMG_0003[1].JPG (122.8 KB), Download : 0  



지난 일요일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마라톤대회는 사회적인 게임이며 사회생활의 연장선에 있다. 사회적인 게임 군중대회로 아주 사뿐한 신을 신고, 간소한 복장으로 하이파이브를 나누지만 내가 먼저 골인하겠다는 마음속 갈구리를 간직한 채 출발선에 선다.

광화문광장 군중(群衆)속엔 남,녀가 짝을 이뤄 같이 달리는 커플(couple)런이 있다. 커플런이 다른 주자들과 차이는 두 사람이 손을 붙잡고 같이 골인하겠다는 다짐이 있다. 둘이면 친구, 셋이면 남(군중)이라는 서양속담은 말 그대로 두명일 때는 좋고, 세명이 되면 아무것도 아닌 관계가 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군중의 입장에서 따라간다.

커플런이라도 청계천이나 종로는 주자들과 별다르지 않다. 급수대에서 남성주자가 먼저가 물을 들고 여성주자에게 건네주거나 페이스를 점검해 주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된다. 종로로 들어서면 고적대 연주가 신명을 돋군다. 장구나 북 하나만으론 우렁차고 흥겨운 화음을 만들 수 없는 것처럼 같이 내 딛는 발걸음이 가볍다는듯 두 발을 흩 뿌린다.

군자교로 향하는 밋밋한 언덕이 시작되면 커플 미션이 시작된다. 끌어주기 주법으로 앞선 남성주자가 끈끈한 끈을 잡고 앞에서 끌어 준다. 언덕이 가파라지면, 주법이 바뀐다. 여성을 앞세우고 남성이 뒤에서 밀어 준다. 밀어주법으로 중랑교위에 선다. 멈췄다. 남성이 허리를 활처럼 구부리고 거북 등 모양을 만든다. 어부바미션으로 업고가는 줄 알았는데 여성이 등 돌렸다.(큰일이다. 포기하는 줄 알었다.)

등 돌린 여성에게 남성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올라가!"

거북 등 같은 남성 등에 여성은 등을 대고 눕는다! 온몸을 이완시켜 편하게 눕는데 양발로 힘을 빼고 늘어지게 한다. 양팔을 힘차게 걸어야 했다. 남성 팔 근육속 핏줄이 새우깡처럼 튀어 나왔다. 맞 댄 등 줄기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히히덕대다 익숙해지자 아래 있는 남성이 허리와 엉덩이를 이용하여 좌우로 흔들어 주었다. 그래야 서로 허리운동이 되는듯 보였다.

거북은 십장생에 속하며 남성의 거북 등 기를 받은 여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긴장감이 풀리고, 어깨와 가슴 및 다리의 뭉친 근육이 풀어질 즈음 어부바미션은 끝난다. 커플런은 대부분이 남성이 조력(助力)자 역활을 한다. 남성보다 신체적인 조건이 불리한 여성에게 페이스를 맞춰주고 같이 스트레칭도 한다. 군중의 입장에서 볼 때 적당한 선은 아름다웁고 지나치면 얼굴을 찌푸릴 수도 있다. 사회적인 게임인 마라톤이 가정에까지 이어진다면 필자가 목격한 커플런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정여신
 (2019-03-22 17:23:51)

커플런은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에게 모욕을 주는 행위로 돈벌이에 눈이먼 동아일보에 강하게 항의하여 내녕부터 발을 못부치게 달리미여러분이 함께 건의부탁해요
신성한 마라톤대회에서 애정행각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대회가 한국밖에 없어요 년놈들은 으숙한데가서 재미보고 손잡고 입술빨고 그리고 골인후에는 가는곳이 뻔하잖아요. 너무 젊은사람위주로 이벤트하네요 아예 나체마라톤하면 최소 10만명이상 구름관중이 몰려들겁니다. 돈도벌고 뽕도따고...


수염할배
 (2019-03-22 19:41:58)

박수를 보낸다는
번달사님의 긍정적 심성이 참으로 좋네요.


번달사
 (2019-03-23 05:24:02)

부정여신님 반갑습니다. 마라톤에서 길 가장자리로가 담배피우는 것은 보았어도, 으슥한데서 재미보는 것은 아직 못보았네요. 스트레칭 정도는 괜찮겠죠

수염할배님 그동안 잘 지내셨겠죠
흔한 말로 잠수탄다 하잖아요. 이곳은 글 올리기가 쉽지 않아요. 본인 생각과 다르거나 글에 상이점이 보이면 가차없이 들이댑니다. 그래도 이렇게 만난 수 있어 반갑습니다.


한심하다
 (2019-03-23 13:48:32)

부정여신 님이 그러니깐 마라톤에도 발전이없는거여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전하는거지
마라톤에서도 꼰대같이 죽어라 뛰지말고 즐기면서 하시구려 한심하다


와따시
 (2019-03-23 14:18:17)

신성한 풀마라톤에 풀마라톤외 다른건 없애야한다...하프,10키로,커플런,릴레이등....장난하냐....?
마라톤은 오로지 풀코스42.195키로이다...


맞아
 (2019-03-30 12:02:33)

와따시님이 맞소 커플런은 무슨 개소리여
요즘 젊은것들 길거리에서건 지파철에서건 쪽쪽빨고다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 마라톤에서는 공식적으로 멍석을 깔자준다고... 개자슥드리여 돈몇푼에 누깔이 뒤집혀서

 

           

번호 선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04   가난했을때는 상금 탈려고 부상투혼 했었는데  [6]  젊은 상금사냥꾼 2019/03/14 2152
1003   국대 엘리트 기록저조의 원인은  [3]  jmt 2019/02/13 2360
1002   마라톤 금녀의 벽을 깬 여성  [2]  정보통 2019/01/26 2084
1001   여수마라톤 우승자?  [7]  달림이연동 2019/01/13 2790
1000   "SUB-50"의 힘~!!....??~^^  [16]  주랑 2018/10/10 2262
999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을 보고  [14]  17년차마라토너 2018/08/26 2544
998   전마협 이런 일을 안하나??  [6]  쉬불 2018/08/01 2385
997   저전거 VS 캐냐선수  [9]  홍수철 2018/07/30 2136
996   몬주익에서의 황영조의 역주  [13]  몬주익 2018/06/19 2309
995   잘 뛰어서 고민..  [7]  밴쯔 2018/06/05 2133
994   도와주세요 특히 번달사님 꼭 봐주세요  [5]  정상생활 2018/05/31 2230
993   섭3 가치는?  [11]  구로섭3 2018/05/15 2124
992   10k 객관적 서열정리  [18]  서열종결자 2018/04/19 3019
991   대회 전후의 사진이라는데  [4]  같은사람? 2018/02/21 2166
990   아침 물 한자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  [2]  정보통 2018/02/11 2145
989   스님이 왜 마라톤을 해요?  [1]  진오스님 2018/02/07 2282
988   공부와 마라톤  [7]  사람 2017/11/30 2281
987   술 좋아하시는 분 중독체크 해보세요  [3]  알콜 2017/11/18 2462
986   춘마에서 먹은 두개의 파워젤  [9]  춘마달림이 2017/10/30 2633
985   손기정 대회 질문  [6]  음 2017/10/21 2258
984   우리나라에 뛰는 여자가 이리 많나요?  [3]  스와시 2017/10/07 2410
983   모래주머니 효과  [3]  주자 2017/09/18 2168
982   풀코스 시작하기에 늦은나이같은데...  [8]  라현수 2017/08/24 2834
981   여러분은??  [8]  서울달리밍 2017/05/30 2206
980   쟤는 왜 넘어졌대유?  [2]  가와우치 2017/05/08 2187
  [1]..[431][432][433][434][435][436][437][438] 439 [440]..[479]  
     

marathon